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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게임판타지
스펙테이터
작가 : 약먹은인삼
작품등록일 : 2016.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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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로 돌아간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언제나 과거에 집착하던 친구의 염원.
녀석의 죽음은 내게도 기회를 주었다.

- 나는 간다. 이제 간다.
모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것이다.
우연이라는 운명으로 함께 돌아간 과거,
하지만 친구의 회귀에서 내 삶은 완벽히 배제되어 있었다.

[진정한 친구가 내게 있기는 했었나.]
진실 된 사람. 그리고 모든 것을 함께할 수 있는 가족.
나의 과거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사람과 함께하고 싶다.]
신뢰할 수 있는 이들을 그저 돕고 지켜볼 수만 있어도 만족한다.
회귀라는 타인의 기적 속에서 함께하는 자.

나는 스펙테이터다.

 
6화
작성일 : 16-07-11 14:48     조회 : 549     추천 : 0     분량 : 6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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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회귀가 가능할 정도의 악마가 있는데 그 정도, 혹은 비견되는 존재라면 가상현실쯤이야 가능했겠지.’

 과학이 아닌 기적이라는 추측의 증거는 바로 그토록 놀라운 가상현실이라는 기술이 ‘게임’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부분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new century 이외의 어떤 가상현실 게임도 이후에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뒷받침해준다.

 인간은 불을 발견했다. 이로써 문명이 시작되었다.

 고기를 익혀 먹는다는 것에서부터 음식 문화가 발달했고 물질을 녹인다는 것에서부터 문명의 싹이 발아했다. 이 모든 것은 불을 이용할 수 있게 된 까닭이다. 그런데 가상현실을 사용하면서 그 누구도 기술을 이용하지 못했다?

 상식적으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실제로는 그러했다.

 게임 속 세상에서는 언어가 통합되었지만, 현실에서는 통역기가 나오지 않았다. 외려 외국인과 소통하기 위해 게임 속으로 들어오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했다.

 인류 전체를 감당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세계가 구현되어 있건만, 정작 현실의 인간을 위한 취미 공간조차도 만들어지지 않았다. 마법과 검을 들 수 있지만, 골프나 스카이다이빙 같은 취미는 즐길 수 없었다. 이 때문에 그들은 작은 공간이나마 얻기 위해 나름대로 세력을 구축하며 원주민과 머리싸움을 해내야만 했다.

 전 세계 수많은 이들이 그 비밀을 탐하며 개발자인 신진권 회장을 구속하려 했지만, 그 누구도. 하물며 국가조차도 그를 어찌하지 못했다.

 고로.

 ‘상식 밖의 존재가 개입한 거다.’

 아울러, 그들 사이에 모종의 일이 있음이 분명했다.

 

 시간 역행은 미래를 바꾸겠다는 의도에서 나오는 일이다.

 ‘태진이 녀석이 계약한 악마와 조건 중 하나인 성륜의 주인들 사이에는 반목이 있다. 더불어 신진권 회장 역시 그 존재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거야.’

 여기서 선택지가 생긴다.

 하나. 과거 회귀한 태진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이로써 과거 회귀 때문에 생기는 파문과 악마의 본 의도를 유추한다.

 둘. new century를 만들어낸 신진권 회장에게 접근한다. 그의 이상 징후를 포착하여 정보를 얻는다. 그리고 이를 이용하여 초월자들의 진실에 접근한다.

 이상의 두 가지는 외줄 타기와도 같은 아슬아슬함이 있어야 한다. 말 그대로 한 번만 실수한다면 상식 밖의 존재들에 의해 처벌을 당할 수 있는 것.

 그렇기에 나는 결정했다.

 마지막 방법.

 ‘전혀 상관하지 않는 것.’

 나는 현실을 잘 알고 내 주제를 잘 파악한다. 꿈과 열정보다는 세파에 찌든 어른이다. 그렇기에 내린 결론은 이거다.

 신경 쓰지 말자.

 “후후.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지는 거지.”

 내가 무슨 대단한 녀석이라도 된다고 그들 간의 다툼에 낀단 말인가. 악마가 태진이 녀석한테 어떤 가능성을 보고 계약을 맺었는지 모르지만 그건 녀석에게 있는 것이고 나는 덤일 따름이다.

 초월자들의 세상과 반목은 초월한 자들끼리 해먹으라고 해라. 나는 나대로 현실적인 삶을 살 테니까. 모두를 신경 쓰기엔 내 삶만 해도 너무 팍팍했다.

