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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그대에게 죽음을 고합니다.
작가 : 카레샤워
작품등록일 : 2020.8.31

로이날슨 제국의 황후 엘리자베스는 누군가의 사주로 거리에서 칼에 찔려 목숨을 잃는다.
어릴 때부터 행복과는 동떨어진 삶을 살던 그녀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한 가지 소원을 빌고,
그 소원으로 인해 일곱 살의 어린 시절로 다시 돌아가게 된다.
괴롭던 지난날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배후를 알아내기 위해 어린 엘리자베스는 다시 한 번 불구덩이에 몸을 던진다.


#복수물 #황궁물 #회귀물 #후회물 #여주성장물 #남주성장물
#사이다여주 #똑똑여주 #불쌍한여주 #한방먹이는여주
#집착남주 #다정남주 #능글남주 #짝사랑남주

 
황후 엘리자베스
작성일 : 20-09-01 22:51     조회 : 425     추천 : 1     분량 : 5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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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지금 로이날슨은 봄의 향기에 사로잡혀있다.

 

 이유 없이 즐겁고, 이유 없이 들뜬 나날들이 계속된다.

 

 시도 때도 없이 열리는 축제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계속해서 승전보를 가져오는 기사단 때문일까.

 

 나로서는 도저히 느낄 수 없는 달콤한 봄의 향기가 끈질기게도 주변을 배회한다.

 

 

 “황후 폐하 꽃이 예쁘게 피었습니다. 화원으로 나들이 갈 준비를 할까요?”

 “아니, 이번 봄에는 성 밖으로 나들이를 가자꾸나.”

 “하지만 성 밖은…….”

 “내 걱정은 하지 말고 캐서린과 세실도 예쁘게 단장을 시켜서 맛있는 음식을 싸들고 꽃을 구경하는 거야. 어떠니 라일라, 너도 성 밖은 오랜만이지 않니.”

 “그럼 가는 건 다음 주 정도면 될까요?”

 “내일, 내일 당장 가자꾸나. 즐거운 일은 미루는 게 아니야. 그리고 오늘 할 일이 끝났으면 이만 쉬러 가보렴. 오늘도 수고 많았다.”

 

 

 겉으로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굳게 닫혀있던 그녀의 입가에도 작은 꽃이 피었다.

 

 라일라, 나의 가장 사랑하는 시녀.

 

 내일은 모두에게 행복한 한 가지의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

 

 나 때문에 고생이 많았으니 살롱에서 옷을 한 벌씩 맞춰주는 것도 아주 좋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이 길어져 어느새 밤이 찾아왔다.

 

 도저히 잠이 오지 않는 괴로운 밤이다.

 

 책상에 앉아 빈 종이를 들썩여본다. 오늘은 그동안 쓰지 못했던 편지를 써볼 생각이다.

 

 

 [친애하는 프리페리어 백작에게.]

 

 

 딱 한 줄을 적었을 뿐인데 웃음이 나온다.

 

 아버지. 나는 언제부터 당신과 이렇게도 멀어져 버린 걸까요.

 

 

 [아버지. 오늘만은 당신을 이렇게 부르는 것을 허용해주세요.

 꾸지람이라면 나중에 듣겠습니다.]

 

 

 한 줄을 더 쓰니 펜이 멈춰버렸다. 아버지와 나 사이의 공백이 너무 커져버린 탓이겠지.

 

 하지만 몇 번이고 종이를 구겨가며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던, 몰래 전해왔던 진심을 이제는 숨길 자신이 없다.

 

 

 [아버지 나는 당신이 미웠습니다.

 정말 많이 원망했습니다.

 어린 날 두 언니가 나를 학대하는 것을 단 한 번도 보지 못하셨나요?

 제가 연못에 빠져 죽을 뻔했던 날.

 높은 나무에서 떨어져 크게 다쳤던 날.

 정말 그 모든 것들이 제 불찰이라 생각하셨나요?]

 

 

 몇 줄 못 가 다시 펜이 멈췄다. 참았던 울음이 터져 나왔다.

 

 굵은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려 종이를 적시고 잉크를 번지게 해 결국 새 종이를 써야만 했다.

 

 

 [아버지, 저는 매우 불행한 삶을 살았습니다.

 당신의 무관심이, 당신의 부주의가 나를 이렇게도 괴로운 기억 속에 살게 했습니다.

