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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안녕하세요, 검은머리 아가씨
작가 : 김뎃뎅
작품등록일 : 2019.3.18

교역이 끊긴 동 제국의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는 서 제국의 티보치나 백작가 둘째 딸로 입양된 로사의 이야기.

유일하게 동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국학교에 입학한 로사. 모범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만 언제 들킬지 모르는 본 모습 때문에 속은 초조하다.

하지만 곁엔 본래의 모습까지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추지마, 로사. 머리색이 검든 아니든 눈이 검은 색이든 아니든 로사 넌 예뻐. 그러니까 숨기지마. 네가 예쁜 건 다른 뭐도 아닌 로사라서 예쁜 거야."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는 로사에게 내려온 황제의 명.

"동방과의 교역을 위해 네 스승이 들고 도망간 동 제국 시황제의 인장을 찾아오라. "

[아카데미물/ 여주성장물/ 동서양 혼합 배경/ 일편단심 남주/ 세계최강 든든한 언니/ 유일하게 서방에서 동양 문화를 공부한 동양인/ 스승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진짜 가족]


매주 월화수목 한편씩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입니다.

 
11. 단죄
작성일 : 19-06-12 10:54     조회 : 220     추천 : 0     분량 : 5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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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일어나기 반년 전, 서국과 동국의 국경 근처 작은 마을에 쉐이른에서 파견된 탐사대원들이 있었다.

 

 그들은 국경을 넘나들며 그 지역의 생활상, 식문화 등 모든 것을 알고 싶어 했다.

 

 당시엔 동서 간 분위기가 좋았기에 동방의 사람들도 서방인을 배척하지 않았다.

 

 방문해서 알고 싶다는 것이 있으면 알려주고 먹고 싶은 것이 있으면 먹게 해줬다.

 

 그렇게 공생하는 것 같았다.

 

 서방인들은 점점 동쪽으로 넘어갔다.

 

 국경 마을에서 더 동쪽의 마을로 이동했다.

 

 그곳에서 그들은 문화교류라는 명목으로 동방의 땅을 팠다.

 

 가장 적극적이었던 팀이 로드만 토둑이 대장으로 있던 단체였다.

 

 다른 탐사대와 달리 그들은 더 적극적으로 행동했다.

 

 땅을 뒤집어엎고 창고에 있던 것들을 보존 처리해 준단 명목하에 들고 갔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비가 오면 비가 오는 대로 살던 동방의 사람들이었기에, 그러려니 했다.

 

 친했던 그들이니 알아서 잘해줄 것이라.

 

 그것이 얼마나 어리숙한 생각이었던가 깨닫기까진 약간의 시간이 더 걸렸다.

 

 서방인들은 어느 날, 귀족의 무덤엔 많은 금은보화를 함께 묻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곤 무덤이란 무덤은 다 쑤셨다.

 

 동방의 사람들이 발칵 뒤집혔다. 감히 조상의 묘를 건드린다고.

 

 서방 사람들은 사과하고 물러났다.

 

 로드만 토둑만 제외하고.

 

 로드만은 몰래 움직였다.

 

 서방인이 헤집어 반발이 심한 지역이 아닌 곳으로 이동했다.

 

 아직 서방인에겐 호의적이지만 그들이 무얼 했는지 모르는 곳으로.

 

 그리고 그곳에서 인생 최고의 장소를 발견해버렸다.

 

 

 “…….”

 

 

 거기까지 말했던 국이 다음 말을 하려다 눈을 질끈 감았다.

 

 국이 말을 않자 주변엔 강물이 졸졸졸 흐르는 소리만 처연하게 울렸다.

 

 티보치나 백작은 그 소리를 들으며 국이 다시 입을 열길 기다렸다.

 

 그의 입장에서 이야기하기 힘든 일이라 생각했기에 그저 가만히 기다렸다.

 

 이윽고 국이 다시 말하기 시작했다.

 

 그곳 사람들과 친분을 만들던 로드만은 그 지역이 옛날 동국의 수도였단 이야길 듣는다.

 

 동국이 처음 개국을 이곳에서 했고, 마을을 내려다보는 커다란 산 아래 동국 첫 번째 황제의 묘가 있는걸.

 

 로드만에게 자랑스럽게 그 이야길 한 마을 사람은 일이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으리라.

 

 시황제.

 

 그 말을 들은 로드만은 아마 말 그대로 대박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는 그 이야기를 들은 지 일주일이 되던 날 밤, 시황제의 묘로 들어갔다.

