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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아스트랄 휴먼
작가 : 강냉구
작품등록일 : 2019.8.26

사회부적응자들의 세상, 아스트랄 휴먼

 
열둘-1
작성일 : 19-09-07 09:04     조회 : 272     추천 : 0     분량 : 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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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명 고통스럽지 않았을 거예요. 아마 행복했을 거예요. 모든 걸 훌훌 털어버린 느낌이었을 거예요. 이제 걱정이 없잖아요. 고통도 없고, 아무 느낌이 들지 않잖아요. 제이슨도 분명 죽기를 바랐을 거예요.”

 

 변화가 없는 내 표정을 본다면 분명 누군가는 이렇게 생각할 것이다. ‘사이코패스’ 그리고 내 앞에 앉아있는 잭도 나를 그렇게 생각했었다.

 나는 천천히 잭의 얼굴을 감상했다.

 그리고 이 방을 감상하기 시작했다. 잭은 내게 할 질문들을 멈추고 자신의 방을 구경할 수 있도록 시간을 줬다.

 

 잭의 책상 위에 올려 진 자명종 시계는 30년 전에 수작업으로 만들어진 비싼 시계처럼 보였고, 잭의 손목시계에는 오메가의 로고가 있었다.

 그리고 러그 또한 동물의 털처럼 보드라웠다. 실제 털이 아니고서야 절대 이런 촉감을 낼 수 없을 정도였다.

 잭은 돈이 아주 많은 사람 같다.

 잭의 행동은 우리 동네에서 볼 수 없을 법한 품격 있는 사람의 행동이었고 잭의 얼굴도 그랬다. 마흔 살 정도인 잭은 주름 한 점 없었고 처음 잭을 봤을 때 잭이 아빠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엄마랑 잭이 침대나 차 안에서 뒹구는 모습을 봐도 난 모른 척 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제 질문해도 될까?”

 

 잭의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 나는 잭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더니 잭은 기록지에 나에 대해 써내려가기 시작했다.

 

 “정말 고통이 없을 거라고 생각하니?”

 

 잭은 내 질문에 이런 대답을 했다. 그리고 그건 대답이 아닌 질문이었고, 나는 잭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대답했다.

 

 “네.”

 

 그 짧은 대답 안에 많은 것이 담겨있다.

 나는 확고하며 나는 나의 모든 행동이 옳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그를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믿음이 있다.

 하지만 이것은 아주 잘못 된 생각이었고 그때의 나는 내가 잘못됐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제이슨이 죽고 나서 기분이 어떠했니?”

 

 잭이 물었다.

 

 나는 침을 한 번 삼켰다.

 

 잭이 하는 질문에 처음으로 망설였다.

 

 “그야 저는 모르죠. 제가 제이슨이 돼 본 적이 없으니까.”

 “그럼 제이슨은 어떤 기분일 거라고 생각해?”

 “언제요?”

 “죽을 때.”

 “음…… 모르겠어요. 죽을 때…… 죽을 때라……. 네가 날 죽여서 고마워. 이런 생각은 하진 않겠죠.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겠죠……”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겠다고?”

 

 잭은 내 말을 끊었다.

 

 “싫지도 않다니 왜 그런 생각을 한 거지?”

 

 잭은 계속해서 내게 질문을 내뱉었다. 나는 계속해서 잭이 원하지 않는 대답을 내뱉었다.

 잭은 내 대답을 들을 때마다 인상이 더 구겨졌다. 나는 나도 모르게 그 순간 희열감을 느꼈다.

 

 “무서운 세상을 사는 거 보다 죽음이 나을 거 같아요.”

 “뭐?”

 “죽음이요. 이런 세상을 사는 것 보단 죽음이 낫죠.”

 “허…… 네가 말 한 무서운 세상을 살고 있는 너는 이런 세상에서 죽음을 택하는 게 답이라고 생각하는 거니? 나는 제이슨을 대신한 너의 답이 아닌 너 자체의 답이 듣고 싶어.”

 

 이번에 나는 잭이 원하지 않는 대답을 하지 않았다.

