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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역대급 금손 플레이어
작가 : 파추
작품등록일 : 2018.12.31

뜨거운 불 속에서도 차가운 물 속에세도 강한 몬스터?
"어렵지 않잖아, 만들면 되지."

역대급 금손을 가진 랭커가 돌아왔다.

 
20화
작성일 : 19-01-02 03:18     조회 : 256     추천 : 0     분량 : 5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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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허수아비가 검은 손으로 프라이팬을 잡더니 이를 들어 올렸다.

 이 모습에 탁구가 입꼬리가 올라갔다.

 

 Lv1 악마의 손길A (사물형)

 -액티브 스킬

 -일정 범위 내의 자신이 제작한 형체에 생명을 부여합니다.

 -제작한 사물의 모든 스탯은 자신의 레벨 ×1에 해당합니다.

 -소모: 1MP(1형체)

 -재사용 대기 시간: 없음

 -제한: 90/100

 

 위의 스킬대로 탁구의 레벨이 20이었기에 허수아비의 모든 스탯 20이었다.

 이에 전에 들지 못했던 프라이팬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잠시만…. 투명한 드… 아니, 커다란 활도 힘 제한이 25인데 꼴랑 프라이팬 하나가 뭐가 이렇게 높아! 이거 완전 똥템 아니야.”

 -제한이 낮아 높은 등급으로 판정된 거일 수도.

 “야, 대가리 너 지금 낄 수 있는 거 알고 있었지.”

 -…….

 탁구의 말에 괜히 백골이 허공을 쳐다봤다.

 -네놈 뭐가 이쁘다고 가르쳐 주냐! 난 그저 네놈 레벨만 높여 주면 된…….

 탕~!

 또 한번 백골의 머리부터 시작된 경쾌한 소리가 들려왔다.

 -빨리 가르쳐 줘야지.

 바로 허수아비의 짓이었다.

 

 잠시 후.

 탁구의 주위로 수많은 허수아비들이 다양한 무기를 들고 있었다.

 쇠파이프, 야구 방망이, 프라이팬, 수련용 목검 등이 눈에 띈다.

 수많은 허수아비들이 목을 좌우로 움직이는 모습이 마치 건달과도 같았다.

 이를 본 탁구가 흐뭇한 미소로 그들에게 말했다.

 “새끼들 멋있는데.”

 갑자기 이를 본 탁구가 무기에 대한 욕구가 차올랐다.

 제작하는 데에 있어 조금이라도 거추장스런 방어 장비는 벌써부터 휴지통에 넣어 버리곤 오로지 무기만 생각했다.

 “그래, 헤라라. 빨리 원형사 퀘스튼지 뭔지 치사하고 드러워서 깨든가 해야지.”

 탁구가 챔피언 골렘을 떠올리곤 어떤 몬스터를 만들지 고민했다.

 탁구가 미간을 찌푸리는 모습에 백골이 말했다.

 -오호, 웬일로.

 탁구가 챔피언 골렘을 쓰러뜨리기 위해 뭔가 정상적인 방법을 보이는 모습에 백골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그런데 백골이 미소를 지은 것도 잠시 탁구가 녀석에게 말했다.

 “헤라 그냥 경매장에 돈 주고 사면 되는 거 아닌가….”

 -헤라 같은 특수한 아이템은 원형사 퀘스트 말곤 안 나오는 데 그게 가능할 리가. 더군다나 세계 전체를 통틀어 원형사가 10명도 안 되는데.

 “음……. 그냥 돈 줄 테니깐 루시칸 헤라 주면 안 되냐?”

 탁구의 말에 허수아비들이 동조했다.

 -줘.

 -헤라.

 -간장.

 -찌질이.

 -…….

 탁구의 어이없는 말과 도저히 왜 자신이 욕을 먹어야 되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 턱뼈에 힘이 빠졌다.

 따. 따.

 이제는 딱딱도 이도 제대로 물려지지 않는 백골이었다.

