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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알렉세이 볼트만
작가 : jaehee
작품등록일 : 2019.4.30

한달에 4~10번 연재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4화에서 중단 되었던 글을 다시 군살을 조금 빼고 있습니다.(편집중)
많은 열람 부탁드립니다.

실존 인물을 데리고 와 허구의 인물로 만들었습니다.
그가 가진 능력으로 판타지 가득한 모험과 로맨스를 펼칩니다.

 
시작(1)
작성일 : 19-05-01 11:14     조회 : 221     추천 : 0     분량 : 2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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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차는 달밤을 쉼없이 달려나고 있다.

 

 며칠 전 나는 나의 정체성을 찾게 되었다.

 나의 전생의 기억과 나라를 지금 이 땅에 존재하지도 않지만, 그 사실에 거짓이 없다.

 과거 나는 정치가이자, 철학가였다.

 현재는 과거와 비슷한 이 세계에서 신진귀족으로 존재하고 있다.

 

 아무 전조 증상없이 갑작스러운 전생의 기억, 그리고 또 다른 자아

 

 그 덕분에 신진귀족으로 해택을 누렸던 모든 것을 일시에 놓아야 했고 칩거에 들어갔다.

 그러던 중 게오르만의 소식을 접한다.

 흑사병! 흡사 그렇게 보였기에 다급한 마음이 몰려 왔다.

 병명을 몰라서 죽을 날만 기다리는 친구가 나에게 부탁을 했다.

 

 어머니와 딸의 후견인이 되어 달라고, 이를 어쩐다.

 

 알렉, 나는 자네 밖에는 믿을 사람이 없어.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부탁 할께.

 나의 청을 거절하지 말아줘.

 

 손을 거칠게 잡아 자신의 귀가로 나를 끌어 잡았다.

 

 그리고 나의 어여쁜 딸을 네게 맡길께.

 너라면 내 딸을 아끼고 사랑하겠지.

 너라면 나는 걱정이 안 될거야.

 

 자네~ 내 나이가 몇인 줄은 아는가?

 

 괜찮아, 자네 나이면 많은 것도 아니잖아.

 내 부인과 나도 12살 차이나 났는 걸.

 자네는 고작해야 20살 차이잖아.

 

 이 사람이 16세면 자네 딸과 나는 부녀 사이라고

 정말 못쓸 사람이군.

 

 다른 놈들에게 줄 봐에 차라리 자네가 낮지.

 

 아프더니, 정신 나간소리를 하는군.

 

 요한은 손을 쳐내며 말한다.

 

 이참에 나는 자네의 병을 고치기 위한 여행을 다녀 올 생각이야.

 

 쓸데없는 소리하지 말고 잘 나을 생각을 해.

 오늘 내일 한다는 의사말도 믿지 말고, 그 이야기만, 한달이나 지났다고, 그리 멀리 가는 것이 아니니,

 헛소리하지말고 편히 쉬게!

 

 게오르만이 입을 열기도 전에 바람같이 문을 닫고 나간다.

 

 허~ 사람도 참. 성미가 불같아서는 자네가 뭐라고 해도, 내 딸은 자네에게 맡기지.

 

 게오르만은 혼잣말을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시녀장 알마 헤르센

 그녀는 과거부터 시녀장으로 일하고 있는 게오르만의 친모이다.

 어떻게 친모가 시녀장을 하고 있는지는 게오르만을 보고 이해 하기를 바란다.

 그의 성격과 친모 시녀장은 정말 똑같다. 여성과 남성만 바뀐 상태라고 할까?

 

 여린 듯한데, 강하고 자신의 일을 매우 매우 사랑하는 소신으로 꽉찬 성격이다.

 다시 말해, 답답한 성격이다.

 게오르만의 아버지 게오르만 하센 공작은 구 귀족으로 결혼도 그에 걸맞는 집안과 결혼을 했지만,

 한달도 채우지 못하고 부인이 급사를 한다.

