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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연재 > 현대물
신생 아카데미의 회귀제자
작가 : 풀챵
작품등록일 : 2022.1.3

신생 아카데미 1위가 너무 강하다. 그에게는 비밀이 하나 있다. 바로 아무도 모르는 스승이 있다는 것이다. *표지는 유나입니다!

 
001-프롤로그
작성일 : 22-02-08 15:39     조회 : 438     추천 : 0     분량 : 4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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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생 아카데미의 회귀제자 -프롤로그

 

 

 

  -Chapter-00. Prologue

 

 

  그 탑은 숨 쉬는 행동처럼 자연스럽게 나타났다.

  사람들의 눈으로만 보이는 탑이 나타났다.

 

 

 

  -Chapter-01. LEGENO

 

 

  키퍼시티의 제6상업지구는 다양한 상인들로 연신 붐볐다. 게이트를 타고 넘어온 수많은 기업들이 상업 지구를 채웠고, 거기에 개인 상점도 허용되기에 일확천금을 노리고 가게를 꾸리는 이들이 많았다.

 

  펑!

  펑펑!

 

  상업지구의 건물들은 보통 3~4층 정도의 높이인데, 건물들 지붕으로 폭죽처럼 울려 퍼지는 소리가 울러펴졌다. 도로를 지나가던 이들의 시선이 자연스럽게 하늘로 쳐다보았다. 그러자 교복을 입은 몇 명의 학생들이 건물 지붕을 밟으며 사방으로 뛰어다니는 게 눈에 띠었다.

  누군가는 불꽃을 위성처럼 몸 주위에 둘렀고, 누군가는 허공을 밟고 빠르게 달렸다. 누군가는 검을 들고 지붕을 박찼다. 수십 명의 학생들, 그리고 그들은 단 한명을 쫓고 있었다.

 

  “힘내라!”

 

  물건을 팔고 있던 한 상인이 큰 소리로 응원했다. 지붕을 타고 달리는 학생들은 그것에 신경쓸 여력이 없어보였다.

  굉음이 들리고 무언가 부셔지는 소리가 들렸지만 도로와 상가에 있는 이들은 놀라지 않았다.

 

  오히려 학생들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졌고, 누군가는 지루하다는 듯이 고개를 저었다.

  이곳의 일상이란 이런 것이다.

  이능과 연관되어 범국제적인 도시, 키퍼유니버시티(Keeper University)

  초인적인 힘, 초능력을 보아도 놀라지 않는 이들이 대부분이었다. 그렇기에 허공에 불꽃이 터져도 그러려니 하는 이들도 많았다. 때때로 관광객들이 놀라지, 매일 폭음을 들으면 관광객도 적응할 수밖에 없었다.

 

  한편 지붕의 학생들은 다분히 다급했다. 초조함 가득한 상태로 선두의 학생이 외쳤다.

 

  “쫓아! 이번까지 질 수 없어!”

  “아, 진짜! 대체 어떻게 피하는 거야!”

  선두 학생에 공감하면서도 마음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짜증을 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신체관련 이능은 없잖아! 범위공격을 퍼부어!”

  “상가 밀집지역에서 그게 가능할리 없잖아, 멍청아!”

 

  화가 나서 이능을 폭발시키려는 학생도 있었다.

 

  “칫, 지능적으로 항상 이곳에 온다는 걸 알았으면 막았어야지!”

  “싸우지 말고 얼른 쫓아!”

 

  수많은 학생들이 설움을 해소하기 위해 눈에 불을 켜고 한 사람을 쫓았다. 불꽃이 날아오고, 바람의 칼날이 발을 딛었던 곳에 커다란 상처를 남겼다.

 

  대여섯 명의 학생이 한순간에 거리를 좁히면서 무기를 휘둘렀다. 무기들의 대상은 오로지 한 학생에게 향하고 있었다.

  선두의 학생보다 더욱 앞선 한 학생이 우뚝 멈춰섰다. 다가오는 무기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에 다가오는 공격들을 힐끔 쳐다보았다.

  스으윽

  칼날과 톱날, 창날이 지근거리를 스쳤다. 그는 극기에 가까운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공격들을 피해냈다.

 

  수십 명의 학생이 단 한명을 노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유로워 보였다.

