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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라이트노벨
오늘도 우리는 사망플래그!
작가 : 여우라떼
작품등록일 : 2019.6.10

평생 불운에 시달렸던 불운을 타고난 주인공의 이세계 슬로우 라이프!

 
1부 에필로그
작성일 : 19-07-08 23:39     조회 : 323     추천 : 0     분량 :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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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우, 이제야 몸을 조금 움직일 수 있겠는걸.”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양팔을 돌려보았다.

 좋아, 딱히 아프지는 않군.

 싸움이 끝나고 1주일이 지났다.

 드라이어드가 나무를 소환해 지반이 약해진 곳에 있었던 나는 드라이어드의 소멸과 함께 땅으로 가라앉아버렸다.

 그 덕에 1주일 동안 침대에서 움직이지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렸지만.

 부적을 잠깐 지니지 않았다고 이런 일을 겪게 된다니, 다음부터는 꼭 쥐고 있어야지.

 플레아에게 건네준 부적은 다행히도 타지 않고 나에게 다시 돌아왔다.

 나는 이 부적을 다시는 남에게 빌려주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주머니에 고이 모셔놓았다.

 그럼 방에서 나가볼까.

 방문을 열고 1층으로 내려갔다.

 그곳에는 언제나 익숙한 풍경이 펼쳐져 있었다.

 리아가 포포를 안고 앉아 있었으며 플레아가 소파에 누워있었다.

 나는 자연스럽게 그 옆에 앉았다.

 “몸은 괜찮은 것이냐?”

 “그럼, 이 정도로는 끄떡없지.”

 “하, 그런 것치고는 1주일 동안 꼼짝도 못 하고 누워있던 것이야.”

 “그 정도 높이에서 떨어진 것 치고 1주일이면 짧은 시간이거든?”

 “싸우지도 않고 그렇게 심하게 다친 사람은 처음 보는 것이야.”

 “나는 두뇌로 싸웠어.”

 “이게 다 내 덕분이라구.”

 “넌 숟가락만 얹은 것뿐이잖아!”

 “그렇게 말하면 현상금을 안 나눠준다?”

 “윽…… 설마 오늘이 그날이냐.”

 드라이어드를 불태운 플레아에게 현상금을 주기로 한 날이 오늘이었다.

 매우 많은 금액이라 왕성에 있는 길드에서 자금을 조달해 오느라 처리한 날 주지 못하고 오늘까지 미뤄졌다.

 “그럼 슬슬 시간이 된 것이야.”

 “나갈 준비를 하지.”

 우리는 나갈 준비를 맞추고 집 밖으로 나갔다.

 밖에는 새하얀 눈이 내리고 있었다.

 “벌써 겨울인 건가. 세월 참 빠르네.”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지금은 여름이거든!”

 “1주 누워있더니 현실 감각이 없어진 것이야?”

 “혹시 머리가 다친 건 아니냐?”

 세 사람은 나를 딱한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내가 살던 곳은 여름에 눈 같은 건 안 내렸거든?”

 “여기도 여름에 눈은 내리지 않거든?”

 “그럼 이건 뭔데?”

 “날씨가 이상한 것이야. 드라이어드를 잡고 난 뒤로 계속해서 눈이 내렸어.”

 우리는 눈을 던지며 놀고 있는 아이들 사이를 지나 길드로 향했다.

 길드에 들어가자 1주 전보다는 사람이 매우 줄어들어 있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유나가 우리를 반겨주었다.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몸은 좀 괜찮으신가요?”

 “푹 쉬었더니 괜찮아졌어. 그런데 길드가 한산하네?”

 “네, 다들 드라이어드를 잡을 때 공헌한 만큼 돈을 받아가서 당분간은 길드가 한산할 것 같아요.”

 길드에는 낮이지만 술을 마시는 사람 몇 명만 보일 뿐 의뢰 게시판 앞은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나에게 줄 현상금은 도착한 거야?”

 “네, 도착했어요. 그럼 일단 모험가 카드를 주시겠어요?”

 플레아는 모험가 카드를 꺼내 유나에게 건네주었다.

 유나는 플레아의 모험가 카드를 확인하였다.

 “여기에 드라이어드를 처치했다는 기록이 적혀있네요. 여기 현상금입니다.”

 유나는 돈뭉치를 플레아 앞으로 내밀었다.

 “이제 우린 부자야! 오늘 밤은 히드라 고기를 먹으러 가자!”

 “저기 잠시만요!”

 돈뭉치를 안고 길드를 나서려는 플레아를 유나가 제지했다.

 “아직 모험가 카드를 안 받으셨잖아요. 이걸 챙기셔야죠.”

 플레아는 돈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모험가 카드를 받으러 유나에게 다가갔다.

 플레아는 유나의 손에 들고 있는 모험가 카드를 받으려 했지만 어째서인지 유나는 돌려주지 않았다.

 “저기, 여기 적혀있는 슬라임은 무엇일까요?”

 유나는 형형색색의 슬라임을 잡았다고 적혀있는 부분을 손으로 가리키며 플레아에게 물었다.

 “어…… 그게 무엇일까나……?”

 “여기에 똑똑히 쓰여 있는 데요.”

 유나는 경직된 미소를 보이며 말을 이었다.

 “나…… 나는 그런 걸 잡은 적이……”

 “여기에 잡았다고 적혀있잖아요! 그것도 무수히 많은 숫자를요!”

 “미……미니! 도와줘!”

 “그리고 슬라임의 색을 바꾸는 것도 불법인데 그걸 사냥까지 하다니요! 예전에 그것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졌었는데요! 그러고 보니 요즘 슬라임 주스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던데 설마…… 플레아가 슬라임을 사냥해서 만든 거였나요?”

 주스를 만드는 것만 불법이 아니라 색을 바꾸고 사냥까지 하는 것도 불법이었구나…… 아무도 모르는 곳에 키우는 이유가 그것 때문이었나.

 왠지 귀찮은 일이 벌어질 것만 같은 예감이 들었다.

 “리아, 포포, 돈 챙겨서 나갈 준비 하자.”

 리아와 포포는 내 말에 잽싸게 돈을 나누어서 들었다.

 “자, 우리는 귀찮은 일에 휘말리기 전에 집으로 돌아 가볼까.”

 “나……나는 모른다니까? 잠깐 그거 내 돈이잖아!”

 “어디 가시려고 그러시는 거죠? 이 일은 좀 더 자세히 해주셔야겠어요.”

 입은 웃고 있었지만, 눈은 웃고 있지 않은 유나에게 플레아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길드의 깊숙한 곳으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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