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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로맨스
먼 곳의 도련님께
작가 : 재희
작품등록일 : 2017.2.17

시간여행시리즈, 첫 번째!


대감댁의 천방지축 하인 <단이>. 혼인을 앞두고 도망치지만 일이 마냥 잘 풀릴 리가 없다!

죽을 위기에서 눈 떠보니 현대.
돌아가지도 못하고 아는 사람도 없는 낯선 곳에서, 단이는 다정했던 비움골 도련님을 발견하는데...
과거와 달리 까칠한 도련님과 단이의 아웅다웅 전쟁 같은 사랑 줄다리기.

표지 감사합니다^^

***


“아니에요!”

조곤조곤 달래는 정후의 말을 막아선 단이.
레니에게 들었던 조언을 기어이 입 밖으로 내뱉는다.

“그러니까 연애를 해요!”

꿀꺽.
당황함에 말도 침도 목구멍으로 넘어간다.

“내가요, 도련님만 보면 기분이 싱숭생숭한 것이 참말로 이상하지마는 아마도 이런 게 연모라는 것이 아닌가 해요. 그렇다고 덥석 혼인할 수는 없으니 연애를 해요. 이곳 사람들처럼 만나면서 앞으로의 일을 논의해요.”

단이에게 정후는 언제나 오락가락한 사람이었다.
행동과 말이 달라 그 속을 도무지 알 수 없으니, 종국에는 스스로의 생각으로 선택할 수밖에.

 
1. 시집가는 날의 참새 한 마리 1
작성일 : 17-02-17 16:08     조회 : 643     추천 : 2     분량 : 4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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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집가는 날의 참새 한 마리

 

 동트기도 전에 단이는 짐을 챙겼다.

 엄마가 품을 벌어 사준 색동댕기와 혼수품으로 선물 받은 진달래빛 노리개, 하늘색 자투리 천과 박 바가지, 노잣돈 몇 푼, 미투리 한 켤레, 쌀 한주머니가 들은 짐은 묵직했다.

 담이야 한두 번 넘는 게 아니니 문제없었다. 단이는 짐을 훌렁 넘기고 치맛자락을 허리끄댕이에 돌려 묶었다.

 

 “이까짓 꺼!”

 

 18살의 단이가 시집가는 날이었다.

 단이가 17살이 되어서야 단이의 주인은 시집갈 곳을 물색했다. 그동안 사고를 한두 건 친 게 아니래야, 말썽쟁이로 온 동내에 소문이 돌아서 받아주는 곳이 없었다. 그나마 미색이 들고나니 형조 종6품 나리의 첩 자리와 강 건너 비움골 정 대감댁 하인의 아내 자리가 들어왔다.

 단이 주인은 그리 오래 생각지 않았다. 단이 성정으로 보아 날뛰어 미움 받기 십상인 첩 자리보다야 몸이 고생해도 평민의 내자가 낫지 않겠느냐 하는 것이었다.

 단이는 역시 팔짝 뛰었지만 말을 거스를 수는 없었다. 이제껏 봐준 것만도 산더미라 “예.” 하고 결국 고개를 조아렸다. 물론 순순히는 아니었다. 그 속의 야물진 생각을 그 누가 알랴마는.

 

 ‘도망가면 제깟, 그만 아니야.’

 

 도망갔다 잡혀오면 매만 맞고 안 좋은 소릴 듣겠지마는 단이는 거기까진 생각하지 않으려 했다.

 혼사가 정해지고 한동안은 내외하며 집 안에서만 돌았으나 날이 풀리자마자 다시 쏘다니기 시작했다. 제 혼사가 오간 집을 둘러보기도 했다. 종6품 나리는 의외로 젊고 실팍하나 색을 밝히는듯하여 꺼림칙했다.

 

 ‘웬 저런 양반한테 시집갔단 삐쩍 말라 죽겠네’ 하고 빈정거렸다.

 

 문제는 비움골 정 대감 네였다. 도통 사람을 찾지 못하였다. 더벅머리를 한 이들이 많아서 그 사람이 그 사람 같고 저 사람이 저 사람 같았다. 한동안 담벼락에 매달려 있으려니 누가 등을 툭툭 건드렸다.