 잭의 말에 곰곰이 생각했다.

 나는 잭에게 제이슨이 무서운 세상에서의 탈출, 그러니까 죽는 게 답이라고 말했는데 나는 죽고 싶지가 않았다. 조금 더 살고 싶고 조금이 아주 오래가 돼서 지구가 멸망할 때까지 살고 싶었다. 많은 친구도 사귀고 싶었고 쿼터백 주장도 하고 싶고 프롬 킹으로도 뽑히고 싶고 좋은 대학도 가고 싶고 예쁜 여자 친구도 만들고 싶고 좋은 여자와 결혼도 하고 싶다. 이것들을 다 하지 않고 죽는다면 억울할 거 같다. 하지만 난 잭에게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 될지 모르겠다. 잭이 원하는 대답을 찾지 못하겠다.

 

 “제이슨의 죽음에는 망설이지 않았는데 왜 네 죽음에는 망설이는 거니?”

 

 잭이 물었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아주 위협적인 음성이었다. 하지만 나는 잭의 음성에 위협을 느끼지 않았다. 잭의 음성은 평소와 다를 바 없었다. 아주 일정했고 아주 침착했다.

 

 “제이슨은 사람이 아니잖아요.”

 

 나는 보았다.

 

 내가 이 말을 내뱉었을 때 잭의 표정을 보았다. 아주 짧은 시간이었다. 그 짧은 시간에 잭은 나를 경멸했고 공포감에 질렸으며 내가 죽였던 제이슨의 표정과 흡사했다. 그러고 나서 나는 입을 열었다.

 

 “제이슨은 행복하지 않았을 거예요. 어미가 없잖아요. 주인이란 명목 하에 피 하나 섞이지 않은 남과 함께 사는 것 보단 어미에게 가는 게 나을 거예요.”

  “그럼 어미가 없는 것은 다 죽여야 된다는 말이니?”

 “네. 그렇죠. 어미가 없으면 죽어야 돼요. 세상을 살아갈 수 없거든요.”

 

 그때 나는 잭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어떤 미소를 지었는지 거울을 통해 볼 수 없었지만 잭의 표정은 아주 선명했다. 금방이라도 나를 죽일 표정이었다. 잭과 눈이 마주쳤다.

 그리고 초점이 나갔다.

 

 마약을 한 사람처럼 눈을 부르르 떨었다.

 

 “괜찮니?”

 

 나를 본 잭이 말했다.

 

 “네. 괜찮아요.”

 

 다행이었다. 상상이었다. 현실이 아니었다. 현실 속에서 잭은 나를 경멸하지 않았고 공포감에 질리지 않았다. 그저 나를 불쌍한 정신병자로 보고 있다. 어디서부터 상상이었지…….

 

 “제이슨의 죽음에는 망설이지 않았는데 왜 네 죽음에는 망설이는 거니?”

 

 아……. 그 부분이다. 제이슨은 사람이 아니라고 했던 부문. 그럼 내가 잭에게 어떤 말을 해줘야 잭이 날 경멸하지 않을까.

 

 “사람과 개는 달라요.”

 

 잭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 말에 동감한다는 행동이었다.

 

 “어떤 부분이 다르다는 거지?”

 “사람과 개. 자체가 다르잖아요. 그리고 제이슨은 어미가 없고 전 엄마가 있어요.”

 

 일종의 테스트이다. 상상과 비슷한 이야기로 진행되기 위한 테스트. 나는 같은 행동과 말은 하지 않은 채로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리고 잭을 볼 것이다.

 

 “어미가 없으면 죽은 생명이라는 말을 하고 싶은 거니?”

 

 맞았다. 잭은 내 말의 요지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아마 잭은 내가 아는 사람들 중 나를 가장 잘 이해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느꼈다. 잭도 분명 그럴 것이다.

 잭은 나를 자신의 환자들 중 가장 실험하고 싶은 사람이라고 느꼈을 것이다.

 

 

 “네. 맞아요. 어미가 없으면 죽은 생명이죠.”

