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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영웅전설(英雄傳說) - 아포칼립스
작가 : 롱녕이
작품등록일 : 2018.11.19

세상이 변했다. 전설, 민담, 전승으로만이어지던 옛 이야기는 실화가 되었고, 아득한 신화 속에 웅크려 있던 괴수가 출현하여 세상은 공포로 뒤덮였다.
세계의 도시는 부서지고, 혼란만 가득한 세상엔 영웅이 필요로 했다. 그 아포칼립소에서 영웅이....

 
#4 《전장(戰張)》
작성일 : 19-05-30 14:05     조회 : 297     추천 : 0     분량 : 4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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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력은 중국군. 원조는 대한제국군. 정면은 중국군이 맡고, 우측 돌격은 대한군이 맡기로 했다. 우측에서 부대 단위로 나뉘어 포진된 진형에서 유신은 멀찍이 떨어진 곳에 있는 방대한 중국 진형을 바라봤다.

 

 -중국군과의 조우-

 “저게 중국군인가? 우와... 저것 봐. 저게 중국에서 개발하고, 상용화 시킨 웨어러블 시리즈인가보다. ABR-7인가?.”

 “ABR-7? 저게? 우와. 대단한데?”

 

  . 웨어러블 로봇으로 탑승형 기계다. 중국측에서 개발했고, 전방으로 보내 황건당을 몰아내는데 혁혁한 성과를 낸 이 로봇은 사용자를 감싸는 외형과 50MM에 다다르는 구경은 황건귀의 외피를 순식간에 걸레조각으로 만드는 위력을 자랑한다. 몸체와 짧고 두꺼운 다리. 그리고 기다란 팔에 달린 대구경은 수백 대의 ABR-7부대가 쏘아대는 총격은 상대방 입장에서는 지옥이나 다름없었다.

 

 “저게 ABR-7로 이루어진 기갑공무단(機甲功武團)이라는 부대인가 보네. 보통 4-5백대가 있는데, 지금은 그 정도로 보이진 않네?”

 “그러게. 저 정도면 충분하다는 건가?”

 “글쎄.. 문제는 영식전이라.”

 

  유신은 김응렬과 이수정의 대화에 고개를 끄덕였다. 제아무리 강력한 화기라도 무자비한 무력 앞에서는 소용이 없었다. 기본적으로 황건당의 전투에서는 공중전이 없는 것처럼 말이다. 황색의 하늘 앞에서는 전투기가 손을 못 쓰기에 지상전으로만 상대해야 하는데 막대한 병력과 강력한 괴수 앞에서 전쟁을 하기는 포, 차를 빼고 전쟁을 하는 것과 같아 여간 힘든 전투를 벌이는 것이 아니었다.

 

 “저기 봐. 저기. 저기가 중국의 무인들인가 봐.”

 

  길게 진입하는 중국군 부대 중 화려하게 퍼포먼스를 하며 들어오는 사람들이 있었다. 유신은 그 중 선두에서 오는 사람들이 눈에 꽂혔다. 멀리서 보이지만 단번에 저 사람들이 핵심 맴버들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저기 저 사람들인가 봐. 이번 핵심 인사들이.”

 

  김응렬이 검지로 멀리 집은 곳에는 몇몇의 사람들이 있었다.

 

 “사마착, 등, 사마사, 사마소, 조충국. 손견. 내가 들은 바로는 이 사람들이 핵심 맴버래. 그 중 사마착은 S등급의 무장으로 중국 내에서도 입지가 상당한가 봐.”

 

  김응렬의 말에 유신은 자세히 보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워낙 멀리 떨어져 있어 제대로 된 확인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뒤 따라 오는 군사들을 보면서 김응렬이 다시 설명하기 시작했다.

 

 “저기 저 부대들이 중요부대들일거야. 사마가(家)의 호음술사부대(號音術士部隊), 왕의의 주력 부대였던 철강무력대(鐵鋼武力隊). 가장 중요한 사마착의 비강사철단(飛强四鐵團)이 이번 전투의 핵심이 될 거라고 하더라.”

