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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혼란한 세상, 이상한 사람
작가 : 토토
작품등록일 : 2016.9.28

 
드디어 친구를 만나다
작성일 : 16-09-30 16:34     조회 : 420     추천 : 0     분량 : 6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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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친구를 만나다

 

  연일 뒤숭숭한 가운데 한 신문에서 특종 기사가 나오자 온 보도 매체가 들끓었다.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석 달 전, 여야 국회의원 수십 명이 훈네 섬에 연수 갔다 온 사실과 청와대 행정관, 익명의 고위 관료와 기업 CEO들이 간격을 두고 훈네 섬에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었다. 문제는 애초 일정에 없던 훈네 섬 관광이 일정에 추가되었다는 점과, 요지는 혹시 이들 중에 숙주가 있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당사자들은 모구 훈네 섬의 자연 생태 견학과 MOU 체결 건이라고 했다. 신문은 이후 몇몇 의원과 기업 대표가 공식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며, 병원에서 몰래 치료 중이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당사자들은 몹시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감기 몸살기가 있어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기자가 기사가 아닌 소설을 써서 되겠느냐는 것이었다. 당과 부처, 기업에서도 한날 똑같은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보도 매체들은 하루 이틀이 지나자 바이러스 확산 방지에 비상 총력을 기울이는 이즈음, 근거 없는 추측으로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는 것으로 조금씩 정리해갔다.

  장삼에게 정작 중요한 것은 바이러스에 대한 염려가 아니라 현재 직면하고 있는 그림자에 대한 걱정이다. 바이러스는 치료를 받을 기회가 있지만 그림자 부재는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다. 장삼에겐 지독한 전염병의 높은 치사율만큼이나 심각한 문제지만 해결책은 없었다. 장삼은 겉으로는 태연하고자 했지만 마음대로 되기가 어려웠다. 밖을 걸어 다닐 때마다 주변 사람들 시선을 일일이 살펴보게 되었다. 그것은 움츠러든 눈치가 아니라 오히려 기대 심리였다. 먼저 번 그 노숙자가 아닌 정상적인 모양새를 한 사람이 장삼의 그림자 부재를 알아주기를 바랐다. 그렇게 된다면 장삼은 그를 단박에 붙잡아 물어보고 싶었다. 당신은 누구십니까? 찾아주세요, 나의 은인이여! 그러나 장삼의 그림자를 알아보는 사람은 다시 나타나지 않았다. 그림자 따위는 영 관심이 없는 것인지 지레 짐작으로 있겠거니 생각하는 것인지, 알고서도 부러 모른 척하는 것인지. 그러면서도 장삼은 여전히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을 떨쳐내지 못했다. 별다른 문제는 없었다. 장삼은 누군가와 악수를 했고, 매일 대화를 나누며 일상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책상 다리에 정강이를 부딪쳐 제 자리를 빙빙 돌기도 했다. 삼백 번의 숙고 끝에 내린 결론은 나는 멀쩡하다, 였다. 스스로를 다스리며 걷고 움직이며 생활하고 있지만, 때때로 그림자 없음을 확인하게 되면 뒷맛이 씁쓸하기도 했고, 뭐 어쩔 수 있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 한순간 잊어버릴 만하면 앗, 소스라치게 놀라고, 망각할 만하면 없는 그림자가 섬뜩한 유령이 되어 스멀스멀 솟아났다. 그것은 장님이 되지 않은 한 항상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현실이었다. 그때마다 마음이 흐트러지며 생각이 엉켜버렸다. 개나 소나 다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은 상대적 박탈감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다. 일생을 그렇게 산다는 것은 정말이지 정신적으로 피곤한 일이었다. 이렇게 그림자 없음에 시달리는 것보다는 차라리 바이러스에 걸리는 것이 훨씬 낫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괴물보다는 짐승스러움이 상대적으로 감당하기 수월한 것이었고, 혼자만의 깊은 고뇌보다는 여러 사람에게 웃음거리가 되는 편이 낫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혼란스럽고 사회 전체가 매일매일 뒤숭숭하여 어느 순간 이 나라를 훌쩍 뜨고 싶은 마음도 들었다. 그러면 자신은 전혀 다른 사회에 편입하는 동시에, 새로운 그림자를 되찾을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실 날 같은 기대감. 하루하루 현실인지 비현실인지 분간할 수 없는 것들이 장삼을 괴롭힌다. 그것은 꿈도 공상 영화도 아닌 단지 웃픈(웃기고 슬픈) 현실일 뿐이었다.

