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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안녕하세요, 검은머리 아가씨
작가 : 김뎃뎅
작품등록일 : 2019.3.18

교역이 끊긴 동 제국의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는 서 제국의 티보치나 백작가 둘째 딸로 입양된 로사의 이야기.

유일하게 동방문화를 배울 수 있는 제국학교에 입학한 로사. 모범생으로 학교 생활을 하지만 언제 들킬지 모르는 본 모습 때문에 속은 초조하다.

하지만 곁엔 본래의 모습까지 아껴주는 사람들이 있었다.

"감추지마, 로사. 머리색이 검든 아니든 눈이 검은 색이든 아니든 로사 넌 예뻐. 그러니까 숨기지마. 네가 예쁜 건 다른 뭐도 아닌 로사라서 예쁜 거야."

조금씩 자존감을 회복하는 로사에게 내려온 황제의 명.

"동방과의 교역을 위해 네 스승이 들고 도망간 동 제국 시황제의 인장을 찾아오라. "

[아카데미물/ 여주성장물/ 동서양 혼합 배경/ 일편단심 남주/ 세계최강 든든한 언니/ 유일하게 서방에서 동양 문화를 공부한 동양인/ 스승을 찾는 과정에서 만난 진짜 가족]


매주 월화수목 한편씩 차근차근 업로드 예정입니다.

 
8. 팽팽한 줄다리기 속 로사의 사람들(5)
작성일 : 19-05-21 10:20     조회 : 202     추천 : 0     분량 : 4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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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한테요?”

 

 

 금방 올 줄 알았던 세이지가 늦자 무슨 일인지 궁금해 전시실 밖으로 나온 로사가 물었다.

 

 세이지가 고개를 끄덕이며 로사에게 받은 편지를 건넸다.

 

 편지를 받은 로사도 의외인지 멀뚱하게 세이지를 바라봤다가 편지를 봤다가를 반복했다.

 

 황궁에서 편지가 온다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었으니까.

 

 수도의 귀족이면 모를까 특히 트라의 학생에겐 더더욱.

 

 그렇기에 로사와 세이지는 살짝 긴장했다.

 

 발신인이 황궁의 낙인만 찍은 후 자신의 이름을 적어놓지 않아서 더 그랬다.

 

 그러다 세이지가 어서 열어보라고 손짓하자 정신을 차린 로사가 봉투를 열었다.

 

 

 “아!”

 

 

 편지지를 펼치자 누가 보냈는지 드러났다.

 

 궁금증에 쌓인 세이지가 슬그머니 로사 곁으로 다가와 물었다.

 

 

 “누군데?”

 

 “전에 왔었던 그 동방인 분이요!”

 

 

 생각지도 못한 사람에게서 온 편지에 로사가 들떴다.

 

 세이지도 내용이 궁금한 듯 눈을 반짝였다.

 

 

 “뭐라고 되어있어? 어서 읽어봐.”

 

 

 세이지의 말에 로사가 고개를 끄덕이곤 편지를 읽었다.

 

 

 「안녕하세요, 티보치나 양. 전에 박물관에서 인사한 이 강입니다.

 

 직접 만나지 않고 이렇게 편지로 다시 인사를 하게 되어 미안합니다.

 

 갑작스러운 편지에 놀라지 않을까 염려스럽지만, 황궁에서 들은 소문 때문에 어떻게든 연락을 하고 싶어 이렇게 보냅니다.」

 

 “소문?”

 

 

 편지를 읽던 로사가 중얼거렸다.

 

 그리곤 입으로 읽지 않고 눈으로 편지의 내용을 훑더니 로사의 인상이 심각하게 일그러졌다.

 

 

 “왜 그래?”

 

 

 심각한 로사의 얼굴을 보며 세이지도 같이 미간을 찌푸렸다.

 

 더는 소리 내서 읽고 싶지 않은지 로사가 세이지에게 편지의 내용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의 눈동자가 편지글을 따라 똑같이 움직였다.

 

 

 「티보치나 백작가의 둘째가 검은 머리와 검은 눈동자의 동방인이었다는 이야기가 파다하게 퍼졌습니다.

 

 그 소식을 듣고 어떻게든 트라로 가 티보치나 양을 직접 만나고 싶었습니다만, 지금 당장은 자리를 뜨기 어려워 먼저 편지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많이……힘들었으리라 짐작합니다.

 

 티보치나 양이 어떻게 서방으로 건너와 티보치나 백작 가에서 자랐는지, 그간 어떻게 생활했는지 알 순 없지만,

 

 타국에서의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은 익히 잘 알고 있습니다.

 

 지난번에 봤을 땐 검은 머리가 아니었는데 지금 이런 소문이 돈다는 건 본 모습이 드러났다는 것이겠지요.

 

 어떤 일을 겪고 있는지 가늠이 안 되지만……숨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게 다니길 바랍니다.

 

 당신이 가지고 있는 그 색은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니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위축되지 않길 바랍니다.

