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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기타
조선 여류화가 홍다연
작가 : 은비랑
작품등록일 : 2017.10.26

자유 분방 당찬 홍다연. 조선의 성리학에 정면 도전하여 화공으로써 꿈을 위해 달려간다. 다연과 밀당하는 발명과학 천재 김민찬. 눈 앞에 그림은 알아도 사랑은 모른다. 그림을 맘껏 그리기위해 조선에서 탈출하기 위해 다연은 위작에 발을 담그게 되는데...

 
프롤로그 - 바다를 건너
작성일 : 17-10-26 21:00     조회 : 672     추천 : 1     분량 : 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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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냄새 가득한 바람이 갑판위에 불었다. 고운 비단치마가 펄럭였다. 여인이 장옷을 벗었다.

 

 “이딴 거 이제 필요 없어!”

 

 푸른 장옷을 바다에 내던졌다. 그것을 여인은 한참 바라보았다.

 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조선 땅. 여인의 표정은 의연했다.

 

 “누가 여장부 아니랄까봐. 쯧쯧……. 적당히 해 홍다연. 아직 바다다.”

 

 옆에 서있는 사내가 말을 꺼내자 다연은 한참 노려보다 싱긋 웃었다.

 

 “뭐 어때? 이제 왜(倭)의 앞바다인데. 이곳에는 날 조이던 성리학도, 조선의 경국대전 따위도 없는 자유라고! 너는 내가 자유를 얻은 게 불만이냐?”

 “그, 그건 아니고……. 그래도 감사는 해야하지 않나? 이렇게 배편까지 마련해 주셨는데…….”

 “정당한 대가야! 너나 왜로 가면 뭐할지나 생각해. 김민찬. 뭐 하러 따라와서는.”

 

 한껏 소리를 내지른 다연은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짠 바다냄새가 콧속으로 잔뜩 들어왔다. 눈을 감았다. 이제 곧 왜에 다다를 것이다. 이제 다시는 조선 땅을 밟지 못할 거라 생각하니 좋았다가도 슬펐다.

 

 여자의 몸으로 태어나 그림의 재능이 뛰어나다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날들이 잠시 그리워졌다. 다시는 못 볼 내 고향.

 

 “홍다연, 너 우냐?”

 “……기뻐서.”

 

 다연은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보았다.

 아스라이 조선의 일들이 스쳐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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