 

 “넌 누군데 요 앞에서 알짱 거리냐?”

 

 역시 더벅머리를 한 어린 남자애가 강아지풀을 입에 대롱대롱 물고 있었다. 무시하려다가 단이가 슬쩍 물었다.

 

 “정 대감댁 사람이니? 여기 올해 장가가는 사람이 누군지 알아? 혹시 너?”

 

 남자애는 어깨만 으쓱였다.

 

 “나는 아니고, 지금은 안보이네. 홍 아저씬데 재가 간다 하더라. 근데 넌 누군데.”

 

 단이는 그 대답에 눈앞이 깜깜해져서 그 애가 묻는 말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단이 인생 18년 동안 운 기억이라고는 엄마와 헤어졌을 때뿐이었다.

 노총각도 아니고 상투 올린 사내에게 간다하니 괜히 울음이 나왔다. 물론 여염집 처녀들처럼 혼례의 단꿈이나 낭군님에 대한 상상을 하던 적은 없었지만 왠지 억울했다. 좋은 혼처 잡아주겠다던 주인 나리가 밉기도 했다.

 

 “뭔 일이냐.”

 

 그새 차림새와 말하는 품새가 점잖은 한 남자가 둘에게 다가왔다.

 

 “작은 도련님. 웬 미친 계집애가 여서 우는데요.”

 

 작은 도련님이라 불리기엔 조금 나이가 많아보였지만 딱히 나무라지 않았다. 단이 또한 누가 온 것도 신경 쓰지 않았다. 그 남자애가 걸리적거리면서, 딴 데 가서 울라고 밀어붙여도 매미마냥 담벼락에 등을 딱 붙이고 서서 울고만 있었다.

 

 “그냥 둬라. 울지 않느냐.”

 

 “허나 돌담 틈새를 청소해야 하는데요.”

 

 “이따 하면 되지. 내 잘 말해두마.”

 

 “역시 우리 작은 도련님밖에 없습니다. 그럼 이 계집애 울 때까지만 노가리 두고 오겠습니다요. 헤헤.”

 

 남자애가 실실 웃으며 물러가다 다시 와서는,

 

 “미친 계집애 같으니 혹여 동티날까 조심하십쇼.” 하고는 훌쩍 육거리로 사라졌다.

 

 도련님은 단이가 울음을 그치기를 기다렸다. 오가는 사람이 분주해도 두 사람에게 지분거리는 이는 없었다. 서럽게 우는 여자를 꺼리는 탓이고 그 집이 근방에 위세가 등등한 탓이었다.

 

 “이제 좀 진정됐느냐.”

 

 단이가 훌쩍거릴 즈음에서야 도련님이 말을 걸었다. 그제야 단이도 고개를 들었다. 도련님이 비단 한 조각을 내밀고 있었다.

 

 “뭡니까.”

 

 목이 메어서 끅끅거리는 소리가 같이 나왔다. 민망했지만 단이는 얼굴 하나 빨개지지 않고 도련님을 빤히 올려다봤다.

 

 “얼굴이 엉망이다.”

 

 “고맙습니다.”

 

 단이가 천을 받아들고 눈물콧물 짜내며 닦아낸 후, 제 치마에 슥슥 문질렀다. 빨아다 놓은 것처럼 천이 축축했다.

 

 “젖었으니 빨아다 돌려드릴게요.”

 

 “됐다. 자투리니 가지거라.”

 

 “이런 귀한 걸 자투리 남겨 뭐한답니까. 안 쓰시면 기울 때나 쓸랍니다.”

 

 울던 모양새는 어디가고 뻔뻔히 말하며 천을 소매에 넣었다. 한숨을 푹 쉬고 담 너머를 흘깃거리더니 계속 앞에 선 도련님을 다시 보았다.

 

 “뭐요. 왜 그리 쳐다보십니까. 우는 얼굴 처음 보시나요.”

 

 당황한 듯 둥그렇게 뜬 도련님의 눈이 그제야 확 피며 웃는다. 단이는 제 앞에서 좋은 의도로 웃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괜히 기분만 더 상했다.

