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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작가 : 제이라잇
작품등록일 : 2020.7.14
멸망하는 세계에 히어로는 없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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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월적인 존재의 등장으로 세상이 뒤집혔다.
사탄의 공격. 인류의 존망. 구원을 위한 천사와 악마의 등장.
인류는 과연 멸망의 기로에서 구원받을 수 있을까?

 
1. 아포칼립스
작성일 : 20-07-14 10:30     조회 : 280     추천 : 0     분량 : 6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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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속보입니다.

 서울 48구역 1725호 지역에 사탄 공습경보가 발령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에 계신 시민 여러분은 속히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도시에 사이렌이 울려 퍼졌다.

 사이렌과 함께 차분한 목소리가 같은 말을 반복했다.

 사람들이 하던 일을 멈추고 해당 지역을 피해 달아나기 시작했다.

 경찰과 소방대원, 군인 할 것 없이 공무원으로 보이는 사람들은 경광 봉을 흔들며 사람들을 빠르게 대피소로 인도했다.

 

 사이렌과 대피 안내음성이 한 시간 가량 울려 퍼졌다.

 소음이 줄어들자, 세상은 더 할 나위 없이 고요했다.

 그저 지나가는 바람만이 나뭇잎을 흔들며 스산한 소리를 냈다.

 

 [쿠구구구궁!! 쿠릉! 쿠릉!]

 

 푸르던 하늘에 검은 구름이 한데 모여 회오리쳤다.

 휘몰아 치던 검은 구름 한 가운데 검은 점 하나가 생겨났다.

 검은 점은 서서히 커지더니 보랏빛 빗방울을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툭. 투둑. 투두두둑!]

 

 떨어진 빗방울은 크고 작은 웅덩이를 만들었다.

 웅덩이에서 보랏빛 연기가 몽실몽실 피어올랐다.

 

 “크아아아!!”

 

 기괴한 괴성이 보랏빛 안개의 적막함을 깨뜨렸다.

 보랏빛 웅덩이에서 검은 형상이 보라색 눈을 번뜩이며 기어 올라왔다.

 인간의 형태와 흡사했지만 인간은 아니었다.

 실타래처럼 얽혀있는 입을 쩍 벌리며 괴성을 질렀다.

 크고작은 가시가 얼키고 설켜있는 모습이었다.

 검은 형상의 손톱은 무엇이든 베어낼 수 있을 것처럼 날카로웠다.

 

 [치직! 치직!

 현재 파악된 사탄은 오십여 마리로 추정. 학동역 8번 출구를 중심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상.]

 

 “확인. 계속 예의주시 바람. 이상.”

 

 카메라를 장착한 드론 다섯 대가 하늘을 배회하며 사탄들의 움직임을 관찰했다.

 그리고 그들의 바로 아래 지하철 출입구에는 스무 명 남짓한 사람들이 숨죽인 채 드론이 관찰한 사탄의 수와 체급을 보고받고 있었다.

 

 “우선 돌격조 다섯은 7번 출구로 빠져나가 적들을 집중시킨다. 그리고 기습조 다섯은 8번 출구로 진격하여 적의 후미를 공격한다. 돌격조와 기습조가 전투상황 돌입 나머지는 사방에서 몰려오는 적들을 돌격조와 기습조를 뒤에서 엄호한다. 이의제기?”

 

 “없습니다.”

 

 “그럼 소탕을 시작한다.”

 

 검회색 얼룩무늬의 군인들이 빠르게 학동역 7번 출입구를 빠져 올라갔다.

 

 [키아아아악!]

 

 생명을 감지한 사탄 하나가 그들을 향해 달려갔다. 그 크기가 곰 처럼 거대했다.

 사탄과 마주한 사람들은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었다.

 그 무기는 흑색의 빛과 백색의 빛을 내뿜었다,

 족히 2미터는 넘어 보이는 베어 급 사탄이 커다란 손톱을 휘두르며 군인들을 공격했다.

 그때.

 누군가 자신이 들고 있던 검은색 우산을 활짝 펼쳤다.

 우산은 검은 빛을 내뿜으며 사탄이 휘두른 손톱을 거뜬히 막아냈다.

 뒤이어 백색 빛을 번뜩이는 나이프를 누군가 휘둘렀다.

 

 [크아악!]

 

 사탄의 손목이 날아갔다. 상처입은 자리에서 보랏빛 연기가 뿜어져 나왔다.

 사탄의 괴성에 사방에 퍼져있던 또 다른 사탄들이 몰려들었다.