 몇 십번의 봄을 겪었지만 나는 아직도 봄이 너무도 싫습니다.

 아버지가 두 언니를 데려왔던 봄,

 프란츠와 결혼해야만 했던 봄,

 내 목숨과도 같은 것을 잃어버린 지긋지긋한 봄.

 슬픔을 속으로 삭였더니 그것이 이제는 곪고 썩어 악취를 풍기고 있습니다.]

 

 

 눈물에 시야가 가려 다시 한 번 펜을 놓았다.

 

 너덜너덜해진 종이가 꼭 나와 같아 보여 괜히 더 서럽게 눈물이 나왔다.

 

 아직까지도 나는 이렇게도 어리고 연약하다.

 

 

 [아버지가 미웠지만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당신이 보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얼굴을 마주하고 대화한 날이 언제였는지 이젠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한심하고 어린 소리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발 이번 생일에는 저를 만나러 와주세요.

 10살생일, 아버지께 곰인형을 받고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기뻤던 그날처럼 다시 한 번 제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세요.

 

 딸 엘리자베스 올림.]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 프리페리어 백작. 어째서 오늘밤은 당신이 이렇게도 사무치게 그리운 걸까요.

 

 어렵게 눌러 쓴 편지는 이미 내가 흘린 눈물로 흥건해 도저히 내용을 알아볼 수 없는 지경이 되었다.

 

 볼 품 없는 편지.

 가늘게 켜진 작은 촛불에 내 바람을 적어 보낸다.

 

 작은 촛불이 종이를 금세 먹어치워 자리에는 작은 잿가루만이 남았다.

 

 이렇게 보내지도 못할 편지들을 쓰고 태우고 다시 쓰는 사이 나의 서른여섯 번째 생일이 찾아왔다.

 

 

 

 ***

 

 

 “황후폐하의 탄신을 축하드립니다.”

 “다들 고맙구나. 이번에도 선물은 필요 없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막무가내로 가져와서는.”

 “그야 이 옷이 가장 잘 어울리는 건 황후폐하 뿐인걸요.”

 “고맙구나. 라일라, 캐서린, 세실.”

 

 

 서른여섯 번째 생일이 되었다.

 

 세 시녀는 이번 생일에도 직접 만든 옷과 모자를 내게 선물했다.

 

 값비싼 보석 장식은 없지만 다들 솜씨 좋은 애들이니 내 몸에 맞는 원단을 고르고 또 골라 몇 날 밤을 새며 만들었겠지.

 

 

 “오늘은 이 옷을 입고 나들이를 가야겠다. 다들 준비를 도와주겠니?”

 “네, 맡겨주세요!”

 

 

 평소와 다름없는 맑은 봄날.

 

 푸석푸석한 머리칼을 비단실처럼 어루만져주는 라일라, 내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장신구를 골라주는 캐서린, 향 좋은 차와 맛있는 과자를 잘 만드는 세실.

 

 세 아이들과 함께 할 바깥나들이에 정말 오랜만에 기분이 들떴다.

 

 

 “어머, 밖에 누군가 왔나 봐요. 계속 노크하는 걸 보니 급한 일인 것 같은데 잠깐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다녀오렴. 세실, 라일라를 대신해서 내 머리 정돈하는 걸 도와주겠니?”

 

 

 봄의 달콤한 향기가 먼발치에서나마 느껴지는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라일라가 가져온 소식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오늘을 가장 행복한 봄날로 기억했을지도 모른다.

 

 

 “황후폐하, 태후 궁의 시녀와 기사들이 찾아왔습니다. 황태후께서 급하게 부르신다 합니다. 지금 당장 가보셔야 할 것 같은데 어떻게 할까요?”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다.

 

 지난 몇 년간 따로 부르지 않았기에 이제는 그녀의 손에서 벗어났다고 믿었다.

 

 이제 더 이상 나를 힘들게 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다.

 

 하지만 그 안일함을 비웃듯 그녀는 이렇게도 기가 막힌 타이밍에 나를 불러낸 것이다.

 

 

 “황후폐하? 안색이 안 좋으십니다. 저 이에게 조금 쉬었다가 가도 되는지 여쭤볼까요?”

 “아니, 그럴 필요 없다. 지금 당장 갈 테니.”

 “그럼 저희도 준비하겠습니다.”

