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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연옥컴퍼니 폐급사원
작가 : 이현주s
작품등록일 : 202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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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옥컴퍼니 우수사원으로서 모든 생명과 성좌들을 말살하고 회귀했다.
이번엔 '사용자'로서 끝을 보기 위해.

 
귀환
작성일 : 21-02-26 16:29     조회 : 353     추천 : 0     분량 : 6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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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원 정보>

 

 이름 : 유현비

 직업 : ㈜연옥컴퍼니 차장

 클래스 : 인도부 ‘이원차사(理原差使)’

 출신 : 대한민국(RoK)

 칭호 : ㈜연옥컴퍼니 우수사원

 성별 : 남자(28)

 동기율 : 100%

 배후성 : 0

 [체력 Lv.107] [근력 Lv.108(+3)] [민첩 Lv.110(+4)] [마력 Lv.100(+99)] [내구 Lv.99]

 

 업적(87)

 특전(1)

 보유 골(骨) : 10000000000000000

 

 

 유현비는 말없이 눈앞의 상태창을 보았다. 그저 이 순간이 꿈만 같았다.

 

 “마침내 도착했구나, 아이야.”

 

 천상의 목소리가 저 위에서 들려왔다.

 

 “세상을 손수 멸망시킨 소감이 어떠하냐?”

 

 유현비는 아래를 내려다보았다.

 폐허가 된 서울이 보였다. 찬란하던 빛은 전부 꺼져 있었고, 생기로 가득했던 거리는 시체가 꽉 들어차 있었다.

 아마 서울 뿐 아니라 한국의 모든 도시가 저럴 것이고, 한국 뿐 아니라 지구의 모든 나라가 저럴 것이다.

 그가 한 일.

 ㈜연옥컴퍼니가 한 일이다.

 

 “……글쎄요. 회사는 그럴 거라 말했었습니다만, 전 딱히. 후련한 기분은 아니네요.”

 “그러냐.”

 

 천상의 목소리는 웃음기 하나 없이 건조했다. 언젠가 있었던, 재미없지만 진중했던 한 형과 대화하는 것 같았다.

 

 “이 이야기의 ‘끝’에 다다랐으니 약속대로 소원 한 가지를 이루어주마.”

 “어떤 소원이라도 괜찮은 겁니까?”

 “한도는 있다. 예를 들면, 나를 없애 달라거나 두 가지 이상의 소원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진 소원 같은 건 안 되지.”

 “그런가요.”

 

 잠시 고개를 숙여 고민한 유현비가 다시 목소리가 들리는 하늘을 올려다봤다.

 

 “제 소원은…….”

 

 잠깐 망설인 유현비가 말했다.

 

 “5년 전으로 시간을 돌리는 겁니다.”

 “5년 전이면, D-Day가 있던 해구나.”

 “예. 그 전으로 돌려주세요.”

 “이유는?”

 “말해야 하는 겁니까?”

 

 대답은 없었다. 유현비는 대답했다.

 

 “‘사원’으로서 끝을 봤으니, 이제 ‘사용자’로서 끝을 보려고요.”

 “모든 성운을 불태우고 모든 인간과 성좌를 말살한 학살자가 구원자 흉내라도 내려는 거냐.”

 

 비아냥대는 말이었으나 비아냥대는 어조는 아니었다. 도리어 재밌다는 듯이 보였다.

 

 “좋다. 돌려주마. D-Day 이전으로.”

 

 유현비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 그에게 천상의 목소리가 말했다.

 

 “규칙은 똑같다. 모든 메인 퀘스트를 완수한 뒤 ‘황금가지’를 갖고 이곳으로 와라. 모든 조건을 만족했다면, 소원을 이루어주겠다.”

 

 이제껏 대부분 무미건조했던 천상의 목소리가 자상하게 말했다.

 

 “그전에 묻겠다. 번복하지 않겠는가?”

 

 유현비는 망설임 없이 말했다.

 

 “예.”

 “길은 험난하고 목적지는 아득할 것이다. 누구도 네 곁에 남지 못할 것이다. 누구도 네 편에 서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네 노고를 알아주지 않을 것이다.”

 

 잔인한 말들을 늘어놓은 천상의 목소리가 말했다.

 

 “마지막으로 묻겠다. 번복하지 않겠는가?”

 “이 정상에 서서 모든 것을 되돌려 놓겠다.”

 

 유현비는 정상을 바라보며 말했다.

 

 “오직 그 생각뿐이었습니다. 오직 그 생각만으로 여기 섰습니다.”

 “…….”

 

 잠깐 침묵한 천상의 목소리가 말했다.

 

 “길이 무척 험할 테니 작은 배려를 내려주마, 아이야.”

 “……?”