 

 흙으로 뒤덮은 다른 묘와 달린 황제의 묘엔 문이 있었다.

 

 황제의 혼이 바깥을 쉽게 왕래하며 백성을 살피길 바라는 마음에 그렇게 만들었다 했다.

 

 하지만 그 문이 로드만의 행보를 쉽게 만들었다.

 

 남의 물건을 훔친다는 생각을 쉽게 하지 않는 동국인들이었다.

 

 특히 조상의 묘, 그것도 황제의 묘에 들어간다는 건 꿈에도 못 꿀 생각이었기에 무덤을 조성한 후 누구도 발을 들인 적이 없는 곳이었다.

 

 로드만이 무덤에 발을 들인 날 밤.

 

 그 마을 사람들은 시황제의 묘에서 웃음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순진한 사람들은 황제께서 좋은 일이 있으신가 보다 하며 함께 즐거워했다는 소리도 있었다.

 

 얼마나 오랜 기간 로드만이 시황제의 유물을 꺼내 갔는지는 알 수 없었다.

 

 매일 밤 시황제의 묘 쪽에서 기묘한 소리가 들린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니, 한동안 계속되었던 모양이었다.

 

 이상한 소리 때문에 사람들은 묘 근처로 가는 걸 두려워했다.

 

 로드만에게도 가지 말라고 충고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가 만든 소리인 줄은 꿈에도 모른 채.

 

 낮에 묘에서 나는 소리가 뭔지 알아보러 올라간 사람들도 있었지만, 로드만이 항상 문을 잘 닫아둬 겉으로는 어떤 티도 나지 않았다.

 

 그래서 사람들은 몰랐다.

 

 묘 근처에서 로드만을 봐도 구경하러 온 외국인이라고만 생각했을 뿐.

 

 

 “하아, 정말이지 부끄럽습니다.”

 

 

 여기까지 말한 국이 한숨을 내쉬었다.

 

 눈앞에서 도둑질하는데도 전혀 알아채지 못한 것이 너무 부끄러웠다.

 

 같은 국민으로서 다른 나라 사람에게 치부를 들추는 것은 상당히 힘들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티보치나 백작이 국을 위로했다.

 

 묘를 파헤친다는 인식이 전혀 없던 사람들에게 로드만의 행동을 알아챌 재간 따윈 없었을 것이다.

 

 이번엔 티보치나 백작이 한숨을 내뱉었다.

 

 같은 국민으로서 로드만의 행실이 기가 차고 치가 떨렸다.

 

 그것은 다른 탐사원들도 마찬가지였다.

 

 

 “정말 죄송합니다.”

 

 

 티보치나 백작이 국을 향해 고개를 숙였다. 국이 고개를 저었다.

 

 

 “제 나라 것을 간수하지 못한 우리 잘못도 있습니다.”

 

 

 그 때 막을 수 있었을 것을, 미리 알았다면 로드만이 서국으로 유물을 가져가는 길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을.

 

 국은 지난 세월 내내 그것을 안타까워했다.

 

 자신이 국경을 관리하고 있었기에 더더욱 더.

 

 하지만 알았다 해도 막을 수 있었을까.

 

 국은 속으로 고개를 저었다. 몰라서였다.

 

 그즈음 서국의 군대가 가까이 이동했단 보고를 받고 대비를 한다고 정신이 없던 시기였다.

 

 만약 로드만을 못 가게 막았어도 전쟁 때문에 아수라장이 되어 유물을 가지고 도망갔으리라.

 

 아니면 다른 서방인에게 다시 약탈당하거나 부서져 없어졌을 수도 있었다.

 

 한편으론 서방으로 건너가 잘 보존되었다 하니, 전쟁 중에 유실되는 것보단 낫다고 국은 생각했다.

 

 처음부터 묘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면 더 좋았겠지만…….

 

 국의 꽉 쥔 주먹에 힘이 들어갔다.

 다시 돌아온다니, 이번엔 무슨 일이 있어도 잘 간수하리라.

 

 그것은 황제를 비롯한 대소신료들의 생각이었다.

 

 파벌이 다른 이들조차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다시는 그런 일이 없게 할 겁니다.”

 

 

 국이 단단한 어투로 말했다.

 

 그의 말투에서 강한 의지를 읽은 티보치나 백작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게 하실 겁니다.”