 “너희는 이곳에 남아 오늘 나들이 준비를 해야지. 여기로 돌아오는 즉시 나갈 거란다. 어서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단장하고 있으렴.”

 

 

 가는 걸음이 너무도 무거워 몇 번이고 뒤를 돌아볼 뻔했지만 라일라의 걱정스러운 얼굴을 보고 싶지 않아 꿋꿋하게 앞을 보고 걸어갔다.

 

 바로 뒤에는 황태후의 시녀 두 명, 그 뒤에는 다섯 명의 기사가 뒤따랐다.

 

 황태후의 궁에 가까워질수록 점점 두통이 심해졌다.

 

 

 “황후 엘리자베스가 알현을 청한다 말씀드리게.”

 “네, 황후페하.”

 

 

 황태후의 궁은 구태여 묻지 않아도 그녀가 붉은색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거의 모든 것들이 붉었다.

 

 어릴 때는 그것이 어찌나 아름다워 보이던지. 지금 생각하면 꼴사납기 그지없는 광경인데.

 

 붉은색과 금색은 로이날슨 황실의 상징이다.

 

 특히나 강대한 힘의 상징인 붉은색을 자신의 궁 안에 덕지덕지 발라놓은 그녀의 마음을 어찌 불손하지 않다 말할 수 있을까.

 

 이윽고 문이 열리고 붉은 방의 한가운데에 앉은 태후의 모습이 보인다.

 

 남서쪽의 칸 지방에서 온 태후는 머리가 검고, 눈은 빨갛다.

 

 저 붉은 눈동자가 무방비하게 노출된 나의 온 몸을 샅샅이 훑고, 나를 얼어붙게 만든다.

 

 

 “오늘은 다른 일정이 없었던 모양이구나. 이렇게 빨리 온 것을 보니……. 그런데 꼴이 그게 뭐니?”

 “예?”

 “유치하고 조악한 옷이구나. 황후궁의 사정이 넉넉지 않았으면 내게 언질이라도 주었어야지. 네가 하는 모든 일들이 황실의 위엄과 관계되어있다는 걸 아직도 모르고 있는 거니?”

 “죄송합니다.”

 

 

 그녀의 앞에서 나는 한없이 작아져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만도 못한 존재가 되어버린다.

 

 선물 받은 예쁜 드레스를 부정당한 것보다 내가 이 드레스를 소중하다고 하지 못한 것이 더 마음 아프다.

 

 

 “요즘은 프란츠와 함께 있는 모습을 본 적이 없구나.”

 “그건…….”

 “네가 얼마나 결혼생활에 소홀하면 그 애가 이름도 잘 모르는 나라의 공주와 밤을 보내겠니. 로이날슨 제국의 백작 영애가 그런 한낱 소국의 공주보다 못하다니 제국의 망신이다.”

 “…….”

 “또 불리할 때는 그렇게 벙어리처럼 입을 다물고 있지. 네 궁에 틀어박혀서 조용히 지내는 것은 좋다만 주위의 시선과 나라의 안위를 생각하는 마음은 가지고 있으렴. 매 전쟁마다 이겨서 돌아오는 프리페리어 백작에게 죄송하지도 않니?”

 “아버지는....!”

 “내가 네 말 들어서 뭘 하겠니. 답답하니 이만 나가렴. 다시는 이렇게 얼굴 붉히며 만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구나. 페닐, 황후를 황후궁으로 데려가거라. 이제 할 이야기는 끝났으니.”

 

 

 일방적인 만남처럼 헤어짐도 똑같았다.

 

 하지만 이 일방적이고 배려 없는 끝맺음이 내게는 더 나았다.

 

 조금이라도 더 오래 그녀의 말을 듣고 있었다가는 오늘 약속한 나들이도 못 갈 지경으로 두통이 밀려왔을 테니까.

 

 그나마 이 정도에서 끝난 걸 다행으로 생각하는 수밖에 없었다.

 

 

 ***

 

 

 태후궁에서 돌아온 후 내 기분이 가라앉은 것을 느낀 라일라, 캐서린, 세실은 축제나 시장 이야기를 꺼내어 웃음을 줬다.

 

 그것이 고맙고 미안해서 웃고 있음에도 콧등이 시렸다.

 

 

 “황후폐하 이 쓸데없이 넓은 아블로스 정원을 잘 이용하면 금방 성문까지 갈 수 있어요.”