 물론 이는 백골의 권한 밖이었다.

 

 주변에 빨간 산딸기와 수풀이 가득이곳에서 나름 풍족한(?) 대화를 나누고 있는 탁구와 백골.

 백골이 챔피언 골렘에 대해 하나둘 언급하기 시작했다.

 -그놈에겐 웬만한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라….

 “음음음음….”

 -활도 심지어 그 최강전사란 놈의 ‘무한의 검’까지도 안 통한 거. 그렇다고 우리에게 제대로 된 마법 공격이 있는 것도 아니고.”

 “음음음음….”

 -양옆에 두 마리의 골렘에 게다가 챔피언 벨트도 아직 안 풀었고…. 허수아비들이 아이템을 장착한다고 한들…….

 “음음음음….”

 -야! 이 자식아, 말을 하면 좀 들어야 될 거 아냐! 옆에서 뭐 처먹냐!!

 백골이 말을 하고 있는 가운데 계속 거슬리는 소리가 들려오자 녀석이 참지 못하고 소리쳤다.

 이에 천하태평 한 탁구가 입이 붉어진 채 태연하게 답했다.

 “산딸기 먹지.”

 -누가 그걸 몰라서….

 탁구가 백골의 말을 듣지도 않은 채 자신이 하고픈 말을 해댔다.

 “눈이 안 보이나? 하긴 없지 달고 좋네. 음음음음….”

 -아우, 진짜. 복수의 날만 기다리던 내가 이런 자식이랑 언제까지…. 하아~.

 백골이 땅이 꺼지라 입을 벌리곤 한숨을 내뱉었다.

 그러자 백골 주위로 입이 빨갛게 물든 허수아비들 뛰어왔다.

 통! 통! 통! 통! 통! 통!

 -삐졌어.

 -안 줘서?

 -속이 좁아.

 -쟨 속이 어디야?

 -몰라.

 -음음음음.

 엎친 데 덮친 격 허수아비까지 백골의 신경을 건드렸다.

 이에 뚜껑이 열린 백골이 이들을 보며 소리쳤다.

 -이, 어린 것들이! 감히 어르신한테 단체로 줄 빠다 맞아야 정신 차리지!

 딱! 딱!

 백골이 입까지 크게 벌려 가며 나름 허수아비들에게 겁을 줬다.

 이에 허수아비들이 서로 고개를 두리번대며 말했다.

 -우리 때린다고?

 -싫어, 아픈 거.

 -줄 빠다?

 -이거?

 허수아비들이 백골의 말에 쇠로 된 야구 방망이를 꺼내 들곤 백골을 둘러쌌다.

 검은 손으로 야구 방망이를 어깨에 툭툭 쳐 보는 이들.

 눈빛이 예사롭지 않았다.

 -……?!

 이에 백골이 당황했다.

 허수아비가 점점 더 다가오자 그저 고개를 숙인 백골이었다.

 머리만 남았어도 30레벨인 백골.

 일대일이라면 모를까 둘러싼 네 마리의 허수아비에 이길 자신이 없었다.

 하지만 이대로 꿇리기 싫은 백골이 강하게 이빨을 맞닥뜨렸다.

 딱! 딱!

 -그래서?

 백골의 강한 저항에도 불과하고 섬뜩한 허수아비의 말에 고개가 점점 더 땅과 가까워진 백골이다.

 “죄, 죄송합ㄴ…. 에, 에취이! 음음….”

 백골이 허수아비들에게 사과를 하다 말고, 일부로 헛기침을 하며 목소리를 가다듬었다.

 차마 자신보다 약 500년이나 어린 애기들에게 존댓말을 쓰기엔 마지막 남은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었다.

 -저, 저기! 챔피언 골렘 퇴치 작전은 잘돼 가는가?

 백골이 능청스럽게 탁구를 부르며 허수아비들에게서 벗어났다.

 “음음음음….”

 여전히 탁구가 산딸기를 씹고는 맛을 음미하고 있었다.