 

 이곳에 없는 색이라 홀대받는다면 반대로 생각해 보세요. 동국엔 모두가 같은 색입니다.

 

 황제의 명을 받고 온 황족으로서, 우리 국민인 당신이 이곳에서 잘 견디고 잘 자라주어 감사합니다.

 

 동시에 그간 타국에 두어 미안합니다.

 

 지금부터라도 도움이 필요한 점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동국으로 가고 싶다면 가서 정착할 수 있게 도울 것이고, 가족을 찾고 싶다면 찾아 줄 겁니다. 무엇이든 말씀하십시오.

 

 당신과 같은 사람이 이 나라 반대편에 잔뜩 있다는 걸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그곳은 당신의 고향이며 언제든 티보치나 양의 버팀목이 되어 줄 겁니다.

 

 우리는 한민족이니까요.

 

 조만간 만나러 가겠습니다. 그땐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편지를 다 읽은 로사와 세이지 둘 다 말이 없었다.

 

 온기 없는 박물관 내에서 둘의 기분까지 가라앉고 있었다.

 

 로사가 다 읽은 편지를 묵묵히 접어 봉투에 고이 접어 넣었다.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왜 그래? 편지 내용이 별로야?”

 

 

 세이지가 조심스레 물었다. 로사가 기운 빠진 표정으로 고개를 저었다.

 

 위축되지 말라, 당당하게 다니라 그 말들은 정말 고마웠다.

 

 하지만 검은 머리의 사람들이 동국의 국민이기 때문에 잘해주는 말이었다.

 

 그러면 로사는 동방의 국민인가?

 

 동방의 국민이란 걸 인정하게 되면 이곳에 있는 로사 티보치나는?

 

 

 “조금 혼란스러워서요.”

 

 

 로사가 말했다. 말 그대로 혼란스러웠다.

 

 마치 서쪽도 동쪽도 어느 쪽에도 섞이지 못하고 공중에 떠 있는 기분이었다.

 

 

 “동국의 국민이라는데 제가 정말 동국의 국민일까요?”

 

 

 로사가 세이지에게 질문을 던졌다.

 

 그 질문을 할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는지 세이지는 턱을 쓸며 생각에 잠겼다.

 

 기본적으로 동국은 서방의 나라들과 달리 한 덩어리의 큰 나라였기에 검은 머리카락에 검은 눈이면 무조건 동방인 인 게 맞았다. 하지만…….

 

 

 “아니라고 생각해.”

 

 

 세이지가 단호하게 말했다.

 

 

 “어째서요?”

 

 “태어나거나 부모님은 어쩔 수 없다지만 여기가 로사가 자란 곳이잖아.

 

 그러니까 내 말은, 인종은 동방인이 맞는데 국적은 쉐이른인이라는 거지.

 

 근데 남이 넌 우리나라 사람이다 아니다 하는 건 좀 웃기지 않아?

 

 무슨 네 것 내 것 하는 것도 아니고. 난 어느 나라 사람이 되고 싶은지는 로사가 결정할 일이라고 봐.”

 

 

 세이지가 스스로 생각하기에 말을 잘했다 여기는지 팔짱을 끼고 어깨를 으쓱였다.

 

 그 모습을 보던 로사는 세이지가 했던 말을 곱씹었다.

 

 

 “내가 결정할 일…….”

 

 “응. 그러니까 남이 멋대로 한 말에 너무 신경 쓰지 말고 듣고 싶은 말만 기억해.

 

 가령 이 부분. 움츠러들지 말고 당당하게. 네가 어떤 곳에 있든 어떤 모습을 하던 이 땅에서 넌 로사 티보치나야. 그건 절대 변하지 않아.”

 

 

 세이지가 장난스럽게 말하며 싱긋 웃었다.

 

 늘 그렇듯 미소가 싱그러워 로사도 따라 웃었다.

 

 세이지의 말이 맞았다.

 

 로사 티보치나. 이게 로사의 이름이었다.

 

 헷갈릴 필요도 없는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이름.

 

 과거에 어떤 삶을 살았고 부모가 누구인가 궁금해본 적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이 이름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은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었다.

 

 세이지의 말이 옳았다.

 

 당당해질 필요가 있었다.

 

 티보치나라는 이름은 자신이 이런 모습을 하고 있다고 해서 무시당할 것이 아니었으니까.

 

 듣고 싶은 말만 기억하기.

 

 로사는 세이지의 말대로 편지 속에서 기억하고 싶은 말만 다시 새겼다.

 

 당당해지기.

 

 저 반대편엔 자신과 같은 사람이 많으니까 겁먹지 말기.

 

 아마 서방의 사람이 동방에서 로사와 같은 삶을 산다면 똑같은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자신이 가지고 있는 이 색이 절대 잘못된 것이 아니란 걸 기억하자.

 

 이건 그저 자신이 어디서 왔다는 증표일 뿐 로사 자신을 표현하는 모든 것이 될 순 없으니까.