 그렇게 자리에 앉아 생각을 정리할 때였다.

 “뭐? 그게 사실이야!?”

 웅성웅성 거리는 소리에 이어 태진이의 당혹한 소리가 들렸다.

 

 * *

 

 일순간 내게로 시선이 몰려들었다.

 ‘자퇴한다고?’ ‘에이, 설마…’

 하는 회의적인 물음.

 ‘보험금이 17억이 넘어? 부러운 새끼 같으니.’ ‘우와 뭐냐 그 현실감 없는 액수는?’

 질시의 말들.

 ‘체. 썩은 새끼. 돈 생겼다고 자퇴냐?’ ‘하긴 똥줄 타게 공부해봐야 대학이지. 나 같아도 애인 만나고 오토바이 사겠다.’ ‘그게 보험금으로 할 짓이냐?’

 경멸의 소리까지 들렸다. 교무실에서 휴게실까지 마주했던 여학생들이 이곳저곳에 소문을 뿌리고 있는 까닭에 생긴 일이었다.

 “야, 진짜야? 너 자퇴 신청했다는 거?”

 옆자리에 앉는 찬상이라는 녀석이 잽싸게 다가와 말을 걸어왔다. 아직은 3학년이 되면서 몇 차례 대화를 나눈 것에 불과한 사이다. 안경을 까딱이고 눈을 땡들 땡들 굴리며 묻는 녀석에게 간단명료하게 답해주었다.

 “어.”

 “진짜라니!”

 “뭐야?”

 태진이에게 몰려 있던 학생들이 우르르 내 주위를 감쌌다. 여기저기서 이유를 묻는 등 아우성이다. 그리고 그들 사이로 인상을 잔뜩 찌푸린 태진이 녀석이 나타났다. 더할 나위 없이 굳은 안색으로 온 녀석이 내게 물었다.

 “너, 왜 그래? 넌 그러지 않았잖아!”

 같이 과거 회귀한 나이기에 알 수 있는 질문이었다.

 맞다. 난 확실히 이전에 이렇게 행동하지 않았었다.

 ‘어휴. 아무리 급해도 그렇지 그렇게 티를 내면 어떻게 하냐. 잘하다 너 때문에 나까지 골로 가는 수가 있다?’

 누구도 과거 회귀에 대해 알아서는 안 된다는 조항. 극도로 조심해야 할 사항이지 않던가. 언저리에 불과한 나조차도 이리 조심스러운데 녀석은 왜 이리도 격분하는 걸까.

 우선 흥분을 가라앉힐 필요가 있었다.

 “그러지 않다니? 뭘? 나 자퇴 때문에 면담하고 온 거 맞아.”

 그러자 녀석이 내 멱살을 움켜쥐며 다급히 물었다.

 “말해! 너 왜 이러는 거야!”

 나는 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어쩔 수 없었다. 나는 녀석이 만든 빈틈을 메우기로 하고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야. 왜, 왜 그래? 이거 좀 노, 놓고 얘기하자.”

 뜩 겁먹은 표정이 호소력 있게 보인 탓일까.

 “야, 좀 심하다.”

 말하며 남학생들이 말리고.

 “태진아. 네가 참아.”

 하며 여학생들이 진정시켰다. 그제야 자신의 행태를 깨달은 녀석이 뒤늦게 수습했다.

 “미안하다. 상현이가 나랑 절친이잖냐. 그런데 아무런 얘기도 없이 저랬다고 하니까 걱정도 되고, 화도 나서 나도 모르게 그만…. 어휴. 나 때문에 분위기가 엉망이 됐네. 정말 미안하다.”

 그러며 고개를 숙여 보인다. 자신을 말렸던 이들에게는 외려 말려줘서 고맙다고 하고, 여학생들에게도 일일이 사과하니 일순간 어색하던 분위기가 반전된다.

 “뭐, 그럴 수도 있지.”

 “나 같아도 그랬을 거야.”

 “하긴, 부모님도 돌아가셨잖아. 걱정될 만도 해.”

 “친구 일에 저렇게까지 화내는 모습 처음 봤어.”

 일일이 사과를 마친 태진이는 다정한 어투지만 반드시 대답을 듣고 말겠다는 확고한 눈으로 내게 말했다.

 “상현아. 자퇴라니… 갑자기 왜 그러는 거야?”

 “아까, 오다가 봤거든. 너 멋있더라. 빛이 난다랄까. 덕분에 나도 내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보고 싶어졌어.”