 

 [치직! 사탄들이 충돌지역으로 향하는 중! 사탄들이 충돌지역으로 향하는 중!]

 

 “기습조 투입!”

 

 통솔자의 지시에 학동역 8번 출구에서 다섯 명의 기습조가 뛰쳐나갔다.

 그들은 7번 출구로 향하는 사탄들에게 서슬 퍼런 검은 빛과 백색의 찬란한 빛을 뿜어대며 공격을 시도했다.

 개성이 뚜렷한 무기들은 각자의 색을 뿜어대며 크고 작은 사탄들을 소멸시켰다.

 

 사탄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사람의 무릎 높이 만 한 레빗 급 사탄과 그보다 조금 큰 도그 급 사탄이 군인들을 향해 달려들었다.

 그들의 이빨에 몇몇이 상처를 입었지만 행동에 제약이 걸릴 정도는 아니라 쉬이 제압하였다.

 문제는 사람보다 커다란 베어 급 사탄과 사람 크기 만 한 임팔라 급 사탄이었다.

 베어 급의 압도적인 힘과 임팔라 급의 신속한 공격으로 중경상을 입는 군인들이 생겨났다.

 

 [퓌쉬시식!, 쉬익! 푸쉬시식!]

 

 고전하는 군인들 사이로 번뜩이는 백색의 칼날이 춤을 추었다.

 기다랗고 얇은 검은, 광휘를 휘두르며 사탄들을 하나 둘 쓰러뜨렸다.

 마지막 남은 베어급 사탄의 머리가 날아가는 것을 끝으로 전투는 종료되었다.

 

 “역시 김 신 대장님 이십니다.”

 

 [치직! 치직! 상황 종료. 상황 종료. 더 이상 감지되는 사탄이 없음을 보고 드립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김 신 대장님.]

 

 “다들 수고했다.”

 

 ***

 

 세상은 멸망의 기로에 서서 위태롭게 시간을 이어가고 있었다.

 

 커다란 전광판엔 백색의 날개와 흑색의 날개를 한 남녀가 악수를 하고 있다.

 천사와 악마가 손을 잡고 의기투합을 해보자는 것 같이 그들의 눈빛에는 굳은 의지가 담겨 있었다.

 

 광고 현수막 사이사이 사탄을 타도하는 문구들과 인류를 응원하는 문구들이 나열되어 있다.

 그리고 ‘팔라딘 상시 모집 중’ 이라는 현수막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었다.

 

 사탄과 인간의 치열한 전투.

 사탄들은 보랏빛 연기를 흩뿌리며 사라져갔다.

 사탄의 공격을 받은 인간은 붉은 피를 바닥에 흩뿌리며 생명의 빛을 잃어갔다.

 미처 대피하지 못한 사람들은 전투에 말려들지 않도록 몸을 피하며… 편의점, 금은방, 방치된 차량을 털었다.

 

 ‘위기가 기회이다’라는 누군가의 철학적 문장을 온몸으로 실현하는 것 같았다.

 그들에겐 사탄의 공포보단 생계의 공포가 더 두려웠던 모양이다.

 

 [경보 해제. 경보 해제. 프로머스 한국지부 서울 구역 팔라딘들의 고결한 정신으로 우리가 승리했습니다.

 시민 여러분은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시길 바라며. 우리의 삶을 지켜주는 팔라딘에 뜨거운 격려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보다 밝은 톤의 안내음성이 울려 퍼졌다.

 대피소에 숨어있던 사람들이 곳곳에서 흘러나왔다.

 구급대원들이 다치거나 희생당한 팔라딘들을 수습하였다.

 경찰과 군인은 촬영 드론에 모습이 잡힌 도둑들을 잡기 위해 사방으로 흩어졌다.

 

 하늘은 구름 한 점 없이 맑음을 유지했다.

 태양은 언제 그랬냐는 듯 평온한 빛을 내리 쬐었다.

 사람들 또한 언제 그랬냐는 듯 일상을 이어 나갔다.

 

 ***

 

 “과학에만 의존하던 우리의 시대는 종말을 맞이하였습니다. 신의 존재가 만 천하에 드러난 이 시점에 우리는 신에 대한 기도와 믿음만이 이 세상을 구원할 것이라 믿습니다.”

 

 커다란 원탁 한 가운데 ‘우리의 미래는?’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다.

 갈라진 피부와 주름들이 지나간 세월을 말해주듯 나이 지긋한 노인이 자신의 목걸이에 두른 십자가를 움켜쥐며 당당하게 자신의 의견을 내뱉었다.