 이를 본 백골이 소리쳤다.

 -그만 좀 먹고! 챔피언 골렘을 어떻게 잡을지 얼른 생각을 해야 될 거 아냐!

 “하고 있는 건데. 음음음음….”

 탁구가 멍한 눈으로 백골을 쳐다보지도 않고 손에 한 움큼 들고 있는 산딸기를 먹으며 말했다.

 -지금 이게 생각하고 있는 거라고!

 “응.”

 입술 주변이 붉다 못해 주변이 피가 나는 것만 같은 탁구의 모습에 백골이 전혀 믿음이 가지 않았다.

 “음음음음…. 역시 머리 쓸 땐 단 게 최고라니깐.”

 -지금 이 행동이 생각한 거라면. 어떻게 할지 한번 들어나 보자!

 백골이 탁구가 아무런 말도 못 할 거라 장담하며 그를 쪼아댔다.

 그런데 의외로 탁구가 눈을 빛내며 백골에게 말했다.

 “이, 대가리가 몬스터 사냥 어디 원 데이 투 데이 하는 줄 아나?”

 -이게 입만 살아 가지고!

 “일단 아가리 다물고. 잘 들어. 챔피언 골렘은 물리 공격력으로 잡기엔 승산이 없어.”

 -그건 내가 아까 했던 얘기고!!

 “언제했냐?”

 항상 탁구의 귀는 백골의 말이 프리패스였기에 녀석의 말을 귀담아 들을 리가 없었다.

 -하아……. 그럼 그렇지.

 백골이 ‘혹시나 싶었는데 역시나.’라는 생각도 잠시 탁구가 말을 이어 나갔다.

 “음…. 그건 그렇고 놈은 마법 공격은 통하더라고.

 -그것도 내가 아까 했던 얘기고!

 “이건 또 언제했냐?”

 -아우……. 내가 진짜 못 산다 못 살아…….

 “이런 해골바가지랑 생각하는 수준이 같다니……. 못 산다 못 살아.”

 이에 백골이 한숨을 쉬었다.

 -어휴…….

 “그럼 녀석이 물에 약하다는 거랑 녀석의 핵이 놈에게 있지 않을 것 같다는 것도 이미 얘기한 거냐? 이거야, 원. 기회 되면 대가리를 바꾸던가 해야지.”

 탁구의 말에 백골이 의문을 표했다.

 -응? 그건 또 무슨 소리인지?

 탁구가 이에 잠시 의문을 표하다 입꼬리를 올려 환하게 웃었다.

 “응? 그럼 그렇지 내가 이런 500년 된 썩은 머리랑 같은 수준의 생각을 할 리가 없지. 하하하하하.”

 -이 자식이 진짜…. 어서 아까 한 소리나 다시 해봐!

 “잘 들어, 이 썩은 대가리야. 최강법사와 챔피언 골렘이 싸웠을 때를 떠올려봐.”

 -그때라…….

 백골이 최강법사와 챔피언 골렘이 싸웠을 때를 떠올렸다.

 

 ‘나 최강법사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위대한 대자연이여 힘을 빌려다오…….’

 

 백골이 그때를 떠올리자 전투의 기억보다도 최강법사의 저질 멘트가 먼저 떠올랐다.

 이에 놀라 백골이 머리를 힘차게 좌우로 저었다.

 -…으으으으으.

 이 모습을 본 탁구가 백골이 말하지 않아도 녀석이 최강법사의 멘트를 먼저 떠올렸다는 걸 알았다.

 “그래… 떠올릴 것까진 없고…….”

 탁구도 머릿속에서도 그녀의 어마무시한 멘트가 떠오를 것 같자 바꾼 것이다.

 “최강법사가 챔피언 골렐과 싸울 때 분명 두 가지의 마법 공격을 썼다고. 하나는 물과 연관된 마법 다른 하나는 번개와 연관된 마법.”