 곧 웅성웅성 거리는 학생들 사이로 ‘나비효과.’라 중얼거리며 입술을 질끈 깨무는 태진이가 보였다. 웃음이 절로 나온다. 나비효과라는 녀석의 가당찮은 합리화가 내게 큰 도움을 주는 덕분이었다.

 “그래서 뭐 할 생각이야?”

 그 물음에 나는 가만히 웃을 뿐. 더는 말을 않았다. 이윽고 수업시간이 되어 선생이 들어왔고 학생들은 모두 자신의 자리로 갔다.

 걱정보다 수월하게 하루가 흘러갔다.

 예상했던 대로 태진이는 현화의 트라우마를 막아주기 위해 움직였다. 점심시간에 동생에게로 향한 태진이는 그곳에서 다시 한 번, 떨어지는 식판을 돌려 차내고 동생을 멋들어진 동작으로 구하는 명장면을 연출해 낸다.

 그 모습은 우연하게 태진과 현화를 찍던 폰카에 그대로 담겼고 이 때문에 1학년 여학생들의 인기를 끌어모았다.

 그동안 별반 대단치 않은 나의 자퇴는 곧 잊혔다.

 

 * * *

 

 사건 사고 없이 이틀이 지났다.

 나는 수업시간에는 수업을 듣고 밤잠을 줄여가며 차용증을 썼다. 그 사이 고모가 다녀가고 공영호 선생에게 면담을 빙자한 법률 강의를 들었으며 점차 소외되는 경험. 학생들 사이에서 속칭 ‘왕따’와 ‘은따’라 불리는 것을 경험할 수 있었다.

 돈과 관련된 소문으로 나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늘어난 이유였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따돌림과 무관하게 말을 거는 이가 있었으니 그가 태진이었다.

 녀석은 마지막 날. 형식적인 인사를 하고 교문을 나가는 내게 말했다.

 “우리 우정 변치 말자.”

 녀석의 우정은 이미 과거 회귀를 통해 충분히 안 마당이다. 나는 그가 보여준 우정의 무게만큼 그를 대할 것이다.

 “물론이지.”

 마주 웃어 보였다.

 참고로, 녀석은 내 미래를 알고 있다. 그럼에도 내게 돈에 대해 어떤 조언도 해 주지 않았다. 하다 못 해 차용증에 대한 언급조차 없었다.

 ‘알아. 아주 잘 알지.’

 이유는 간단했다. 두 달 뒤. 내게 돈을 빌리러 오는 최초의 친구가 그인 까닭. 최초의 가상현실 게임인 new century를 즐기기 위해서는 전용 캡슐이 필요하다. 그리고 캡슐의 가격과 계정비는 평범한 고등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매우 부담스럽다. 지난 삶에서 녀석은 그 모든 돈을 내게서 충당했었다.

 ‘친구라니.’

 비틀린 웃음이 나왔다.

 “우리 우정은 절대로 변치 않을 거야.”

 그렇게 나는 내 학창시절을 마감하였다.

 

 

 * * *

 

 2. 적응

 

 * * *

 

 

 낡고 허름한 산동네의 집.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작은 욕조에 찬물을 받아 몸을 담갔다.

 이는 매일 아침 나 자신을 스스로 다잡는 행위 하나.

 정신이 번쩍 들 정도의 물에 와드드드 이를 떨며 앉아 있노라면 풀어졌던 긴장의 끈이 다시금 팽팽해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과거 회귀라는 허무맹랑함을 체감하기 위한 의식이라 하겠다.

 그리고 이어지는 행위 둘.

 입술을 질끈 깨물고는 과도로 손바닥에 칼자국을 냈다.

 “큭!”

 날 선 것이 살을 가르는 이 느낌은 실로 적응하기 어려웠다. 영화에서처럼 팔이 잘리는 것도 아니고 몸이 꿰뚫리는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저 아주 얇게. 피부를 벨뿐이었다. 상처의 크기는 주먹을 쥐었을 때 ‘통증’이 느껴지는 정도가 전부다.

 하지만 겨우 그 상처만으로도.

 “훅. 후.”

 호흡이 절로 가빠졌다. 차갑게 식은 몸에 땀이 날 지경. 확실히, 나는 창칼을 이겨내며 고문을 받으면서도 지조와 절개를 지키는 대단한 인물은 안 되는 것 같다.

 그러나 그렇기에 이 작은 상처를 꼭 간직해야 했다.