  장삼은 오랜 망설임 끝에 동네 의원을 찾기로 했다. 내과나 피부과가 아닌 안과를 선택했다. 혹시 자신의 시력에 문제가 있다면 이 모든 현상은 착시에 불과한 것이리라. 어쩌면 그것이 최상의 결론이자 해결책일 수 있다는 일말의 희망. 점심시간에 장삼은 동네 안과로 향했다.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갔다. 간호사가 맞아준다.

  어서 오세요. 어떤 검진 받으시려고요?

  그러니까.. 그게.. 시력에 문제가 있는지, 뭐가 안 보이는 경우가 있어서...

  네에..

  잠시 후 진찰실에 들어가자 의시가 어디가 불편하냐고 물어보았다.

  그러니까, 그게... 갑자기 뭐가 안 보일 때가 있어서요..

  의사는 기본적으로 시력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는 양 쪽 눈 다 1점 2가 나왔다. 시력에는 문제가 없었다. 의사가 구체적으로 물어보았다,

  어떤 부분이 어떻게 안 보이시는지 말씀해주셔야 저희가 거기에 맞는 검사를 하거든요. 백내장인지 녹내장인지 각막 지형에 문제가 있는지 망막에 이상이 있는지, 여기 검사 종류가 수십 가지가 됩니다. 정밀검사 한 번 하는데 시간도 꽤 걸리고 비용도 나옵니다. 무턱대고 아무 검사를 할 순 없지요.

  장삼은 마른 입술에 침을 묻혔다. 대략 난감하다고 하는 말이 이 상황에 딱 어울렸다. 용기를 내서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순간적으로 갈등이 밀려왔다. 그냥 나가자니 그것도 그렇고. 장삼은 숨을 한 번 내쉬었다. 그리고 침착하게 말했다.

  사실은... 제가.. 그림자 있지 않습니까?

  예?

  그, 그림자요.

  네.

  제 그림자가 얼마 전부터 보이지 않는 겁니다. 그래서 여기에..

  의사의 얼굴이 굳어졌다. 그리더니 서늘한 눈으로 장삼을 쳐다보았다. 옆에 있던 간호사 얼굴도 돌덩이 같다. 의사는 장삼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서 말했다.

  선생님은 안과가 아니라 정신과에 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장삼이 그렇게 염려하고 우려했던 대답이 나오고 말았다. 장삼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간호사가 조심스레 말했다.

  아니면 몽큐 검사는 받아보셨나요?

  장삼은 고개를 저으며 어정쩡하게 인사를 하고서 진료실 문을 열었다. 뒷목이 홧홧했다. 건물 계단을 쿵쾅쿵쾅 내려와 건물 밖으로 나왔다.

  ‘결국 그 대답을 듣고 말았군. 정신병에 바이러스 의심까지. 휴...’

  일이 6시에 끝났다. 장삼의 마음이 조금 설레기 시작한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를 관람하러 가기 때문이다. 장삼은 엊그제 인터넷 티켓 사이트를 통해서 예매를 했다. 프랑스 뮤지컬이었다.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주인공 듀티율은 공무원인데 어느 날 갑자기 벽을 뚫는 신기한 능력이 생긴다는 스토리였다. 장삼은 주인공 신분이 공무원이라는 점이 우선 마음에 들었고,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일을 겪게 되는 설정도 가슴에 확 와 닿았다.

  ‘그 사람도 나처럼 많이 당황했을 거야. 그 후 무슨 일들이 생겼을까. 병원엔 가 봤을까? 마지막 결말은 어떻게 났을까.’