 

 유현비는 의아한 눈으로 하늘을 보았다. 천상의 목소리가 말했다.

 

 “그렇게 볼 것 없다. 어떤 배려인진 곧 알게 될 테니.”

 “…….”

 

 하얀 빛무리가 유현비를 감쌌다.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당신의 ‘소원’에 의해 시간이 되돌아갑니다.]

 

 그리고 눈앞의 상태창이 변하기 시작했다.

 

 치지지지직-

 

 <인물 정보>

 

 이름 : 유현비

 직업 : 무명배우, 상주

 클래스 : 무

 출신 : 대한민국(RoK)

 칭호 : 귀환자

 성별 : 남자(23)

 동기율 : 측정하지 않음

 배후성 : 무

 [체력 Lv.4] [근력 Lv.3] [민첩 Lv.3] [마력 Lv.2] [내구 Lv.2]

 

 업적(87)

 특전(2)

 보유 골(骨) : 10000000000000000

 

 “무운을 비마. 네가 다시 정상에 오를 날을 기다리겠다.”

 

 천상의 목소리는 웃음기를 머금은 채 덧붙였다.

 

 “가능할 지는 나도 모르겠다만.”

 

 천상의 목소리가 멀어졌다. 유현비가 선 세상이 아득해졌다.

 

 

 

 쏴아아아아아-

 

 장대비, 옥상, 난간.

 절망한 자가 모을 수 있는, 이다지도 흔할 수 없는 클리셰들.

 

 ‘여긴…….’

 

 유현비는 자신을 돌아보았다.

 한쪽 눈의 시야가 없었다. 그리고 쏟아지는 빗속에서 검은 줄이 2개 들어간 노란 완장을 낀 상복을 입은 채 옥상 난간 위에 서 있었다.

 

 ‘그날이구나.’

 

 아버지가 돌아가신 날.

 동시에 유현비의 생일이자, 유현비가 스스로 죽은 날이다.

 그리고…….

 

 “유현비 씨 맞으십니까?”

 

 누군가가 뒤에서 그를 불렀다. 유현비는 뒤를 돌아보았다.

 미인이었다. 검은 페도라 아래로 드러난 갈색 머리칼과 갈색이 약간 섞인 흑색 눈. 날카로운 눈매. 검은 코트로도 감추지 못한 굴곡. 가히 연예인이라 해도 믿을 정도의 미모였다.

 ……‘그녀’가 찾아온 날이었다.

 

 “유현비 씨, 맞으십니까?”

 

 여자가 다시 한 번 물었다. 유현비는 살짝 끄덕였다.

 

 “예, 맞습니다.”

 

 그가 대답하자 여자는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 내밀었다.

 

 척

 

 유현비는 그것을 받았다.

 

 “당신을 초대합니다. 우리의 꿈이자 당신의 악몽으로.”

 

 청량하되 지극히 사무적인 목소리. 그에 반해 도통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말.

 5년 만에 다시 듣는 말이었다.

 

 “당신의 꿈이자…….”

 

 중얼거린 유현비는 여자가 건넨 것을 보았다.

 

 “나의 악몽.”

 

 봉투였다. 안 친한 친구에게 의례적으로 보내는 청첩장처럼, 어떤 장식도 없는.

 

 ‘전생에 난 어떻게 했더라…….’

 

 기억을 더듬던 유현비가 피식 웃음을 터뜨렸다.

 전생에 그는 이 초대장을 찢고, 여자를 비웃고, 뛰어내렸다.

 그리고 ㈜연옥컴퍼니의 사원이 되었다.

 그러나, 이번엔…….

 

 툭

 

 유현비는 봉투를 뜯어 내용물을 꺼냈다.

 황금색 나뭇가지가 그려진 카드였다. 뒷면을 뒤집어 보았다.

 무슨 지도 같은 게 있었다.

 

 [당신의 동기율을 산정합니다.]

 

 그것을 보자 푸른 사각형, 메시지창이 떠올랐다.

 

 [동기율 산정 중.]

 [동기율 1%, 8%, 26%, 55%…….]

 [사용자의 동기율 산정을 마칩니다.]

 [동기율이 50%를 초과했습니다. 특전을 부여합니다.]

 [동기율이 60%를 초과했습니다. 특전을 부여합니다.]

 [동기율이 70%를…….]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업적을 달성하셨습니다.]

 [업적을…….]

 

 쏟아지는 메시지의 물결에 정신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 그의 앞에 거대한 메시지가 나타났다.

 

 <사용자 정보>

 

 이름 : 유현비

 직업 : 무명배우, 상주

 클래스 : 무

 출신 : 대한민국(RoK)

 칭호 : 귀환자

 성별 : 남자(23)

 동기율 : 99.999%

 배후성 : 무

 [체력 Lv.4] [근력 Lv.3] [민첩 Lv.3] [마력 Lv.2] [내구 Lv.2]

 

 업적(142)

 특전(4)

 보유 골(骨) : 10000000010000000

 

 옥상 난간에 우두커니 선 그에게 여자가 말했다.