 차림새로 보나 그 남자애가 부른 말로 보나 귀한 집 자제일 테고, 더구나 이집 사람이라면 조심할 필요도 있었다. 결국 목구멍까지 올라온 불만을 집어넣고 입만 쭉 내밀었다.

 

 “그리 울더니 이제는 심통이 났구나. 말해 보거라. 넌 누군데 이 집 앞에서 서럽게 우느냐.”

 

 “도련님은 뉘신데 우는 사람 붙잡으십니까.”

 

 단정치 않은 말본새로 여럿 혼이 났으면서도 단이는 퉁명스럽게 말했다. 말한 후에야 아차 싶었지만 이미 내뱉은 후라 옷고름만 만지작거렸다.

 

 ‘까짓 거 장이라도 치려면 맞고 말지.’

 

 그러나 들려온 목소리는 그다지 화가 난 것 같지 않았다.

 

 “내가 먼저 묻지 않았느냐.”

 

 구슬리는 목소리에 단이는 괜히 힘이 빠졌다.

 

 “날기 좋아하는 까투리 마음을 어찌 아시겠소.”

 

 “까투리 마음이 어떠하냐.”

 

 “임자가 없으니 너나 할 것 없이 잡새가 모여들어 혼례를 종용하지만 나는 것이 좋은데 장끼 있다고 기쁠까요. 난답시고 담 위로 도망가려해도 수리매가 있으니 우는 것이 대숩니까.”

 

 “그것 참 누구랑 같구나.”

 

 “누구요?”

 

 단이의 새빨간 눈이 동그래졌다.

 

 “수리매가 자유로이 까투리를 사냥하는 것처럼 보이나 사실은 시치미가 있어 휘파람만 기다리고 있느니라. 매의 주인 또한 사실은 매훈련꾼이라 더 큰 주인이 있다지.”

 

 도련님은 말하며 왼쪽 팔소매를 걷어 매 발톱 흉터를 보여주었다. 아문 흉터와 달리 미소는 무척 음울해보여서 단이는 어깨를 늘어뜨렸다.

 

 “도련님은 매로군요.”

 

 “너는 까투리보단 참새 같다.”

 

 “왜요?”

 

 “작고 조잘거리지.”

 

 “그렇다면 도련님은 매 말고 기러기 하십시오.”

 

 “어째서냐?”

 

 “허락받고 날아다니는 기러기는 없으니까요.”

 

 단이는 무심코 말을 내뱉고 입을 다물었다. 양반 나리 네야 자존심이 고고하기로서니, 이런 말을 하면 당장에라도 멍석말이를 당할지도 모른다. 물론 단이로서는 비꼬기보단 위로로 한 말이지만 대개 그런 걸로 트집을 잡혔다.

 단이가 한참 말이 없자 도련님이 슬쩍 허리를 굽혀 올려다본다. 도련님 표정엔 어둔 기색이 가시고 호기심 어린 웃음이 그려 있었다. 단이는 고개를 홱 돌렸다.

 

 “본래 말을 경우 없이 합니다. 괜한 농에 기분 나빠하지 마세요.”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하고 단이는 치마를 끌어올려 육거리로 달려갔다.

 

 “기분이 나쁠 리가…….”

 

 혼자 남은 도련님은 뒷모습만 빤히 보다 이내 돌아섰다.

 

 

 

 

 

 돌아온 단이는 또 한동안 두문불출했다. 영문을 모르는 어른들은 시집갈 때가 되어 철이 들었나보다 라고만 생각했다. 단이는 축축해진 하늘빛 천을 살살 문질러 빨고 제 댕기와 함께 장 속에 넣었다. 홍 아저씨라던 제 예비신랑을 다시 찾아갈 마음이 들지 않았다. 그러나 마냥 가만히 있던 건 아니었다.

 

 단이는 도련님의 대답을 이해했다. 모든 이들의 삶은 결국 제 마음대로 움직이는 법이 없으니, 아마 그 도련님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어딘가 다른 여인을 두고 양갓집 규수와 결혼하게 된 것일 수도 있고 백면서생 짓을 못해서일 수도 있고 또……. 아무리 생각해도 그보다 더 안 좋은 일은 상상할 수가 없었다. 천생 사는 게 다르니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건 그 허여멀건 한 도련님도 마찬가지리라.

