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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판타지
뱀파이어 로망스
작가 : 꽃님발
작품등록일 : 2019.9.3

내가 왔어. 너 찾으러 내가 여기까지 왔다고. 네가 발이 묶여 나한테 못 온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 그 발목을 잘라내서라도 널 다시 내 옆에 둘 거야.

자신의 가장 친한 친구에게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겨 버린 뱀파이어 희선. 마지막 순간 돌아온다는 말을 남기고 홀연히 사라진 그를 찾으러 다시 한국을 찾아온다. 뱀파이어계 모든 사건 사고에 관여하는 그가 제발로 찾아오기를 바라며 인간 흡혈을 저지르는데….

영원을 살아가는 저주받은 존재, 뱀파이어와 인간 그리고 뱀파이어 헌터들 간의 엉켜버린 운명과 사랑이야기 옴니버스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INTRO
작성일 : 19-09-03 23:07     조회 : 242     추천 : 0     분량 : 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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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정말 사람인지 의심 갈 때가 있지 않은가? 전교 일 등을 한 번도 놓치지 않은 녀석은 싸이 보그 인가 의심되고, 맨날 선생한테 맞고도 끄떡없는 양아치 녀석은 무쇠 인간이 아닌가 의심되고, 보기만 해도 한숨 밖에 안 나와서 어느새 측은한 마음마저 드는 얼굴을 가진 녀석은 외계인이 아닌가 의심이 된다. 혹시 주변인을 뱀파이어라고 의심해 본 적 없는가?

 손과 발이, 아니 몸 전체가 항상 차갑다 못해 시리다던가,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빠르게 움직인다 던가, 혹은 절대 사람이 들 수 없을 만큼의 무게의 물건을 들어 올린다던가. 그것도 아니면 얼굴이 항상 새하얗고 창백하면서 아주 아름답다거나, 잘 생겼다거나.

 뱀파이어는 생각보다 인간과의 다른 점이 많다. 하지만 그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들 틈에서 잘살고 있다.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그들에 관한 것이다. 닮은 듯 하면서도 알고 보면 너무나 다른 그들의 이야기.

 

 

 인간에게도 선한 사람과 악한 사람이 있듯. 뱀파이어에도 크게 두 종족이 있다. 바로'로메니족'과'브리아족'이다.

 

 로메니족은 말 그대로 전통 뱀파이어, 우리가 책과 미디어로 접한 그대로의 뱀파이어였다. 햇빛에 약해서 주로 밤에 활동하며 인간 흡혈을 주 식량으로 삼는 뱀파이어. 그들은 대부분 본능에 충실하여 우리가 음식을 앞에 두고 먹는 것을 참지 못하듯, 그들도 인간을 보면 흡혈 욕구를 잘 참지 못했다. 그래서 인지 자제력도 부족하고 따라서 감정변화도 심했다.

 

 이렇게 처음에 한 뿌리에서 시작된 뱀파이어란 생물은 점점 진화했다. 시대가 변할수록 그에 따른 적응과 진화는 모든 생물에게 필요하듯, 뱀파이어가 진화한 것이 브리아족이었다.

 

 브리아족은 로메니족보다 햇빛에 강했으며 굳이 인간의 피를 마시지 않고도 살아갈 수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인간흡혈 보다는 주로 동물의 피를 주 식량으로 삼게 되었다. 그들은 무리지어 정기적으로 동물을 사냥하여 흡혈을 했고 인간들이 더이상 그들의 먹잇감이 아니게 된 것이다. 그랬기에 그들은 인간들과 어울어져 살 수 있었다.

 

 정확히 어느 시기부터 로메니족과 브리아족이 생겨나 구분지어진 지는 알려진것이 없으나 그들의 특징이 뚜렷하게 구분 된 후에 종족을 나누게 되었다. 흡혈의 대상이 다르다는 것만으로도 뱀파이어 세계에선 커다란 변화였기 때문이다.

 

 두 종족의 사냥대상이 달랐기 때문일까. 초반엔 두 종족 모두 구분 없이 인간들 틈에서 잘도 살았다. 사실 로메니족이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활동하며 자신들의 정체르르 숨겼던 것이지만 아무튼 인간과 같은 곳에서 살아갔다.