 탁구의 의외의 모습에 백골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고 탁구의 어울리자 않는 모습에 백골이 혼자 중얼거렸다.

 -‘……뭐야. 이 새끼…….’

 “분명 물에 관련된 마법에는 팔이 떨어졌는데. 번개와 관련된 마법을 눈앞에서 맞고도 끄떡없다? 이런 데도 녀석이 마법 공격에 약하다고?”

 -…….

 탁구의 말에 그저 고개만 끄덕이던 백골이 속으로 중얼거렸다.

 -‘이놈 뭐야……. 산딸기 잘못 먹은 거 아냐?’

 하지만 아직 끝이 아니었다.

 “그리고 최강전사가 녀석의 몸을 동강을 내도 죽지 않는 걸 보면 뭔가 딱 감이 오지 않아?”

 -……그렇다면.

 “그래, 그렇다면.”

 서로의 생각이 오간 건지 탁구와 백골이 눈을 마주쳤다.

 -……분명 이 산딸기가 명약인 게 틀림없겠네. 저 자식이 보통 사람과 같은 말을 하는 걸 보니.

 백골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산딸기나무에 걸려 있는 산딸기를 보며 말했다.

 항상 제멋대로 자기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던 탁구.

 방금 그가 한 말이 백골에겐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이었다.

 “야, 인마. 내가 이래 봬도 랭커 오브 던전1 쫌 했었다고.”

 그의 말대로 랭커 오브 던전1 유저였던 탁구.

 기존의 회원수를 유지하면서도 더 실감 나는 게임을 만들고 싶었던 월클이기에 랭커 오브 던전1의 시스템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순 없었던 것이다.

 랭커 오브 던전1에 이은 랭커 오브 던전2가 나왔는데 깡그리 다 바꿔 버린다면 그 게임을 누가 하고 싶어 한단 말인가?

 나름 월클의 현명한 선택이었다.

 -그럼 물은 어떻게 사용할 거지?

 백골의 말에 탁구가 인벤토리에서 뭔가를 꺼내며 말했다.

 “그건 말이야. 물에 살던 이 버터플라이 코이의 심장으로 몬스터를 만들며 되지 않겠어?

 -그래, 그건 그렇다 치고 녀석의 무지막지한 공격은 어떡할 건데?

 “그건 말이야……. 음음음음…. 더 먹다 보면 생각나겠지.”

 탁구가 또다시 손에 있던 산딸기를 입으로 집어넣으며 말했다.

 -역시나 다시 돌아왔군.

 백골이 이게 당연하다는 듯이 저도 모르게 납득했다.

 그런데 그때 산딸기나무 근처로부터 익숙한 소리가 들려왔다.

 딩! 딩! 딩! 딩!

 탁구와 백골이 고개를 돌리자 초록색의 녀석의 모습이 보였다.

 

 만두 모양에 젤리 또는 푸딩와도 같은 몸을 갖고 있으며, 머리에 커다란 왕관을 쓴 녀석.

 옆에서 산딸기를 주워 먹었는지 몸의 색이 살짝 붉은 기가 돌았다.

 백골이 눈살을 찌푸리며, 그의 머리 위에 떠 있는 이름을 보았다.

 

 LV. 30 킹 슬라임 - D급

 [■■■■■■■■■■]

 

 이전에 백골과 탁구를 물에 빠뜨렸던 장본인인 킹 슬라임이었다.

 -너 잘 만났다, 이 자식아! 그때 당했던 치욕을!

 백골이 이를 보자 흥분하며 녀석에게 머리에 힘을 주어 통통 뛰어갔다.

 백골이 입을 크게 벌린 뒤 녀석을 꽉 깨물었다.

 딩~!

 역시나 그때와 마찬가지로 백골을 튕겨 버리는 녀석.

 이에 백골이 돌돌돌 굴러가더니 나무에 머리를 박았다.

 “어?!”

 탁구가 이를 보더니 눈을 빛냈다.

 “그래 너라면 가능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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