 그 후 여러해 결혼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있을때 젋고 어여쁜 시녀장 알마 헤르센에게 꽂힌 것이다.

 

 미쳐 몰랐다고 하기에는 엄청난 둔감 남이다.

 나도 남자인데, 이야기를 듣고 잠깐이지만, 상당히 황당했다.

 남자가 보아도 좀 이상한 구석이 있는 것이 맞다.

 그런 그에게 봄이 찾아 온 것이다.

 그런데 정말 문제는 그때 부터였다.

 

 그 들사이에 아이가 생겼는데, 그 시녀장의 말이 결혼은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부인이 계시다, 가셨고, 그 분이 계셨던 자리에 자신이 뺐을 수 없다나,

 참으로 이상한 이유지만, 그냥 넘어간다.

 그래서 아들은 공작이고 어머니는 시녀장이 되는 이상한 사태가 발생한 것이다.

 이것을 바로 잡지 못하고 눈을 감은 전 공작은 죽어서도 답답하였을 듯하지만,

 

 그런데, 본의 아니게 그들의 인생에 뛰어 들어버린 나는 지금 좀 황망하다.

 저 고집을 어떻게 할지, 이제 대책도 안 선다.

 

 알렉씨, 공작님은 어떠신가요? 이대로 정말 두어도 좋을지 하루 하루가 너무 힘들어요.

 연신 손수건으로 눈가를 찍어대는 시녀장을 보고 속으로 한숨을 쉰다.

 

 걱정이 많이 되실거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의사도 방법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수소문하여 보았습니다.

 마도사중에 병을 해독해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서 그 곳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정말인가요? 저도 가겠습니다.

 혼자서는 너무 위험하니, 저라도 돕겠습니다.

 

 아닙니다. 오히려 위험하실 수 있습니다.

 걱정 마시고, 게오르만 곁에 있어 주십시오.

 

 다급하게 말을 잇는다.

 

 이미 근위대에서 지원을 받았습니다.

 여기 계셔야 게오르도 안심 할 겁니다.

 부디, 제 마음도 헤아려 주세요. 대 부인

 

 그렇다, 여기에 대 부인은 그녀의 직책으로 함브로 부를 수 없어서 붙여진 칭호이다.

 사교계에서 어찌나 입방아를 찍던지, 지금 생각만 해도 넌더리가 난다.

 

 더 오래 있다가는 어찌 될 줄 몰라, 줄행랑을 치듯이 마차에 올랐다.

 

 조금만 늦어도 큰일 날 뻔했어.

 

 옆에 있던 나의 또 다른 친구 총사장 엘베른 이르마치 휴는 껄껄 웃고 있다.

 

 자네가 놀려 먹기 좋은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아닌가?

 나도 같이 있었어야 했는데,

 

 허, 자네까지 날 희롱할 셈인가?

 

 아!아 ! 진정하게 나는 이제 막 온 것인데, 나에게 화풀이 하면 안되지.

 

 화가 난 나를 보고 말 꼬리를 돌린다.

 

 그 곳에서 기별이 왔다네.

 그럼, 이제 출발은 언제가 좋은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아.

 상태가 더 나빠지지 않도록, 오늘은 그 녀석이 나에게 유언까지 했다고,

 더 이상 참고 지켜 볼 수가 없어. 하루 속히 출발 준비를 해 주게.

 

 자네가 그렇게 말한다면 내일이라도 출발 준비를 마치겠네.

 자, 이것은 자네 호신용으로 받아 온 것이네.

 

 이 공간에서 스크롤을 여러개를 빼어서 준다.

 

 이것이 발도제가 만든 그 스크롤인가?

 나도 작지만, 이능이 있다네,

 굳이 힘들게 만들어 올 필요는 없다고.

 

 

 그 마녀를 잡으려면 목숨이 10개라도 위험해.

 .

 
작가의 말
 

 편집하여 내용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하였습니다. 많은 열람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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