 카메라 하나가 노인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며 그의 굳은 의지와 믿음의 표정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목사님 말씀.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과학의 시대는 종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이제 신앙과 과학의 융합으로 우리의 목을 조여 오는 사탄들을 물리칠 새로운 무기 양산에 돌입해야 합니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과학자가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말을 이어가려는 찰나 또 다른 누군가 말의 맥을 끊었다.

 

 “그전에 우리는 악마에 대해 우리가 잘못 가져왔던 편견부터 재정립해야 합니다. 선의 반대라고만 여겨졌던 악마와 사탄을 동일시했던 것부터 전면 수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게 무슨 소립니까? 선과 악은 천지창조 이래 지금까지 대립해왔고 절대 선을 가로막는 것이 절대 악인 것은 극명한 사실이었습니다.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존재하듯 선과 악은 지금까지 그래왔습니다. 재정립 하거나 잘못 된 편견은 없습니다. 다만 악마에서 떨어져 나온 사탄이 지금의 세상을 멸망시키려 할 뿐. 변할 것은 없습니다.”

 

 좀 전의 목사가 목에 핏대를 세우며 열변을 토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또 다른 사람이 말을 이어갔다.

 

 “지금 이 자리는 종교적 관점에 대해서 논의 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분명한 것은 보이지 않던 선과 악이 우리 앞에 펼쳐져버렸다는 것이고, 천사와 악마가 손을 잡고 우리를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기정사실입니다.

 우리는 멸망이 눈앞에 도래하였을 때. 하늘이 열리며 무수한 흑백의 빛이 우리에게 떨어졌음을 분명히 목격하였습니다.

 그들은 우리의 물건들에 흡수되어 사탄을 멸할 것을 우리와 계약하였고, 그 덕에 멸망의 위기로부터 가까스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과거에 천사와 악마가 다투었든 화해를 했든 그건 지금의 우리에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우리는 그들의 힘을 적극 활용하여 지금의 위기에서 하루빨리 벗어나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당차고 젊은 여성의 웅변에 모든 카메라가 그녀를 사로잡았다.

 그녀의 아우라에 모두 할 말을 잃은 듯 고개를 끄덕였다.

 

 “네 우리는 김선영 프로머스 한국지부 총괄 국장님의 말처럼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입니다. 토론이 상당히 과열된 것 같으니 잠시 쉬고 2부에서 다시 토론 진행 하겠습니다.”

 

 토론의 진행자가 마무리 멘트와 함께 방송은 광고화면으로 전환되었다.

 

 새까맣게 세상을 뒤덮은 사탄들이 화면을 장악한다.

 빛과 어둠이 검게 장악해가던 화면의 끝자락에서 솟아났다.

 사탄들이 보랏빛 연기를 내뿜으며 사라져갔다.

 한손에 칼자루를 쥐어든 군인 하나가 사탄들을 무참히 베어나갔다.

 또 다른 여성 군인이 들고 있는 백열전구에서 검은 빛이 뿜어져 나오며 달려드는 사탄들의 움직임을 사로잡았다.

 거대한 체구의 군인이 손도끼를 양손에 쥔 채 움직임을 제압당한 사탄들의 머리를 무참히 도륙하며 앞으로 나아갔다.

 화면은 어느새 빛으로 물들었고 화면의 한 가운데 백색의 날개와 흑색의 날개가 휘감은 지구의 문양이 나타났다.

 ‘숨은 능력의 발휘야말로 세상을 구원할 첫 시작입니다'란 문구와 팔라딘을 모집한다는 글이 그 뒤를 이었다.

 

 “씨발..”

 “수야 밥 먹어!”

 “……”

 

 광고의 끝자락에 짤막한 욕을 내뱉은 이수가 엄마의 부름을 받고 말없이 거실 소파에서 주방 식탁으로 발길을 옮겼다.

 조리도구를 설거지하는 어머니의 뒷모습엔 화면에서 봤던 엠블럼이 커다랗게 박혀있었다.

 이수의 엄마의 몸은 군더더기 하나 없이 탄탄했다.

 엠블럼이 박힌 카키색 반 팔 티셔츠와 회색과 검은색으로 얼룩져있는 군복 바지에서 느껴지는 그녀의 아우라는 보통 엄마가 아님을 증명하고 있었다.

 

 퉁명스런 표정으로 자리에 앉은 이수가 엄마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았다.

 

 “엄마.”

 “응?”

 

 엄마는 여전히 설거지에 몰두하고 있었다.

 

 “엄마 하는 거 그만 두면 안 돼?”

