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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유란만장 인생
작가 : Q현
작품등록일 : 2020.3.4

이계의 힘으로 성장한 도시
그 도시를 노리는 테러리스트를 잡아라.
멸망할 것인가 아님 멸망시킬 것인가?

*본 작품의 등장인물, 배경, 사건, 소재는 허구입니다. 만약 현실에 일치한다면 그것은 우연입니다.

 
프롤로그: 그 도시가 서기 전에
작성일 : 20-03-04 23:00     조회 : 223     추천 : 0     분량 : 1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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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지구를 잃은 인류의 선택은 방랑이었다.

 

 그들 일부는 훨씬 더 떨어진 외우주의 끝까지 이르렀다.

 

 겨우 찾은 살 만한 어느 행성에는 이상한 소문이 전해졌다.

 

 성자(星者). 이른바 별의 존재.

 이 신비스러운 자들이 이따금 인간 앞에 나타난다는 거였다.

 

 알 수 없는 이유지만, 이들이 나타나는 벽지의 마을은 성자의 존재를 숨겼고,

 그 바람에 큰 도시에선 성자를 이 행성의 신화나 전설로 치부했다.

 

 그런데 그 성자의 힘으로 누군가는 회춘했거나, 재앙을 입었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들렸다.

 

 이 우주적 존재를 믿거나 말거나 하는 이때, 한 사람이 나타났다.

 안케 키르간.

 

 이 야심 많은 사업가는 비정하고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는 카리스마로 사람을 모았다. 사람이 몰리자, 지식과 소문도 몰렸다.

 

 안케의 목표는 하나였다.

 “이 행성에는 성자가 모여 있는 세계가 있다. 거기와 연결해 무역을 하겠다.”

 

 큰 도시에선 그를 미친 인간이라고 했다.

 하지만, 키르간 가문은 일제히 이 미친 도박에 뛰어들었다.

 

 사고가 많았다. 죽음이 따랐다. 안케는 두 번 결혼했고 두 아내 모두 잃었다.

 

 그렇게 수 년이 지난 날.

 

 쿠르르르릉!

 

 지하의 연구소는 개벽의 소리로 뒤덮였다.

 안케는 게이트 너머로 거대한 녹색 톤 세상에 발을 딛었다.

 

 “성공이다.”

 

 그 무미건조한 말에 모두가 환호했다.

 얼마 후, 특사단이 그 세계 깊숙이 다녀왔다. 그들은 어딘가 두려움에 차 있었다.

 

 “성자들은 우리에게 원하는 걸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샘플입니다.”

 

 특사단이 원기둥 금속상자를 열었다. 녹색 젤 같은 덩어리가 반짝였다.

 

 “주민들에게 전승되던··· 그 성역체(星域體; Astrorite)인가?”

 

 “재생 속성입니다. 확인하시지요.”

 

 안케는 주저없이 자기 손가락에 칼을 댔다. 피가 하늘로 솟았다.

 

 “총수님! 상처가 너무 깊습···”

 

 “뭐하느냐? 성능 시험 중에 나를 죽일 거냐!”

 

 그들이 서둘러 녹색 젤 모양의 성역체를 조금 떼서 안케의 손가락에 발랐다.

 거의 잘린 듯이 베였던 손가락은 원래대로 붙었다. 모두가 그 기적에 놀랐다.

 

 걱정이 환호성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특사단의 표정은 그대로였다.

 안케가 물었다.

 

 “너네 있는 대로 말해라. 혹시 그들이 말한 게 더 있는 거지?”

 

 “그게··· 조건이 있습니다.”

 

 환호하던 일행은 특사가 말한 조건에 충격에 빠졌다.

 안케 키르간은 예외였다.

 

 “난 가족까지 바치고 여기 왔다. 어떻게 여기서 그만두나!”

 

 “하지만··· 총수님. 이 이상부터는 피를 부르는 일입니다. 지금까지도 수단 방법 안 가린 걸로 연방정부가 눈치채고 있습...”

 

 탕!

 

 법률자문이 총에 맞아 절명했다. 안케는 연방의 연 자만 나와도 경기를 일으켰다.

 

 “너희 모두 성자들을 받들 땅을 찾아라. 거기에 도시를 세우면 지금까지의 고생은 끝이다!”

 

 그 말에 부하들은 총수의 명을 받들 뿐이었다.

 

 그날 이후 수많은 토지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그 중 안케의 마음에 든 건 하나였다.

 

 거대한 내해(육지에 둘러싸인 바다)에 흩어진 섬들이 있었다.

 직접 찾아보니 풍광이 매우 아름다웠다. 부하는 안케의 눈치를 보며 말했다.

 

 “총수님, 이 주변에 마을만 대략 11개가 있습니다. 대부분 도시 예정지와 겹치는···”

 

 “우리 무기는 얼마나 충분하지?”

 “네?”

 

 부하는 다음 총알이 자기 머리를 뚫기 전에 간신히 답했다.

 

 “800명 모두 무장하고도 남습니다.”

 

 “일단 말로 다가간다. 만약 안 되면 그 때부터는··· 알겠나?”

 

 “알겠습니다. 저 그럼··· 도시 이름은 무엇이라 하시겠습니까?”

 

 안케는 바다를 둘러봤다. 거기서 옛 아내의 얼굴이 떠올랐다.

 

 “유란.”

 
작가의 말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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