 “허…….”

 

 잭은 헛웃음을 내뱉었다.

 

 “어미가 죽었으니 따라 죽으라는 거군. 그렇다면 너도 제이슨처럼 어미를 따라 갈 거니?”

 “잭이 날 죽일 건가요?”

 “뭐?”

 “내가 제이슨이 되면 잭은 내가 되는 건가요? 제이슨에겐 내가 있지만 엄마가 죽으면 저한텐 아무도 없거든요.”

 

 잭은 내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아주 긴 침묵이 오갔다.

 

 

 시계바늘이 더욱 크게 외쳤고, 창문에 벌레가 부딪히는 소리가 내 신경을 괴롭혔다. 나는 새끼손가락을 귓구멍 안에 넣고 수셨다.

 하지만 소리는 여전히 나를 괴롭혔고, 이 소리를 멈추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이 침묵을 끝내는 거였다. 그래서 난 이 침묵을 끝내야만 했다.

 

 “큼큼”

 

 목을 가다듬었다.

 

 그 긴 침묵 속에서 먼저 입을 연 건 나였다. 그리고 사실 나는 침묵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잭은 무언가를 죽여본 적 있어요?”

 

 이번에는 내가 잭에게 질문했다. 잭의 질문에 대한 질문이 아니었다.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이었다.

 나는 정말 궁금했다.

 잭은 내가 제이슨을 죽인 거처럼 무언가를 죽여본 적 있을까? 만약 무언가를 죽여 봤다면 잭은 내가 돼서 나를 죽일 수 있겠지. 아마 더 쉬워지겠지.

 사실 질문은 잭을 위한 질문이었다. 하지만 잭의 표정을 보니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거 같다.

 

 “죽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니.”

 

 내 질문을 회피했다.

 

 “몰라요.”

 

 잭이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내놓지 않아서였다. 사실 잘 알고 있었다. 잭이 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해준다면 나는 잭이 원하는 대답을 해줄 수 있었다. 그러나 잭은 내 질문을 피했다. 당연한 행동이었지만 나는 그 순간 내 질문을 피했던 잭이 싫었다.

 

 “삶은 뭐라고 생각하니.”

 

 죽음과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질문이었다. 죽음은 대답해주기 싫었지만, 삶은 대답해주고 싶었다.

 

 “먹고 자고 싸고 놀고 사랑하고 욕하고 죽이고 속이고…….”

 “그 중 네가 가장 원하는 건 뭐지?”

 

 난 잭의 질문에 당황했다. 원하는 거라니. 내가 원하는 게 뭐가 있을까. 곰곰이 생각했다. 내가 가장 원하는 건 뭘까.

 

 “삶이요.”

 

 원하는 걸 고를 수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그 모든 것들을 합친 삶이라는 단어를 말했다. 그러더니 잭은 원하는 대답을 얻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나는 테스트에 통과한 것 마냥 마음이 풀어졌다. 그러자 몸이 나른해졌고, 신경을 괴롭히던 시끄러운 소리들이 들리지 않게 되었다.

 내 귀에 들리는 건 내 심장 소리와 내 목소리 그리고 잭의 목소리뿐이었다.

 

 “내게 물었지.”

 

 잭이 말했다.

 

 나는 잭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네가 내게 무언가를 죽여본 적이 있냐고 물었지.”

 

 잭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대답은 하기 싫었다. 대답을 하게 되면 내 목소리 때문에 흥미진진한 잭의 목소리가 묻힐 게 뻔하기 때문이다.