 주먹을 꽉 쥘 때마다 느껴지는 이 아픔으로 내 지난 삶을 반추하는 거다. 실패한 가장이었던 내가 또다시 후회하는 인생을 살지 않기 위해.

 이 두 가지 의식을 마치면 비로소 하루가 시작된다.

 

 지금 내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유다.

 먹고 살기 위해 일하지 않고 돈을 목적으로 살지 않으며 이상을 위해 살 수 있는 선택의 자유. 이상적인 삶은 각박한 현실에서는 영원히 꿈으로만 존재한다. 그 때문에 현실에서의 선택지를 마구 늘려주는 ‘돈’이 자유의 필요조건이 된다.

 즉, 꿈을 위해 돈이 필요하다.

 ‘그것은 현악기와 같다. 적절히 사용할 줄 모르는 사람은 불협화음을 듣게 되니까.’

 칼릴 지브란의 말에 따르자면 과거의 나는 지독하게도 실력 없는 연주자였다. 연주는커녕 있는 악기마저 모조리 때려 부쉈으니 난봉꾼에 불과했다.

 이제는 달라질 예정이다. 더 좋은 악기를 준비하여 진정한 친구를 찾는 일에 쓰고 그 악기를 훌륭하게 연주할 좋은 이들에게 선사하겠다. 그러자면 목돈이 필요했다. 좁쌀 제아무리 굴려야 좁쌀 크기로 불어날 뿐. 눈덩이로 만들어 불려야 이게 큰돈이 된다.

 하여, 목돈 마련을 위해 나는 집을 정리했다. 아파트를 팔아 학교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곳. 소위 산동네라고 말하는 곳으로 집을 옮겼다.

 남자 혼자서 먹고 자는 것에는 많은 것이 필요치 않았다. 좋은 옷은 계절별로 한 벌씩 이면 충분. 자는 것은 깔고 덮을 이불이면 된다. 먹는 것은 냄비와 전자레인지로 끝이다. 마트를 돌면 맛깔스럽게 잘 만들어놓은 포장 요리들이 있다. 가벼운 죽에서부터 해물 찜은 물론 반찬에서 국까지 없는 게 없다.

 한편, 나는 계약으로 얽힌 친구. 태진이가 무엇을 준비하는지도 간혹 살폈다.

 녀석도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녀석의 모든 준비와 안배는 게임에서 성공하기 위함이라는 것을 곧 눈치챌 수 있었다.

 ‘명상 원에 검도 도장. 태권도를 배운다 이거지?’

 녀석은 지난 삶에서 게임에 푹 빠져 살다가 죽은 사람답게, 게임의. 게임에 의한. 게임을 위한 삶을 살고 있었다.

 살기 바빠 게임을 하지는 않았지만, 태진이가 하는 말을 많이 들어 나는 제법 게임에 대해 알고 있었다. 기억에 따르면 가상현실 게임 new century는 현실에서의 능력을 일정 부분 적용하여 캐릭터의 능력치에 반영한다고 한다. 이 가산 능력치를 ‘잠재력’이라는 말로 표현하는 데 이 수치는 게임 속에서 사용하는 스킬의 숙련도에 영향을 준다. 이는 공공연한 히든피스로서 new century가 상용화된 지 2년이 지날 즈음에 공개적으로 밝혀졌다.

 ‘명상이 집중이라는 능력치였고 검도와 태권도로 정확한 동작을 구사하면 패시브 스킬 상승에 영향을 준다고 했었지.’

 확실히 녀석답다. 동생을 구한 뒤 하는 모든 행동은 게임과 연관되어 있으니까. 녀석은 new century라는 세상의 지존이 되려고 하는 것이다.

 반면 함께 회귀한 내가 준비하는 것은 사뭇 달랐다.

 틱. 틱.

 차트를 보고 값을 입력한다. 마우스를 까딱이자 스피커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 매수 주문입니다.

 작은 창에 매수 주문 가와 수량이 뜨고 이를 확인한다. 확인 버튼을 누른 뒤 다시 움직였다. 전일 대비 112.4%의 가격. 회귀 전의 기억과 대조하고 이만해서 손을 떼기로 했다.

 - 매도 주문입니다.

 작은 창이 뜨고 확인 버튼을 누르자 곧 체결되었다는 메시지가 떴다.

 “OK. 오늘은 여기까지.”

 나는 컴퓨터를 종료한 뒤 기지개를 쫙 켰다.

 그랬다.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주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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