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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로맨스
아삭아삭한 로맨스
작가 : 진소르
작품등록일 : 2018.12.17

가진 건 자존심뿐인 빈털터리 백수 주여울과 빼어난 외모, 우수한 두뇌를 타고나서 결국 노동과 결혼한 남자 박하완의 밀고 당기는 갑을관계 로맨스! 가을 한정 홍옥같이 탐스럽고 풍미 있는 그들의 아삭아삭한 로맨스를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1화 여울의 여름_트렁크도 펑, 내 인생도 펑.
작성일 : 18-12-17 15:38     조회 : 429     추천 : 0     분량 : 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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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우우웅- 버스가 터미널 승강장 입구로 진입했다.

 여울이 앞좌석에 쿵-박는 소리와 함께 깼다.

 쓱- 손바닥으로 입을 쓸었더니, 제법 흘러내린 침으로 축축했다.

 서울에서 예향까지 오는 거리가 꽤 긴 시간이었을 텐데, 고속도로에서 화장실을 간 기억 말고는 일어난 기억이 없다.

 

 “어지간히 피곤했나보네.”

 

 건너편에 앉은 남자가 중얼거렸다.

 괜스레 움찔한 여울이 고개를 돌렸다.

 남자는 휴대폰으로 통화중이었다.

 

 “그럼 그렇지.”

 

 ‘하-’, 짧은 한숨과 함께 손등으로 고개를 받친 채, 창문을 내다봤다.

 고속버스들이 나란히 서 있는 걸 보니, 이제 도착했나 보다.

 취이- 버스 앞문 열리는 소리와 함께 사람들이 서둘러 내리기 시작했다.

 여울은 손바닥으로 자기 뺨을 때려 정신을 좀 깼다.

 그런데, 그새 사람들이 다 내렸나보다.

 

 “이거 트렁크 2개 누구 거에요?”

 “제거에요! 죄송해요!”

 

 서둘러 내린 여울이 기사님께 트렁크 2개를 받아들었다.

 손잡이를 죽-당겨 양손으로 끄는데, 미취학아동 두 명을 억지로 끌고 가는 무게감이 느껴졌다.

 여름의 막바지 더위가 여울의 온 몸을 감싸 안았다.

 쉴 새 없이 흐르는 땀을 뒤로하고, 들어간 터미널에서 코를 간질이는 향긋한 냄새가 진동했다.

 

 “애플파이 인가?”

 

 눈길이 간 곳은 쨍한 하늘색과 주황색으로 알록달록한 세평 남짓한 상점이었다.

 위생 마스크를 쓴 연갈색 피부의 잘생긴 남자가 뒤집개로 열심히 파이를 뒤집고 있었다.

 파이를 뒤집을 때마다 패스트리 겹겹이 베인 사과향이 터미널 안으로 퍼졌다.

 근처를 지나가던 사람들이 멈춰 서서 지갑을 열었다.

 

 “얼마에요?”

 “단품에 2,000원이고 박스에 6,000원이요.”

 “오, 싸다. 박스로 주세요.”

 “감사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남자가 애플파이를 한번 뒤집을 때마다 사람들이 늘어선 줄도 길어졌다.

 남자는 마치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냄새로 사람들을 끌어당겼다.

 

 “맛있겠다.”

 

 멀찌감치 서서 지켜보던 여울의 입에도 침이 고였다.

 

 “저기 길 막하지 말고 비켜주세요.”

 

 지나가던 남자가 얼굴을 찡그리며, 여울에게 핀잔을 줬다.

 

 “죄송합니다.”

 

 머쓱한 여울이 양손에 캐리어를 들고 황급히 자리를 떴다.

 후다닥- 몇 발자국 걸어가니까, 꼬르륵- 배속에서 소리가 났다.

 

 “아, 배고파.”

 

 허기진 배를 움켜잡고 고개를 들었더니, 파이를 굽던 남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남자의 깊고 쌍꺼풀지지 않은 큰 눈이 여자를 응시하고 있었다.

 

 ‘뭐지? 설마.. 반했나?’

 

 그럴 리 없다고 생각을 하면서도 늘 그렇듯 쓸데없는 착각을 했다.

 지금 여울의 꼴은 땀에 흠뻑 젖은 티셔츠와 무릎이 늘어진 바지, 때탄 샌들, 기름진 똥 머리였다.

 그런데 남자는 손님을 받으면서도 계속 여울을 응시했다.

 여울의 볼이 빨개졌다.

 

 ‘설마...’

 

 펑! 하는 소리와 함께 트렁크에 있어야 할 여울의 얇은 여름용 저지가 여울의 눈앞에 튀어 올라왔다.

 

 “꺄아악!”

 

 갑작스런 폭발음에 사방이 아수라장이 되었다.

 

 ‘설마...!’

 

 양 옆을 확인했다. 두 개의 캐리어 중 한 개의 캐리어가 입을 크게 벌리고 있었다.

 캐리어의 잠금장치가 망가지면서 터진 것이다.

 

 “젠장...!”

 

 여울의 입에서 깊은 탄식이 흘러나왔다.