 

 “너 만할 때 개구리 해부를 해 본 적이 있어. 토끼도 해부 해봤고. 그건 학교 과학시간에 했던 거였어. 그리고 의사가 되기 위해 혼자서 고양이를 해부해 본 적이 있어. 참치 캔에 수면제를 탔어. 엄마가 먹던 거라 구하기는 쉬웠지. 고양이는 아주 잘 먹더라. 며칠을 굶은 거 같았어. 우유를 주려고 했는데 참치 캔을 준 게 잘 한 행동이라고 느껴졌어. 그리고 잠든 고양이를 죽여서 해부했어. 살아있는 채로는 도저히 못하겠더라. 차라리 죽이고 난 후 해부하는 편이 나을 거 같았지. 그런데 그 이후에 문제가 생겼어. 나는 의사가 되고 싶어서 해부를 한 건데 사람들은 나를 사이코패스라고 손가락질 했어. 하지만 그들은 틀렸어. 나는 의사가 됐어. 비록 외과의사가 되지 못 하고 정신과의사가 됐지만……. 아무것도 안 된 한심한 놈들 보다는 내가 낫지.”

 

 잭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잭의 말이 맞았다. 뭐라도 된 게 성공한 인생 아닌가?

 

 “그 고양이에게도 이름이 있었나요?”

 

 내가 물었다.

 

 사실 고양이의 이름은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잭에게 무언가의 질문을 해줘야 될 거 같았기 때문에 한 마음 없는 질문이었다.

 

 “없었어. 동네에 쓰레기통을 열고 다니던 고양이었거든. 그리고 학교에서 해부했던 토끼나 개구리는 당연 이름이 없지.”

  “그렇구나. 그래도 제이슨은 이름이 있었네요. 나한테 사랑이라도 받았네.”

 

 내가 말했다.

 

 잭은 내 말에 상담기록지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잭은 나와 제대로 된 상담을 시작하고 46분 만에 처음으로 나의 상담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뭐라고 쓴 걸까. 매우 궁금하다.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나중에 저 상담 기록 지를 훔칠 수 있을까? 만약에 훔치려면 내가 몇 시에 병원에 와야 훔칠 수 있을까. 훔치다가 적발되면 나는 몇 년 동안 교도소에서 살아야 되지? 교도소에 소아성애증이 있는 사람이 있을까? 그 소아성애증을 가진 사람이 나를 또 강간할까? 그 소아성애증 환자는 권총을 갖고 있을까? 그렇다면 또 다시 자신의 머리에 총을 겨누겠지? 그리고 머리가 터져버리는 거야. 그 남자처럼!

 

 “네가 가장 무서웠던 상상은 뭐였지?”

 

 잭이 물었다.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했다. 그리고 그 당황도 잠시 나는 온갖 무서웠던 상상들이 떠올랐고, 그 무서웠던 상상들에게 빠져버렸다.

 

 “아! 있어요. 상상은 아니고 현실이에요.”

 

 내가 말했다.

 

 “엄마랑 동물원에 간 적이 있어요. 그땐 여덟 살이었고요. 엄마한테 동물원에 가고 싶어서 엄청 때를 써서 겨우 간 거였거든요. 그래서 엄청 신이 났었죠. 그리고 동물을 구경하고 정말 조용한 곳이 있기에 들어갔어요. 들어가니까 사람은 아무도 없었고 유리창 너머로 펭귄이 있더군요. 실제로 펭귄을 본 적이 없어서 신기했어요. 펭귄들을 감상하고 옆으로 가니 새가 아주 많았어요. 페리카나…… 홍학…… 왜가리…… 두루미 뭐 이런 새들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신기한 기분이었는데 계속 새들을 보고 있자니 내 영혼을 빼먹는 기분이 들었어요. 소름이 끼치는 거죠. 새들은 나에게 관심이 전혀 없는데 모든 새들이 나를 보고 있는 느낌이 들었어요. 숨도 제대로 쉬어지지도 않았고 죽는 줄 알았어요. 공포감에 질렸어요. 울어버리고 싶었고 오줌을 싸버리고 싶었는데 그럴 수가 없었죠. 나는 어린 애가 아니니까. 동굴 같은 곳에서 엄마가 나를 불렀어요. 그리고 그 새들은 고개를 돌렸고, 나에게서 멀어졌죠. 난 엄마랑 그 곳을 빠져나갔어요. 그런데 저는 아직도 똑같아요. 그 느낌 그 냄새 그 생각들이 느껴지거든요.”

 

 잭이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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