  분명, 같은 교복을 입고 있었다. 분명, 수십 대 한명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체의 힘든 표정 없이 여유롭게 지붕을 밟고 정해진 길을 따라 유유자적 나아갔다.

 

  난전에 가까운 전투는 일상인지, 몇몇 이들은 재미있는 구경처럼 휘파람을 불렀다.

 

  삐익!

 

  학교 정문까지 들어서자 전자호루라기음이 커다랗게 들렸다.

 

  “젠장!”

  “으으으, 이럴 수가!”

  “하아…….”

 

  호루라기 소리를 들은 추격자를 맡은 학생들이 저마다 한숨을 내쉬면서 털썩 주저앉거나 숨을 돌렸다. 머리를 벅벅 긁으면서 한 학생이 옆사람에게 물었다.

 

  “몇 번째야?”

  “공식적으로 30번째. 9번 이후로 홀로 매주 기록갱신 중.”

 

  추격전. 학생들의 이능적 추격술과 능동방어술을 익히기 위해 고안된 수업으로 다수가 한 사람을 대상으로 추격과 도주를 진행하는 수업이었다.

 

  “쟤 한번이라도 잡힌 적 있는 거야?”

  “아니, 무패.”

 

  “추격전 무패?”

  “아니, 모든 가상전투 무패.”

  “엥? 설마 쟤가 레게노야?”

 

  휘둥그레 눈을 뜬 학생이 여유롭게 정문으로 들어가는 학생, 윤도하의 등을 쳐다보았다.

 

  새로운 기록을 새운 도하는 교실로 향했다. 교실문을 열고 들어가자 이목이 집중되었다.

  화이트보드 옆에 나타난 홀로그램 티브이에는 오늘의 승자가 나타나 있었다.

 

  “여, 레게노!”

  “뭐래.”

 

  자신을 반겨주는 반친구의 말에 도하는 피식 웃으면서 자신의 자리로 들어갔다.

  매주 1회, 각 교실마다 3명이 선출되고 나머지 인원은 다른 교실의 선별 인원과 추격전을 펼치는 이른바 추격술전이 열렸다. 한 교실에 서른 명의 학생이 있었고, 9:1의 추격전을 펼치는 것이 바로 추격전이었다. 어떤 방식으로도 추격해도 가능하나 인명피해를 만들 경우 감점처리였다.

 

  이능을 이용한 범죄가 늘어남에 따라, 사람들을 지키며 싸우는 것 또한 각성자의 덕목으로 보고 개설된 종목이었다. 도하의 경우 현재까지 최대 연승자였다. 그로인해 9:1의 추격전이 아니라 30:1의 단체 추격술전이 게시된 상황이었다.

  9명의 사람도 벗어나기 급급한데, 30명이라니. 대부분의 학생들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으나, 도하는 결과로 가능하다는 걸 증명했다. 서른명의 인원을 두고도 유유히 승리를 거둔 도하가 반친구들을 보고 말했다.

 

  “다들 빠르네.”

  “보통 30분 내로 붙잡히고 교실로 돌아오는 게 맞지.”

  “네가 이상한거야 도하!”

 

  한 반친구가 외쳤다. 도하는 어깨를 으쓱거렸다.

 

  “나는 평범한 걸? 운이 좋을 뿐이야.”

  “그놈의 운! 썩을!”

 

  분한 표정을 지으면서 누군가 말했다. 그것에 도하는 상처받은 표정을 지으며 애처롭게 말했다.

 

  “냄새나?”

  “아니 내 말은….”

 

  도하가 코를 킁킁거리자 말했던 당사자가 오히려 당황했다. 그것에 도하는 씨익 웃으면서 이어서 말했다.

 

  “어, 패배자의 냄새가 난다고.”

  “이 자식!”

 

  도하는 헤드락에 걸리고 웃으면서 패배의 사인을 보냈다.

 

  겨우 평온함을 되찾은 도하는 혼잣말로, “육체능력자가 헤드락을 걸다니.” 작은 불만을 뱉으며 자리에 앉았다. 그러자 옆에 앉아있던 여학생이 혼잣말을 듣곤 웃음을 지었다.

 

  “도하는 대단해.”

  “응?”