  장삼은 일이 끝나고 버스를 타기로 했다. 저녁 여덟시에 공연 시작이니까 여유가 있었다. 대극장에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로비 포토 공간에는 주요 인물들의 걸개 사진이 펼쳐져 있다. TV와 영화에서 보던 연예인들이다. 장삼이 뮤지컬을 관람한다는 건 거의 있을 수 없는 일이었다. 영화는 몇 번 본적 있어도, 연극은 지금까지 딱 한번 대학생 때 본 것이 전부였다. 그것도 교내 연극동아리 작품 발표회 공연이었다. 노래하고 춤추는 뮤지컬은 딴 나라 사람들의 유별난 취향 정도로만 알고 있었으므로 전혀 관심이 없었다. 영주가 아이들을 데리고 아동 뮤지컬을 보러 가자고 할 때도 장삼은 셋이서 갔다 오라고 했다. 방에서 뭉그적거리며 팝콘을 먹으면서 외화를 보는 게 그에겐 아늑한 호사였다. 그런 그에게 일련의 이상한 현상을 경험하는 와중에 자기와 같은 과의 사람을 알게 된 것이 인연이라면 인연이다. 벽을 뚫는 능력이라니. 저런 자라면 자신과 어떤 공통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그동안에 연기처럼 피어올랐다. 그리고 그 호기심은 멈춰지지 않고 모터처럼 꾸준히 돌아갔다. 뮤지컬이 아니라 오페라라 해도 장삼은 극장에 왔을 것이다.

  극이 시작되었다. 우체국 공무원들이 책상에 앉아 일하면서 노래를 한다.

 

 *다섯 시 땡 하면 칼 퇴근... 하루가 저물고 집으로 향하네. 오늘도 별 계획 없이.. 성실한 공무원 고지식한 공무원.. 어차피 시간은 흐르고 월급은 나오는 거지

 

  장삼은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공무원은 어디서나 똑같군. 시작부터가 착착 와 닿는다. 듀티율이 퇴근 후 몽마르뜨에 있는 집에 들어오자 정전이 되고 듀티율은 순식간에 집밖으로 이동한다. 벽을 뚫는 능력이 갑자기 생긴 것이다. 황당한 장면이지만 장삼은 자신의 그림자가 불현 듯 떠올랐다. 듀티율이 노래를 부른다.

 

 *난 그저 보통 남자 성실한 공무원 / 소박한 하루하루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 / 장미에 물을 주고 우표 수집을 하고 / 대단할 것 없다 해도 괜찮은 내 인생 / 재미없는 하얀 벽처럼 쉽게 잊혀지는 사람 / 난 그런 사람일 뿐인데 / 소박한 내 인생에 큰 불만은 없었지 / 가끔씩 외롭긴 해도 그렇게 가는 게 인생이잖아 / 벽을 원망한 적은 없어 평생 날 감싸 줬는 걸 / 벽이 없이 살 순 없잖아 / 이젠 세상 모든 벽이 의미가 없어진 건가 / 열쇠나 문 같은 건 필요 없다는 건가 / 도대체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 벽을 뚫는 말도 안 되는 능력 따윈 바란 적도 나는 없어 / 그런 생각한 적 없어 / 난 그저 보통 남자 벽이 있는 삶을 원해 / 나는 그게 편한 걸 / 난 그저 보통 남자 성실한 공무원

 

  듀티율의 노래를 듣는 동안 장삼의 눈에 물기가 어렸다.

  ‘그래 나도 그랬지. 듀티율 당신과 똑같이 말이야...’

  듀티율은 신변을 고민하다가 주정뱅이 정신과 의사 듀블을 찾아가 증상을 털어놓는다. 의사는 우울증, 후천적 연애 콤플렉스, 의처증, 성적 콤플렉스, 사회적응장애, 세포 물렁증이라는 여러 가지 합병증 진단을 내린다. 장삼의 표정이 진지해졌다. 저 돌팔이 의사의 진단이 허무맹랑해 보였으나 엉터리인 것 같지는 않았다. 의사는 약을 처방해주며 약을 복용하면 그 능력이 없어지게 된다고 말한다. 장삼의 손이 저절로 나아가 앞 시트에 닿았다. 그러면서 의사는 여자와 사랑에 빠지면 벽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니 주의하라고 한다. 장삼은 아내의 얼굴이 그려졌다. 연애할 틈도 없이 후딱 결혼을 하고, 일상의 삶에서 서로의 색깔을 확인하며 살아온 시간. 실상은 한 지붕 아래에서 동거를 하는 남남 부부 사이. 장삼은 진정으로 영주를 사랑하는지 안 하는지 여전히 확신할 수가 없었다.