 

 하지만 18세기경 서로에 대한 불신이 생기기 시작했다. 바로 브리아족이 인간들과 동맹을 맺었기 때문이다. 브리아족은 수면 아래에 있던 뱀파이어의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공생할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시대가 바뀌고 발전함에 따라 본인들도 이제 항상 사냥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고 싶었던 것이다.

 

 허나 이는 로메니족에게 가당치도 않은 이야기 였다. 그들도 그럴 것이 로메니족에게 인간이란 걸어다니는 먹잇감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먹잇감인 것 뿐만아니라 모든 방면에서 봐도 인간이 자신들보다 열등한 생물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로메니족으로써는 이를 인정할 수 없었다. 감히 하찮은 인간 나부랭이와 동맹을? 그래서 그들은 브리아족이 보란 듯이 인간을 살육했다. 그들과 함께 연구를 시작한 이들의 시체를 길거리에 던져놨던 것이다.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브리아족의 많은 수는 배신의 죄로 인간에게 죽임을 당했고 이들의 관계는 당연하게 어긋나게 되었다.

 

 전쟁이 일어나지 않은 것이 이상하게 여겨질 만큼 서로에 대한 증오가 쌓여갈 때 마침 로메니족 뱀파이어와 브리아족 뱀파이어가 일대일로 시비가 붙었다. 그 일을 계기로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그들은 서로에게 칼끝을 겨누었다. 이것이 바로 뱀파이어 제 1차 전쟁의 시작이다. 뱀파이어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 상처가 회복되는 속도보다 빠르게 몸과 목을 분리하는 것이다. 인간들이 다 잠이 들고 깊은 어둠이 깔리면 그들은 서로를 죽이고 죽이기 바빴다. 아니, 죽이려고 노력한다는 것이 맞았다. 왠만한 상처에도, 칼부림에도 그들의 상처는 금새 회복되고 돌아오기를 반복되었으니 밤마다 살이 썰리는 소리, 찢기는 소리, 불에 타는 소리 들이 반복되었다. 매일 밤 이루어지던 전쟁은 양쪽 모두 지쳐있을 때 쯤 자연스레 소강상태가 되었다. 전쟁이 잠시 멈춘 동안 자신들의 행동을 돌아보게 된 뱀파이어들은 더이상 종족의 유지가 위험해 진 걸 깨달았다. 지나친 종족 개체의 감수로 국가마다 존재하는 뱀파이어의 수를 손에 꼽을 수 있는 지경까지 간 것이다. 서로 눈치를 보며 종전 타이밍을 재고 있을 때 우연히 한 아이가 발견되었다. 칠흑 같던 밤 길거리에 혼자 놓여져 엉엉 울고 있는 갓난 아이를 발견하면 했을 때 그들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들과 눈을 마주쳤을 때 아기의 눈은 노란 빛을 띠었고 날개뼈 부근에는 로메니족과 브리아족의 표식이 엉켜있었기 때문이다. 아이는 로메니족과 브리아족의 혼혈이었던 것이다. 그 아이는 구실삼아 동맹을 맺음에 있어 가장 제격인 뱀파이어였다. 뱀파이어는 임신 할 수 없다. 저주 받은 생명체가 늘어나는 걸 허락하지 않은 것인지 뱀파이어가 사람을 물거나 인간과의 혼혈로만 개체수를 늘릴 수 있었다. 그랬기에 이 아이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상징적이였던 것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아이가 18살이 되던 해에 뱀파이어들은 그들의 피가 반반 섞인 그 아이를 두고 협정을 맺었다. 그 아이가 그 협정에 주인이었고 아이가 죽으면 저절로 그 협정도 깨짐으로 인해 뱀파이어들은 그를 자신들의 교주로 받들었다. 그렇게 그 아이는 자신이 원해서가 아닌 철저한 타의로 뱀파이어 종족의 주인이 되었고, 종족과 관련 된 일에 모두 관여하게 되었다. 아이는 한국계 뱀파이어였으며 그들은 그를 다시 또 자신들의 강요로 루마니아 본거지에 살게 했다. 어느 때부터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지 못했던 그 아이의 이름은 영원. 최영원이 었다. 이제부터 그와 같은 종족인 뱀파이어. 그리고 그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인간들. 지구 상에 존재하고 있는 생물체, 그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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