 

 

 말하며 국을 다독이던 티보치나 백작이 제 입속 살을 질근 씹었다.

 

 새로이 다짐하는 중년 남성의 앞에서 쉐이른에 있던 유물이 없어졌단 이야길 할 수 없었다.

 

 빨리, 정말 빨리 유물들을 찾아내 달라고 티보치나 백작은 속으로 빌었다.

 

 그리고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든 로드만 토둑, 그 도둑놈에게 벌을 내릴 수 있길.

 

 백작은 이어서 빌었다.

 

 

 *****

 

 

 아침부터 조금 떨렸다.

 

 오랜만에 학교를 나가게 된 기쁨에.

 

 그리고 사람들의 시선에.

 

 로사는 깊게 숨을 들이마셨다 뱉었다.

 

 괜찮다, 당당하다, 굽히지 말자 마음먹어도 막상 이 문을 나서면 아주 조금 움찔하게 되는 자신이 싫었다.

 

 긴 검은 머리카락을 묶을까 매만졌다.

 

 하지만 그러지 않기로 했다.

 

 이건 로사 그 자체였고 자신은 당당했으니까.

 

 죄를 지은 것도 아닌데.

 

 늘 그랬던 것처럼 머리를 늘어뜨렸다.

 

 허리까지 오는 긴 검은 머리카락을 보면 누구든 시선을 주리라.

 

 

 “좋아.”

 

 

 각오를 다지는 말 한마디를 내뱉고 로사는 기숙사 방을 나섰다.

 

 

 “아.”

 

 

 나오자마자 맞닥뜨린 것은 가장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사람.

 

 아레나 푸치.

 

 주황색 머리카락을 구불구불하게 말아 화려한 장식을 한 여학생.

 

 아레나와 눈이 마주친 로사의 인상이 구겨졌다. 그것은 아레나도 마찬가지였다.

 

 

 “어떻게 다시 돌아온 거야.”

 

 

 누구에게도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은 목소리로 아레나가 이죽거렸다.

 

 그 말을 정확히 들은 로사의 눈이 가늘어졌다.

 

 유물이 없어진 것에 정신이 팔려 잊고 있었는데 아레나였다.

 

 자신을 노예상에게 팔아넘긴 것이.

 

 로사는 주먹을 움켜쥐었다 펼쳤다.

 

 

 “너.”

 

 

 로사가 입을 열었다.

 

 로사의 곁을 그냥 지나치려던 아레나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걸음을 멈췄다.

 

 

 “너? 교양 없게 날 그런 식으로 부른 거야?”

 

 

 아레나가 어이없단 말투로 로사에게 말했다.

 

 로사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널 너라고 부르지 뭐라고 불러.”

 

 

 로사가 아레나를 향해 한 발 앞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한걸음 나아갈수록 아레나의 눈이 흔들렸다.

 

 뭔가 전과 달랐다.

 

 저 아이가 원래 저런 눈을 했던가.

 

 아레나가 의문스럽게 로사를 바라보는데, 질문이 들렸다.

 

 

 “너 왜 그렇게 날 싫어해?”

 

 “뭐?”

 

 

 로사의 질문에 아레나의 얼굴 근육이 꿈틀거렸다.

 

 왜 싫어하냐니. 당연한 것 아닌가.

 

 아레나의 얼굴을 본 로사가 자신의 질문을 제대로 못 들은 건가 싶어 다시 한번 말했다.

 

 

 “왜 날 싫어하냐고.”

 

 

 신경 쓰이는 부분은 많았다.

 

 자신이 검은 머리 사람이라서.

 

 하지만 그 이전부터 아레나의 날카로움은 계속되지 않았던가.

 

 어디서부터 그것이 기인했는지 궁금했다.

 

 아레나가 동방인 하녀를 쓰는 거로 걸고넘어져서?

 

 그것도 아니면 카페에서 머리채를 붙잡고 싸워서?

 

 여러 가지 가설을 세웠지만, 아레나의 마음속을 들여다보지 않는 이상 답을 찾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것을 멋대로 속단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래서 물었다.

 

 무엇이 그렇게 싫어서 동기생을 노예상에 팔 정도가 되는지.

 

 정말 왜인지 듣게 되면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냥.”

 

 

 아레나가 답을 던졌다.

 

 딱 한 마디였다.

 

 그 말을 들은 로사는 갑자기 기운이 쭉 빠졌다.

 

 그냥. 그냥 이란다.