 트렁크에 너무 많이 채운 게 화근이었다.

 

 “헐? 트렁크 터졌나봐?”

 “어머 세상에 어떻게..”

 “트렁크가 터지기도 해?”

 “난 또 폭발물인줄.”

 

 주변의 시선들과 수군거림이 느껴졌다.

 바삐 지나가던 사람들이 모두 걸음을 멈추고 여울을 쳐다봤다.

 여울은 허둥지둥 짐을 챙기고, 양손에 캐리어를 꽉 쥔 채 벗어나려고 애를 썼다.

 그런데, 그때마다 캐리어에 있던 옷가지들이 연신 흘러내렸다.

 식은땀이 흘렀다.

 여울의 코를 간질이던 파이 냄새는 이미 온데간데없었다.

 대신 여울의 앞에는 파이를 굽던 남자가 손을 내밀고 서 있었다.

 

 “저기 이거 필요하실 것 같아서..”

 

 여울이 건네받은 건 뜻밖에도 쇼핑봉투였다.

 

 ‘아삭파이?’

 “이걸로 떨어진 것들 주워 담으세요.”

 

 쪽팔렸다. 지금 이 순간 가장 불행한 사람은 분명 자신일거라고 여울은 굳게 믿었다.

 

 ***

 

 “끙차-”

 

 툭- 고장 난 트렁크를 방한구석에 팽개치고 바로 침대에 누웠다.

 

 “얼마 만에 오는 집이람..”

 

 꼬르륵- 감상에 젖기도 전에 배고프다고 배에서 아우성을 쳤다.

 집은 아무도 없어 고요했다.

 부모님은 26년 만에 제주도로 여행을 가셨고, 남동생 여욱은 알바중일 것이다.

 여울은 부엌으로 가 불을 켰다.

 전등불이 켜지자, 식탁 한가운데에 탐스런 빨간 사과 한 알이 나를 먹어달라고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이 여름에도 사과가 나오나? 하우스 사과인건가?”

 

 여울은 사과의 유혹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출출한 배를 달래고자, 한입 베어 문 사과는 아삭아삭한 소리를 내며 목구멍으로 술술 넘어갔다. 달콤했다.

 사과 한 알로 대충 배가 채워지자, 졸음이 몰려왔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기억이 나지 않았다.

 

 ***

 

 여울은 웅크리고 어둠속에서 자고 있었다.

 바닥이 푹신푹신한 걸 보니 침대인 것 같았다.

 우우웅- 핸드폰 진동음이 울렸다.

 진동 소리를 들었을 때, 핸드폰은 1미터도 안 되는 근방에 있음이 확실 했다.

 그러나 온몸을 감싸는 피곤은 팔을 뻗을 수 있는 여유조차 허락하지 않았다.

 끼이익- 누군가 방문을 여는 듯 했다.

 힘겹게 눈을 떠서 확인하니, 방문 틈사이로 그림자가 보였다.

 그림자는 남자의 것임이 확실했다.

 

 “주우우우 여어어어 우욱?”

 “헐, 누나?”

 “나 왔다. 집에.”

 

 기절했다.

 

 ***

 

 “윽.. 더워!”

 

 몸의 피로가 풀리자마자, 40도에 육박하는 더위로 잠에서 깼다.

 여름이 끝나가는 8월 말이었지만 더위는 끝날 줄 몰랐다.

 여울의 침대 옆에선 선풍기만 덜덜거리며 돌아가고 있었다.

 

 ‘짜식..그래도 동생이라고, 잘 때 선풍기 켜줬네.’

 

 여울은 잠에서 깬 김에 거실로 나왔다.

 와사삭- 감자칩 씹는 소리와 펑- 총 쏘는 소리가 들렸다.

 여욱이 소파에 시체처럼 누워 감자칩을 씹으며, TV를 봤다.

 하얗고 퀭-한눈이 꼭 좀비 같았다.

 

 ‘좀비같이 생겨서 좀비를 좋아하나..’

 

 여욱이 고개만 살짝 들어 힐끔 여울을 봤다.

 

 “깼냐?”

 “깼다. 아직도 워킹 데드 봐? 1년 전에도 워킹 데도 보지 않았어?”

 “이거 시즌 8까지 나왔다고. 곧 9나오는데 복습 좀 해줘야지.”

 “넌 어떻게 1년 전이랑 변한 게 없냐?”

 

 무심결에 잔소리가 나왔다.

 

 “참내. 1년 만에 집에 와서 오자마자 하는 소리가 그거냐?”

 

 아차 싶었다. 집에 온지 1년만이었다.

 부모님께 연락도 잘 안하던 딸이 갑자기 서울에서 방까지 빼고 왔다.

 

 “갑자기 나한테 엄마랑 아빠 근황 묻더니, 두 분 여행가신거 확인하고 집에 온 속셈은 뭐냐? 아까 보니까 짐까지 싸서 아예 내려왔던데?”

 눈알만 힐끔 굴리고, 차분하게 말하는 여욱의 말에선 염려가 느껴졌다.