 

  무복을 입을 수십명의 사람들과 웨어러블인 ABR-7과 비슷하게 생긴 기계를 탑승한 철강무력대 백수십 대. 그리고 엑소슈트를 착용한 비강사철단 수십 명의 인원이 장관을 이루며 행진하고 있었다.

 

 “과연 중국인가. 과연 초강대국이랄만 하구나.”

 

  옆에서 최진철이 감탄하며 말했다.

  중국(中國). S급만 수십 명이라는 초강대국.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영식만 백 단위라는 영토를 지닌 나라. 수백의 상급괴인과 수십의 상급괴수들이 즐비한 나라. 오히려 수십 명의 S급이 부족할 지경이었다. 수천에 다다르는 A급 무장은 대한제국 못지않은. 오히려 더 치열한 삶을 살고 있었다. 그런 나라에서 온 무인들은 하나같이 범상치 않아 보였다.

 

 -적봉시(赤峰市) 앞-

 

 -두두두두.

 

  저 멀리 거대한 황색의 성에서 수만의 괴수들이 뛰어나왔다. 아직은 작디작은 점이 넓게 퍼져 개미처럼 보였다. 하지만 그 기세는 역발산기세로 까마득한 거리임에도 괴수들의 살기가 피부로 전해져 왔다.

 

 -kāipào

 -발포(發砲)

 

  점점 다가오는 황건당을 향해 수백 발의 화탄이 날아갔다.

 

 -콰콰쾅!!!!

 

  NS-3500 수십 발이 저 멀리 곡사를 그리며 날아갔다. 그와 함께 다른 수십. 수백 발의 포탄이 날아갔다. 하지만 황건당도 예전처럼 화탄의 피해를 고이 당해주지 않겠다는 듯 응전해 왔다.

 

 -황천기(黃天氣) 황천무연(黃天舞然)

 -황천기(黃天氣) 황천망라(皇天網羅)

 -퍼퍼퍼퍼퍼퍼펑,

 

  세 지점에서 무섭게 피어오르는 황색의 연기가 광범위하게 펴져나가며, 포탄 세례를 막으며, 피해를 최소한 했다. 그리고 간혹 나타났던, 새로운 괴수. 황건역사(黃巾力士) 또한 선두에 나서면서 피해를 축소시키며 진격해 갔다.

 

 -우우우웅...

 

  한쪽에서 호음술사들이 어떠한 술수을 부리는지 하늘에 커다란 사슴과 곰 등 갖가지 동물들이 나타났다. 십수 마리의 거대한 동물들은 신묘한 공능이 있는지 초록빛을 뿌리며, 전장으로 펴져갔다. 거기에 힘을 입어 무인과 기갑공무단(機甲功武團)과 철강무력대(鐵鋼武力隊) 전위에 서서 전의를 불태웠다.

  그리고 서서히 황건당이 붙을 때쯤. 아군 진형에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흑색강습부대(黑色強襲部隊). 이 부대와 콜라보를 이루며 유명한 부대가 있다. 흑영대(黑影隊). 황건당과의 전쟁 중 유일하게 공중을 돌아다닌 수 있는 부대의 이름이다. DS-5000시리즈로 수송선 개념이 더 크지만 전술으로써 크게 활약하여 지금의 흑색강습부대가 있게 한 수송선들이었다. 게다가 이번에 투입된 예흔랑(譽昕郞)은 유금필에 가려져 이름이 가려졌지만 척준경의 무장들 중에 뛰어난 인재로 이번 흑색강습부대를 이끈다고 들었었다.

 

 “유신. 너도 이번 강습작전에 투입한다. 빨리 가봐라.”

 

  다급하게 달려온 우병렬이 유신을 데리고 흑영대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는 사방에 흩어져 있던 화랑들이 집결하고 있었다.