  “나도 오늘 도망자로 뽑혀서 나갔는데….”

 

  “나갔는데?”

  “너덜너덜해졌지 뭐람.”

 

  유나가 침울한 표정으로 고개를 설레설레 저었다.

 

  정유나. 도하의 옆자리 짝꿍이면서 놀랍게도 같은 한국인이었다. 수많은 국가의 다양한 인종이 모이는 학교이다보니 가지각색의 학생들이 모이는 곳이었다.

 

  자기 나라의 학생을 찾는 게 힘들 경우도 있을 정도인데, 같은 반, 거기에 옆자리가 고향 사람인 경우는 정말 낮은 확률이라고 볼 수 있다. 덕분에 동향이라는 공통점을 통해 도하는 유나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다.

 

  유나가 약한 소리를 뱉자 도하는 짧게 웃으면서 대답했다.

 

  “나는 이능이 보이니까.”

  “아냐, 단순히 이능이 보이는 걸로 그 정도가 되지 않는 거라는 건 우리 반 모두가 아는 걸?”

 

  유나가 새침한 표정으로 도하에게 이어서 말했다.

 

  “승리자가 계속 이어나가는 경주를 30주 연속으로 이어나가는 건.”

 

  분명 아무나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도망자가 추격전에 승리할 경우 도망자는 그 다음 주에도 도망자로서 도망칠 권리를 얻었다.

 

  애시 당초 잡히는 것을 전제로 추격과 도망에서 어떤 역할과 과정을 겪는지 판단하기 위한 수업 일환이었다.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에 대부분 도망자들은 한주 연속 이어서 도망자의 역할을 맡았다. 그리고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이들이 많으면 5회 정도의 승리를 얻어내곤 했다.

 

  그런 가운데 도하는 추격전이 열린 이래로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30번의 승리를 얻어내고 있었다. 심지어 대추격술전이 되면서 아홉 명이던 추격자가 서른 명이 되어도 도하는 멋지게 이겨냈다.

 

  유나는 선망의 눈빛으로 도하를 보았다. 자신과 같은 1차 각성자에 불과한 도하의 성과는 정말 대단하고 위대했다.

 

  윤도하.

  도하는 능시(能視)의 이능을 각성한 1차 각성자였다.

 

  대부분 1차 각성에 드물게 2차 각성 상태로 입학을 한 입학 초기, 도하의 능력을 특출하다고 보는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도하를 제외하고도 화려하고 강력한 각성능력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홍염의 능력, 철갑의 능력, 절단의 능력, 마법의 능력 등.

  스카우터들도 섭외하고 싶은 능력자들 틈에서 그저 이능을 볼 수 있는 능력이 전부인 도하의 능력은 외적으로 변변찮을 뿐이었다.

 

  단순히 이능을 볼 수 있는 눈. 도하의 능력을 정의하자면 그것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랭킹 상위권 후보라고 불리던 이들도 도하를 안중에도 들지 않았다. 눈이 좋으니 비행사나 하면 참 좋겠다는 꼽을 받기도 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입학한지 한 달의 시간이 지났다.

  이능학전문학교는 개교 취지를 위해서 매달 모든 교실이 랭킹전을 실시하도록 되어있었다. 그렇게 랭킹전을 시작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입학하고 한 달이 지난 4월, 교실 랭킹전이 열렸고, 결과에는 예상 밖의 반전이 생겼다. 도하는 같은 반의 1위 후보들을 모두 재치고 당당히 1위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처음에는 믿지 못하고 재도전을 요구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도하는 단 한 번도 도전을 거부하지 않았고, 모든 이능을 파훼하고 공격을 피해내고 빠르고 간결한 움직임으로 호적수들을 이겨냈다.

 

  그렇게 일곱 번의 교실 1위, 그리고 30번의 추격전 도주승리의 기록을 새운 시점에서 도하를 무시하는 반 아이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어린 각성자들이 모이는 이능학전문학교는 한 학년에 300개가 넘는 교실이 존재했다.

  기네스북에 등록될 정도로 커다란 학교. 교실 1위를 단단히 굳힌 도하는 이제 전 교실의 랭킹이 어느 정도인지 입방아에 오르내릴 정도로 인정을 받았다.

 

 
작가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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