 “그게 정말이니? 우리 궁에서 성문까지 가는 길은 너무 복잡해서 나도 예전에는 자주 길을 잃었었는데.”

 “몇 개월 전에 라일라, 세실과 함께 궁에 장식할 장미를 따러 왔었는데 장미는커녕 관리도 잘 되어있지 않아서 다시 돌아온 적이 있어요. 그런데 도중에 길을 잃어서 헤매다가 성문을 발견했어요. 나중에 황후 폐하께 알려드리고 싶어서 저희 셋이 함께 길을 표시해뒀으니 걱정 말고 따라오세요.”

 

 

 이 아이들의 삶의 한 부분에 내가 큰 존재가 되었다는 것이 실감이 난다.

 

 태후 궁에서의 모욕을 견뎌내고 다시 웃을 수 있는 이유는 오로지 이 세 아이들 덕분이다.

 

 

 “이 사과나무를 지나서 저기 저 풀숲을 지나가면 곧 도착이에요. 길이 험해서 죄송해요.”

 “아니, 오히려 어릴 때 숨바꼭질을 했던 기억이 나 즐겁구나. 선물 받은 드레스가 더러워질까 걱정이지만 가끔은 이런 것도 좋아.”

 

 

 싱싱한 풀이 햇살을 받아 연한 색으로 반짝인다.

 

 이 풀숲을 지나 빛이 가득한 저 곳으로 나간다면 어떤 풍경이 펼쳐져 나를 놀라게 할까.

 

 어리석게도 머릿속에는 그저 즐거운 상상만이 이어졌다.

 

 

 “화, 황제 폐하.”

 

 

 먼저 앞으로 나간 라일라의 겁에 질린 목소리에 정신이 들었다.

 

 복잡할 생각을 할 것도 없이 몸이 먼저 움직여 거칠게 풀숲을 헤치고 햇빛의 저편으로 건너갔을 때 나는 금발의 아름다운 여자와 몸을 붙이고 선 남편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황후, 여긴 무슨 일이지.”

 

 

 황태후와 똑같은 붉은색 눈이 차갑게 온 몸을 훑었다.

 방금 그 말은 당신이 아닌 내가 해야 하는 말이 아니었을까.

 

 화가 났지만 하고 싶은 말은 속으로 묻어둔 채 억지로 웃음지어보였다.

 

 

 “시녀들과 함께 정원을 둘러보고 있던 도중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황후에게는 아직 정식으로 소개한 적이 없었지. 이쪽은 카사로티타 왕국의 셀라 공주, 황궁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모르는 게 많은 아이니 황후가 잘 살펴줬으면 좋겠군.”

 

 

 황태후의 궁에서 나를 초라하게 만들었던 여자가 여기서도 나를 작아지게 만든다.

 

 과연, 그 차갑던 사람의 마음까지 녹여버린 여자의 외모는 예상대로 너무도 아름다웠다.

 

 주름 하나 없는 매끈한 흰 피부에 황금실을 엮어 만든 것 같은 금발 머리카락.

 나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

 

 서로 무엇이 그리도 애틋한 지 붙인 몸을 뗄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그들은 이어질 내 대답을 기다리고 있었다.

 

 

 “네, 그렇게 하지요. 어려운 일이 있으면 돕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그럼 저는 선약이 있어 가봐야 하니 정식 인사는 나중에 다시 드리겠습니다. 만나서 반가웠어요. 셀라 공주.”

 

 

 대답도 듣지 않고 도망치듯 자리를 벗어났다.

 

 같이 나이를 먹어온 프란츠의 굵고 주름진 손은 이미 나를 놓아버린 지 오래고, 내 손에는 아무것도 들려 있지 않다.

 

 시치미 떼고 있지만 방금까지 서로 사랑을 속삭이며 입을 맞추고 있었겠지.

 세상에 둘밖에 없는 것처럼 열렬히 서로를 탐했겠지.

 

 머릿속에서 검은 실들이 엉켜 풀 수 없는 매듭을 만든다.

 

 정상적인 사고가 멈춰버린 가운데 딱 한 가지 떠오르는 건 우연히 들은 성 밖 아이들이 부르던 노랫말 뿐.

 

 

 ‘박복한 여자 엘리자베스, 아이를 잡아먹는 괴물 엘리자베스,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불쌍한 엘리자베스.’

 

 

 다시 한 번 나는 내 위치를 되새긴다.

 그래, 나는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하는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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