 결국 단이가 내린 결론은 도망가는 것뿐이다. 수리매가 있다 한들 굶어죽는다 한들, 한 번 사는 것을 마음대로 사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냐. 대감댁 도련님도 하지 못하는 일이다.

 

 단이는 계획을 세우고 도망갈 준비를 했다. 그동안 한 푼 두 푼 모은 갖은 면포를 쌀 바꾸고 몰래 남자 옷을 구했다. 노잣돈 몇 푼, 혹시 몰라 혼수품으로 받은 싸구려 노리개도 넣고 나니 마음이 든든했다.

 이제는 날만 두고 보아야 했다. 단이는 대담하게 혼례날로 잡았다. 전전긍긍하던 사람들이 죄 풀어지는 때가 그날이기 때문이었다. 아주 잠깐 그 도련님 생각이 났지만 금세 잊었다. 온통 바깥세상을 활보할 생각만 가득했다.

 그리고 오늘이 바로 단이가 시집가는 날이었다. 가슴께까지 오는 담을 간신히 넘기만 했는데도 공기가 달라진 것만 같다. 사실은 어제도 엊그제도 들락날락하던 길이지만 오밤중엔 처음이다. 아니, 이년 전인가 급한 심부름으로 새벽녘에 나돌아 다닌 적은 있었다. 하지만 이리 홀가분하고 조금은 두려운 감정은 진정 처음이었다.

 단이는 일전에 외워두었던 길로 달렸다. 도성 문을 닫아놓았을 것이 걱정이지만 거지에게 알아둔 개구멍이 있었다. 이럴 줄 알고 거지들에게 밥 동냥을 준 건 아니지만 어쨌든 밥값은 된 셈이다.

 

 하늘은 어둑하고 바람이 선선했다. 다행으로 구름이 달을 가려 빛이 적었다. 바스락 거리는 소리가 나서 숨을 죽이니 개 한마리가 어슬렁어슬렁 지나갔다. 혹여 짖을까싶어 까치발로 달려갔다.

 좁은 길을 지나 큰길가에 오니 순찰 도는 소리가 들렸다. 숨을 죽이고 지나가길 기다렸다가 뒷길로 되돌아갔다. 이쯤부터는 거지가 알려준 곳이었다. 요리조리 난 길을 돌려가다 덤불을 헤치고 차곡차곡 싸인 자갈들을 들어냈다. 간신히 몸 하나 들어갈랑말랑 한 구멍이 보였다.

 바깥쪽의 자갈들을 밀어내고 짐을 구멍에 넣었다. 몸을 밀어 넣는 데에 시간이 걸렸다. 비적이며 엉덩이가 빠지자마자 숨이 돌았다. 다리까지는 금방 나왔다.

 

 바로 보이는 성곽 바깥은 온통 깜깜한 숲뿐이라 덜컥 겁이 났다. 그래도 이젠 돌아갈 수가 없었다.

 낮에야 종종 다니던 길이니 겁먹지 말자고 스스로를 타이르고 단이는 봇짐을 안아들었다.

 발이 날듯이 움직였다. 콧노래가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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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서 17-03-23 13:24
 
글 잘쓰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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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17-07-12 00:42
 
감사합니다. 이제야 봤네요. 다시 올리려고 하니 재미있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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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블루 17-08-02 18:59
 
피드백이 불 필요 하신 글이라 사료 됩니다만.. ㅎㅎ  온전한 독자가 되어 읽어야 겠어요.^^ 재밌게 잘 보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작가님 글에서 많이 배울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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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17-08-02 19:32
 
감사합니다. 읽으시다가 언제든 피드백하실 것 있으면 알려주시면 더더욱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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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아 17-08-03 01:01
 
표지가 예뻐가 눈에 확 띄어요!
단이가 현대에 와서 어떻게 적응할지 기대가 되네요
도련님 캐릭터도 궁금해지구요
선작하고 추천하고 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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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희 17-08-03 22:09
 
선작, 추천, 표지칭찬, 정주행 모두 감사합니다!! 그 기대가 후반까지 이어지도록..힘내겠습니다.
류시아님도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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