 

 엄마는 그제야 설거지를 멈추고 뒤를 돌아보았다.

 불만투성이의 이수와 눈을 마주했다.

 

 “엄마. 나 엄마 없으면 이 거지같은 세상에서 혼자야.”

 

 엄마는 말없이 이수와 눈을 마주 했다. 그리고 이내 이수의 반대편 자리에 앉았다.

 

 “이 세상이 없으면 너도 없고 엄마도 없어. 너라도 있게 하려고 이러는 거야.”

 “다른 사람들도 있잖아. 다른 사람들한테 맡기면 되잖아! 엄마가 안 해도 되잖아!”

 

 이수는 차오르는 울분과 함께 눈물을 글썽거렸다.

 보통 체격에 보통의 키.

 모든 것이 보통이었던 이수의 세상에선 엄마뿐이었다.

 이수의 엄마는 울먹거리는 이수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수야. 걱정 하지 마. 엄마가 이 구역에서 제일 강하니까 너 두고 먼저 떠날 일 없을 거야.”

 

 세상과 자신을 두고 저울질 해봤자 세상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현실을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매번 소리치고 떼를 써봤자 돌아오는 대답이 뻔 하다는 걸 모르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시도 때도 없이 엄습해오는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었다.

 

 [쿵!]

 

 “악!!”

 

 울먹이던 수의 머리를 쓰다듬던 엄마의 손길이 별안간 꿀밤을 쥐어박았다.

 

 “사내새끼가 울먹이면 쓰나. 쓸데없는 소리 이제 그만하고 밥이나 먹어. 국 식겠다.”

 

 엄마는 미소를 지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세상은 멸망의 기로에 서 있었다.

 위태로운 나날들의 연속이었다. 사탄들은 밤낮없이 급습하며 세상을 어지럽혔다.

 그들은 갑자기 나타나 사람들의 영혼을 빼앗아갔다.

 하지만 사람들은 불안함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 무력한 존재가 아니었다.

 

 자신들을 멸망의 나락으로 떨어뜨리려는 사탄의 존재에 맞서 싸우면서도 일상을 포기하지 않았다.

 살아남은 사람들은 죽은 자들의 시간을 이어받아 다음을 향해 나아갔다.

 

 비록 지옥 같은 세상으로 변모하였더라도 희망을 놓지 않았다.

 꿋꿋이 삶을 이어나갔다.

 

 ***

 

 “일어나 이 새끼야.”

 

 바닥에 나뒹구는 이수는 가까스로 몸을 일으켰다.

 

 [퍽!]

 

 가까스로 일어난 이수의 가슴을 누군가의 주먹이 마중 나왔다.

 동급생으로 보이는 아이는 이수보다 크고 날카로워 보였다.

 

 “내가 수업시간에 질문하지 말라고 했냐 안했냐?”

 “……”

 “대답 안해?”

 “내가 질문한 게 아니라 선생님이 먼저 질문해서 대답했을 뿐인데…”

 

 [짜악!]

 이수의 뺨이 벌겋게 달아올랐다.

 

 “내가 요즘 많이 풀어줬었지? 응? 이제 좀 친해졌나봐… 대답에 토를 달고 말이야.”

 

 주변의 아이들은 담배를 뻐끔거리며 두려움에 떨고 있는 이수를 재밌는 구경거리 마냥 바라본다.

 

 “미안. 다신 안 그럴게…”

 “씨발. 너 때문에 쉬는 시간 3분 까먹었으니 내일 상납금은 3만원 추가다.”

 

 [뚝.. 뚝..]

 

 이수의 코에 피가 흘러나왔다.

 

 “으… 사탄의 아들 새끼. 피 보이지 말고 꺼져.”

 

 이수는 흐르는 코를 손으로 막은 채 자리에서 벗어났다.

 

 이수의 세상은 이미 멸망 직전이었다.

 
작가의 말
 

 신생 초보 작가입니다.

 

 독자님들의 귀중한 시간을 할애하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부디, 독자님들의 시간이 헛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소설을 써 내려가겠습니다.

 

 부족함이 많습니다. 뼈가되고 살이되는 쓴소리.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신만의 이미지를 등록해보세요
제이라잇 20-07-15 11:28
 
그런 글 있잖아요?
처음엔 별로 재미 없었는데 읽다보면 점점 빠져드는..

아니면 그런 글 있잖아요?
처음에 별 재미 없어서 보다보면 재밌겠지 생각하면서 보다보니 역시나 재미 없었던..

그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짐작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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