 

 “별일 아니야. 집 계약도 끝났고, 새로운 일자리 알아보기 전까진 예향에 있으려고.”

 “그래 곧 죽어도 서울일 필욘 없지. 좀 쉬다가.”

 “응.”

 

 그렇게 말하고 여울은 부엌으로 갔다.

 여욱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이 집안의 최대 난제는 아무래도 맏딸인 여울인가 보다.

 부엌으로 간 여울은 냉장고에서 1L 생수를 꺼내 벌컥벌컥 들이켰다. 캬-

 

 “쯧쯧. 더러워. 뚜껑도 안 따고 마셨을 거다.”

 

 여울의 목구멍까지 시원한 감탄사를 듣고 여욱이 거실에서 중얼거렸다.

 여울은 태연히 생수를 들고 방으로 들어갔다.

 

 “쯧쯧. 남 생각은 하지도 않지.”

 

 여울의 뒷모습을 보고 여욱이 또 중얼거렸다.

 여울은 방에 들어가자마자 침대위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확인했다.

 핸드폰에는 코코넛톡 단체 방의 쓸데없는 공지들과 잡다한 수다 방에서 온 쪽지들로 난무했다.

 그리고 여울의 안부를 묻는 남자친구 마루의 쪽지.

 

 ‘요즘 연락이 잘 안되네. 나 취업했어. 언제 볼까?’

 

 40통의 쪽지와 15통의 전화..

 여울은 아직 남자친구 마루에게 예향으로 내려온 것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

 머릿속이 복잡해졌다.

 으아앙- 침대에서 팔, 다리를 좌우로 흔들며 괜히 앙탈을 부렸다.

 여울은 지금 모든 게 엉망이었다.

 

 ***

 

 “사장님 수고하셨습니다.”

 “어. 고생했다.”

 

 하완이 쓰레기봉투를 치우며 대답했다.

 직원들이 모두 퇴근하자, 연일 반짝이던 ‘아삭파이’의 LED간판 불을 껐다.

 2호점은 승강장에 있는 1호점과 가까운 거리인 터미널 안에 위치하고 있었다.

 1호점이 승강장 안에 있는 사람들을 상대한다면 2호점은 밖에서도 한눈에 보이는 위치로 터미널 안팎으로 드나드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50평이 넘는 꽤 넓은 평수의 디저트 전문 카페였다.

 

 우우웅-하완의 전화가 울렸다.

 

 “여보세요?”

 “...”

 

 툭- 전화가 끊겼다.

 

 하완은 휴대폰을 주머니에 집어놓고 부엌으로 갔다.

 부엌 불만 켠 채, 쪼르륵- 흐르는 수돗물에 손을 씻었다.

 헝겊수건으로 물기를 닦자, 굳은살이 베긴 손바닥이 드러났다.

 손등은 두꺼운 힘줄들로 날이 선 듯 했다.

 끄응- 기지개를 펴자, 오늘 하루의 피로가 날아가는 것만 같았다.

 부엌불도 끄자, 아삭파이의 불빛은 완전히 점등되었다.

 하완은 가벼운 발걸음으로 퇴근했다.

 

 “어머니. 전화하셨어요?”

 

 주머니에 넣은 휴대폰으로 다시 전화를 거는 하완의 목소리에 긴장감이 서려있었다.

 

 “어. 퇴근했니?”

 “네.”

 “내가 저번에 했던 말 생각해봤니?”

 “...”

 

 하완이 약간의 뜸을 들이고 말을 이어나갔다.

 

 “특별히 신경써주시는 거니까. 저야 좋죠. 그런데 제가 지금 상황이 별로..”

 “어머 애. 나 이미 약속 잡았어.”

 “...”

 “너 이번 주 토요일에 올라와야 해.”

 “...”

 “너 선 봐야해. 아버지 얼굴 봐서라도 면목 상, 선은 봐야지. 잘 되면 더 좋고. 네 나이에 선이라고 하니까 좀 그런가? 그럼 미팅이라고 생각해. 기분 전환한다고 생각하렴. 네가 언제 이렇게 좋은 조건의 아가씨를 만나보겠어.

 “...”

 “어머 애. 내가 너랑 상의도 안하고 약속 잡아서 혹시 기분 나빴니?”

 “...”

 “너무 기분 상해하지 마렴. 내가 원래 그렇잖니. 네 아버지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는데 말 다했지 뭐.”

 “...”

 “어머 애. 왜 이렇게 말이 없니?”

 “음.. 가야죠. 이미 약속도 다 잡으셨다는데..”

 “그래 잘 생각했다. 나도 네가 싫어할 것 같아서 빼려고 했는데. 워낙 그 집에서 널보고 맘에 들어 하잖니. 네가 회계사일 하던 때에 봐서 그런 것 같기도 한데..”

 “어머니. 그럼 장소랑 시간 저한테 따로 보내주세요.”

 

 하완이 서둘러 끊었다.

 후- 한숨이 쉬어졌다. 새 어머니와의 연락은 항상 이런 식 이었다.

 

 ‘그래도 참아야지 뭐.’

 

 뚜벅뚜벅- 발걸음을 옮겼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진소르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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