 

 “다행이다. 제때에 왔구나.”

 “무슨 일입니까?”

 “이번 작전에 화랑들하고, 중국 측하고, 연합 작전이라 같이 작전에 투입된다고 한다더라. 그래서 우리 사단에 있는 모든 화랑들과 중국 측 군사들하고 같이 흑영기(黑影器)에 탑승하고 장량을 잡으러 간다고 한다.”

 “그런데 왜 갑자기...”

 “원래는 중국 측에서만 영식전을 벌이기로 했는데 계획이 틀어졌는지 다급하게 백업해줄 무인들을 찾았다. 어쨌든 자세한건 가면서 듣고 빨리 가라.”

 “옛썰,”

 

  우별렬의 재촉에 유신은 화랑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갔다.

  수십 명의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하나같이 베테랑들로 보였고, 강해보였다. 그리고 눈앞에서 보는 흑색강습기(黑色強襲器)를 보게 되었다. 아... 2M를 훌쩍 넘는 거대한 크기와 덩치는 절로 감탄을 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은연 중 느껴지는 강대한 기. 네다섯 군데에서 다른 곳과 차별화 된 기운은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았다.

 

 “자 빨리 탑승하시오. 이제 격전입니다.”

 

  예혼랑이 큰소리를 내며 말했다. 그러자 부대 사람들은 흑영기 안으로 사람들을 안내했고, 유신 또한 거기에 뭉쳐 같이 탑승했다.

 

 “이번에 누가 간다던가?”

 “몰라. 알아서 가겠지.”

 “하하. 이봐. 내가 좀 알지.”

 “??”

 “이번에 합동으로 오게 된 사마착과 등, 손견, 조충국, 조양자, 순우곤 바로 이들이네. 우리는 예혼랑이 가고 말야.”

 “예혼랑이라면... 생각보다 거물이 가는데? 같이 가는 중국 측은 좀 아나? 사마착은 워낙 유명하니 알고 간다네만.”

 “사마착만 알면 안되지. 등, 조충국은 중국 내에서도 입지가 있는 사람들이네.”

 “하하. 조양자나 순우곤 또한 마찬가지네. 무엇보다 신성인 손견도 알아볼만 하지.”

 “손견?”

 “그래. 이번에 파견된 S급들 중 한 명이네.”

 “와우. S급이라니.”

 “그럼 총 세 명인가?”

 “그럼. 게다가 같이 온 사람들도 S급에 근접한 사람도 많다고들 하니. 이번 작전에 생각보다 힘은 준 것이지.”

 

  화랑들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중에 흑영기는 자리를 떠서 출발했다. 유신은 귀은 열어둔 채 호흡을 갈무리 했다. 대 영식전은 처음이었다. 황건술사 장량. 황건당 측에서 수많은 괴인술사들이 있음에도 유일하게 술사라는 네임드가 붙인 장량을 상대로 어떤 전투가 일어날지 알 수가 없었다. 한껏 긴장한 채 서서히 목적지로 가고 있었다. 흔들거리는 흑영기 속에 담당관인 듯 한 사람이 외쳤다.

 

 “곧 착륙한다. 모두 대비해. 우리 할 몫은 알거다. S급 무인들이 영식전을 잘 하게끔 외곽 정리만 하면 된다. 흑색강습기 주변을 잘 보조만 하고, 버티면 끝이니, 적당히들 하라고.”

 “옛썰.”

 -콰콰쾅. 콰콰콰쾅.

 

  온갖 폭음과 함께 서서히 착륙하는 흑영기. 유신은 내리면서 하늘을 쳐다봤다. 십수 대가 더욱 안쪽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눈앞을 보니 몰려드는 괴수들.

 

 -콰콰쾅.

 

  흑색강습기의 전술폭탄이 전방에 무자비하게 떨어졌다. 그리고 바로 진형을 갖추는 화랑들과 흑색강습기. 이제 전투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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