  듀티율은 결혼한 부인 이사벨을 짝사랑 한다. 이사벨은 남편인 검사의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감금 아래 새장에 갇힌 새 신세다. 듀티율은 보석상 벽을 뚫고 들어가 보석 목걸이를 훔쳐 늙은 길거리 창녀 목에 걸어주고 빵과 금고의 돈을 훔쳐 거리에 뿌린다. 장삼은 듀티율의 벽을 뚫는 초능력이 부러웠다. 그림자가 없는 건 투명인간도 못 되는 아무 쓰잘 데기 없는 현상이었다. 사람들은 뚜네뚜네(듀티율의 닉네임)을 연호하며 영웅시 한다. 신문에선 연일 머리기사로 다루며 대도를 세상에 알린다. 장삼은 ‘그림자 없는 남자’로 세상에 알려지면 영웅이 아닌 괴물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듀티율은 결국 경찰들에게 붙잡혀 교도소 안에 갇히게 된다. 이사벨의 남편인 검사가 듀티율을 단두대에 올려 처형해야 한다며 법정에서 강력히 주장한다. 장삼은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얼마 전 광화문 현장에서 이유 없이 몰매를 맞았던 괴로운 기억이 떠올랐다. 그 순간 거리의 듀티율이 그에게 빨간 장미 한 송이를 건네주긴 했지만.... 주인공 듀티율은 영리했다. 은행에서 몰래 빼내온 비밀 서류. 거기엔 검사의 어두운 비밀이 모두 기록되어 있다. 나치에 협력하고 온갖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도박 중독자에다 아내를 감금한 사실까지. 듀티율은 그 사실들을 일시에 폭로하자 검사는 법정에서 도망쳐 버린다. 듀티율은 이사벨과 사랑을 나누고 난 후 초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이사벨을 찾아간 듀티율. 벽속을 뚫고 나오다가 벽에 그만 갇히게 되고, 이사벨이 그를 꺼내려 하지만 꿈쩍 않는다. 사람들이 집 앞에 모여들어 듀티율을 향해 칭송의 노래를 한다. 듀티율과 이사벨은 벽속에 반쯤 갇혀버리고 영원한 조각상이 된 채 극은 막을 내렸다. 배우들이 무대로 나와 신나는 커튼콜을 하는 동안에도 장삼의 눈길은 이층집에 머물렀다. 벽을 뚫다가 벽에 갇힌 채로 조각상이 된 듀티율. 듀티율의 초능력은 절반의 성공이자 절반의 실패였다. 장삼은 속에 가시라도 걸린 듯 눈에서 자꾸만 눈물이 흘러내렸다. 관객들은 커튼콜의 노래와 춤을 즐기며 박수를 치고 환호를 보냈다. 극장에서 눈물 흘리며 박수 보내는 사람은 장삼밖에 없었다.

  극장을 나오니 부슬비가 내려 도로와 길이 젖어 있었다. 장삼은 부슬비를 맞으며 길을 걸었다. 오늘 같은 날은 가랑비에 속옷이 젖어도 괜찮을 것 같았다. 맨들맨들한 보도블록에 가로등 불빛이 내려앉는다.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이 불빛에 의해 알록달록한 물빛 그림자를 되비치고 있었다. 장삼은 걸어가다 일시 멈추고 건물의 외벽을 쳐다보았다. 가만히 손을 대고 밀어보았다. 차갑고 단단한 콘크리트. 노래가사 한 구절이 희미하게 생각났다. ‘평범한 테두리가 있는 인생 그게 더 편안해.’ 도시의 테두리, 길의 테두리, 구역의 테두리, 집의 테두리, 일의 테두리, 사람 간의 테두리, 삶의 테두리. 그 테두리 안에서 그림자가 없어진 한 사내. 벽을 뚫는 남자는 기발한 능력을 발휘해 벽을 뚫었지만 장삼에겐 타파할 만한 능력 따위는 없다. 장삼은 그저 예전처럼 그림자가 껌 딱지 마냥 달라붙었으면 하는 바람뿐이었다. 장삼이 부슬비 속을 걸어간다. 그의 걸음 뒤에서 물빛 그림자가 비치고 있었다.

 

 * <벽을 뚫는 남자> 노래 가사는 실제 공연의 노래 가사를 인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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