 

 

 “그냥?”

 

 “그래, 그냥. 그냥 네가 싫어.”

 

 

 아레나가 뭘 시답잖은 걸 묻냐며 팔짱을 꼈다.

 

 싫은 점은 항상 있었다.

 

 하지만 그걸 입 밖으로 내고 싶지 않았다.

 

 그것을 말했다간 스스로가 얼마나 속 좁은 인간인지 드러날 것 같아서.

 

 로사가 언니의 후광을 받는 것도.

 

 로사가 세이지와 친한 것도.

 

 로사가 자신보다 성적이 좋은 것도 그냥 다 싫었으니까.

 

 

 “됐지? 뭐 이런 걸로 아침부터 사람을……꺅!”

 

 

 짝!

 

 

 아주 큰 소리가 동시에 기숙사 복도에 울렸다.

 

 하나는 아레나의 비명, 또 하나는 살과 살의 마찰음.

 

 소란스러운 소리에 방에 있던 학생들이 고개를 내밀었다.

 

 학생들은 복도 한 가운데서 대치 중인 로사와 아레나를 보며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눈짓만으로 대화했다.

 

 지금 무슨 상황이냐고.

 

 

 “이게 무슨 짓이야! 아악!”

 

 

 로사에게 맞은 뺨을 부여잡고 아레나가 소리쳤다.

 

 하지만 그도 잠시 맞지 않은 다른 쪽 뺨도 화끈거렸다.

 

 사람들이 다 보는 곳에서 뺨을 맞은 아레나가 부들부들 떨었다.

 

 눈앞에 있는 로사 역시 아레나의 뺨을 친 손을 위로 쳐들고 부들부들 떨었다.

 

 한 번 더 칠 것처럼.

 

 

 “뭐야! 이게 무슨 짓이야!”

 

 

 아레나가 얼얼한 뺨을 부여잡고 소리쳤다.

 

 감히 자신이 누군 줄 알고!

 

 

 “그냥.”

 

 

 로사가 답했다.

 

 

 “뭐?”

 

 

 아레나가 당황하며 되물었다.

 

 

 “그냥 때리고 싶어서.”

 

 

 들었던 손을 부들부들 떨며 내리는 로사가 말했다.

 

 사람을 그냥 때렸다는 말에 황당함을 느낀 아레나가 멍하게 로사를 바라봤다.

 

 뭐 이런 게 다 있냐는 얼굴로.

 

 그사이 감정을 진정시킨 로사가 가라앉은 얼굴로 아레나를 때린 손을 붙들었다.

 

 더는 때리지 않으려 참는 것처럼.

 

 

 “아레나. 너도 그냥 그랬다며. 나도 그냥 그런 거야.”

 

 

 부들부들 떠는 아레나를 찬찬히 위아래로 훑으며 로사가 말했다.

 

 이전엔 왜 아레나가 무서웠을까.

 

 이 눈빛에 움츠러들었을까.

 

 오늘은 왜 괜찮은 걸까.

 

 단지 아레나가 자신에게 했던 행동이 도가 지나쳐서?

 

 더는 참을 수 없어서?

 

 

 “야!”

 

 “왜!”

 

 

 아레나가 버럭 지른 소리에 지지 않게 로사도 소리쳤다.

 

 로사의 목소리에 지지 않으려는 듯 아레나가 손을 들어 올렸다.

 

 똑같이 로사의 뺨을 날리려 했지만, 로사가 뒤로 물러나는 바람에 허공을 허우적댔다.

 

 

 “그만! 그만하렴!”

 

 

 둘의 짧은 대치는 소란스러운 소리를 듣고 달려온 사감 선생님의 만류로 끝이 났다.

 

 아레나는 얼얼한 뺨을 부여잡고 씩씩댔다.

 

 사감 선생님은 다른 방 학생을 불러 아레나를 돌려보낸 뒤 폭력을 썼다며 로사를 나무랐다.

 

 혼자만 혼이 나는 게 약간 억울했지만 괜찮았다. 오늘은 괜찮았다.

 

 학교로 향하던 로사의 발걸음이 가벼웠다.

 

 왜인지 모르게 오늘은 그랬다.

 

 교정에 들어서자마자 흩날리는 로사의 검은 머리를 보며 학생들의 쑥덕거림이 들렸다.

 

 그래도 괜찮았다.

 

 죄를 지은 것도 아니었으니까.

 

 로사는 당당하게 교정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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