 

 로사가 세이지를 보며 빙긋 웃었다.

 

 단 한 번 밖에 보지 못한 동족인 강의 편지보다 계속 곁에 있는 세이지의 말이 더 와닿았다.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웠다.

 

 사람들이 항상 그를 좋아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 밥!”

 

 

 갑자기 코끝을 스치는 시꺼먼 냄새에 놀란 세이지가 부리나케 냄비가 있는 곳으로 달려갔다.

 

 달려가던 세이지를 보던 로사도 냄새를 맡고 놀라 세이지 뒤를 따라 달렸다.

 

 밥을 짓느라 불을 켜둔 부엌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불! 불이야?”

 

 “아니요! 냄비가 타는 것 같은데요?”

 

 “물! 물!”

 

 

 당황한 세이지가 냄비에 불을 붙였던 것처럼 마법으로 물을 불러들였다.

 

 조절을 잘못한 탓인지 부엌 전체에 물이 쏟아져 버렸지만.

 

 폭포수 쏟아지듯 내린 물줄기에 옷, 머리카락 할 것 없이 다 젖어버린 두 학생이 서로를 보며 크게 웃음을 터뜨렸다.

 

 “미안, 로사. 엉망이 되어버렸네.”

 

 

 세이지가 로사를 향해 손가락을 튕기며 말했다.

 

 그러자 흠뻑 젖어있던 로사의 몸이 언제 그랬냐는 듯 뽀송뽀송하게 말랐다.

 

 로사는 그 모습을 보며 세이지를 향해 자신의 손가락을 튕겨봤지만 세이지에겐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이 정도는 쓸 수 있었으면 좋을 텐데, 마법의 재능이 눈곱만큼도 없다는 게 슬펐다.

 

 

 “떡은 다음에 다시 만들어 봐야겠다. 집에 돌아가면 제대로 배워올게.”

 

 

 어느새 로사처럼 뽀송뽀송해진 세이지가 머쓱하게 웃으며 말했다.

 

 기대하겠다 답한 로사는 세이지에게 부엌을 어서 치울 걸 제안했다.

 

 오늘 정리하던 유물은 일단 두고 총장이 오기 전에 부엌 정리가 먼저였다.

 

 동의한 세이지가 팔을 걷어붙였다.

 

 

 “근데 세이지. 학교는 어쩌고 온 거예요?”

 

 

 탄 냄새를 내보내려 창문을 열던 로사가 갑자기 생각난 듯 세이지에게 물었다.

 

 새까매진 냄비를 들어내던 세이지가 당황한 듯 움직임을 멈췄다.

 

 

 “아……. 잠깐 쉬기로 했어. 오늘만.”

 

 “네?”

 

 

 로사가 이해 안 된다는 표정으로 세이지를 바라봤다.

 

 모범생이던 세이지가 수업을 빠지다니, 그것도 떡을 만들려고?

 

 세이지는 냄비를 버리겠다는 말을 하곤 슬그머니 부엌 밖으로 나갔다.

 

 박물관 뒤쪽 쓰레기 더미에 냄비를 내려놓으며 세이지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좀 친해져 보려고 수업까지 빠지고 왔는데 제대로 된 일이 없어서 허무했다.

 

 사고나 치질 않나…….

 

 어젯밤, 살몬에게서 이틀 안에 그 괴물이 올 거라는 말을 듣고 조금 초조해졌던 모양이었다.

 

 돌아오면 어떻게든 세이지를 부려먹으려 할 게 뻔하니, 괴물의 약점인 로사와 더 친해져서 조금이라도 덜 괴롭히게 만들고 싶었는데…….

 

 밥은 실패하고 로사한테 온 편지가 신경 쓰이기나 하고, 영 되는 게 없는 날이었다.

 

 편지를 처음 읽었을 때, 혹시나 로사가 정말 떠나려고 마음을 먹을까 조마조마했었다.

 

 안 그런 척 행동했지만 떨렸었다.

 

 제 뿌리를 찾아간다고 하면 정말 서운할 것 같아서.

 

 그래서 편지의 내용도 신경 쓰지 말라고, 그냥 넌 로사라고 말했다.

 

 로사가 자신의 말을 잘 받아줘서 다행이었지, 아마 엄청 어색했을지도 모를 일이었다.

 

 로사를 생각해서 편지를 보낸 강에겐 아주 조금 미안했지만, 세이지는 학교로 돌아오기 전 괴물에게서 받았던 편지를 떠올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잘 한 거라고.

 

 버지니아 아니 괴물이 로사 근처에 벌레가 꼬이지 않게 잘 지키라 하지 않았던가.

 

 자기 위안으로 삼던 세이지는 자연스레 떠오른 버지니아의 모습에 머리카락 북북 흩뜨렸다.

 

 

 “아……! 스트레스받아!”

 

 

 앞으로 그 괴물을 상대해야 한다는 것만으로 세이지는 곱슬머리가 빳빳하게 바뀔 정도로 스트레스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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