 

 “유현비. 넌 오늘 죽었어. 동의하지?”

 “…….”

 “이제, 다시 태어난 거야. 곧 열릴 새 세상에서.”

 

 그를 보는 여자의 입가에 미소가 걸렸다.

 그토록 아름다운데도, 이토록 소름끼칠 수가 없었다.

 

 “생일 축하해, 유현비.”

 

 유현비는 빙긋 웃으며 대답했다.

 

 “감사합니다, ‘설믜’.”

 “……!”

 

 이름이 불린 여자의 무표정에 파문이 일었다. 설믜가 물었다.

 

 “너…… 뭐야.”

 

 유현비는 난간 위에서 내려왔다.

 

 “저요?”

 

 설믜 앞에 선 유현비가 말했다.

 

 “전…….”

 

 그는 설믜의 눈을 똑바로 보며 싱긋 웃었다.

 

 “전(前) 우수사원입니다.”

 

 D-Day까지 30일.

 

 

 옥상에서 내려와 장례식장으로 돌아왔다. 장례식장 앞에서 요란한 오토바이 소리가 들려왔다.

 

 부당탕탕탕탕-

 

 반사적으로 그쪽을 보았다. 두 사람이 오토바이에 타고 있었다.

 

 “유현비!”

 

 오토바이 앞쪽에 타고 있던 여자가 그를 불렀다. 라이더 재킷을 입은 그녀는 헬멧을 벗었다.

 예쁘지만 꽤나 불량해 보이는 인상의 단발 여자였다. 그녀를 본 유현비가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장이서……?”

 

 그리고 그녀가 그에게 뛰어와 안겼다.

 

 “…….”

 

 장이서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유현비도 말없이 그녀를 보았다.

 

 “여친만 보이고 난 안 보이냐.”

 

 장이서 뒤에 타고 있던 남자가 헬멧을 벗었다. 그의 얼굴을 본 유현비가 말했다.

 

 “상윤이 형?”

 “무슨 5년 만에 보는 사람처럼 말하냐, 넌. 아까도 통화했으면서.”

 

 검은 코트에 어두운 인상의 남자, 곽상윤이 무미건조한 목소리로 말했다.

 

 “남사시럽다. 언제 떨어지냐?”

 “거 씨-발 준내게 냐냐거리네. 고양이야?”

 

 욕지거리를 뱉은 장이서가 유현비에게서 떨어졌다. 곽상윤을 한 번 흘겨본 그녀는 유현비를 보았다.

 

 “어? 현비 너…….”

 

 장이서는 손으로 자신의 눈을 비볐다. 그리고 다시 그를 보았다.

 똑같았다. 그녀는 자신이 본 것을 입 밖으로 내었다.

 

 “울어?”

 

 아니라고 할 수도 없었다. 쏟아지는 빗줄기보다 굵은 눈물이 유현비의 눈에서 내리고 있었다.

 어찌 울지 않을 수 있을까.

 그들…….

 이 두 사람을 위해 시간을 돌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는 떨어진 장이서를 와락 끌어안았다.

 

 “돌아왔어……. 돌아왔어.”

 

 돌아왔다.

 그가 가장 불행했던 시기로.

 그가 가장 돌아가고 싶었던 시기에.

 마침내 그게 실감이 났다.

 

 “…….”

 

 그에게 일어난 일을 알 턱이 없는 장이서는 머리만 돌려 곽상윤을 보았다.

 

 ‘얘 왜 이래?’

 

 눈으로 묻는 질문에 곽상윤이 눈으로 답했다.

 

 ‘니 남친 마음을 니가 알아야지 내가 아리?’

 ‘뭐래. 남친 아니거든요?’

 ‘그래, 그렇다 치자.’

 

 별 도움 안 되는 눈짓에 인상을 쓴 장이서가 흐느끼는 유현비의 등을 토닥였다.

 

 “그래그래, 알았어. 알았으니까 일단 들어가자.”

 “빨리도 말한다. 다 젖었는데.”

 

 곽상윤이 투덜대며 장례식장 안으로 뛰어갔다. 장이서는 라이더 재킷을 유현비 몸에 둘러주었다.

 

 “감기 들라. 어여 들어가자.”

 “…….”

 

 유현비는 장이서의 손에 이끌려 안에 들어갔다.

 장례식장은 온통 적막했다. 세 사람은 빈소로 들어섰다.

 

 “…….”

 

 장이서과 곽상윤은 조용히 영정사진을 향해 두 번 절했다. 일어난 곽상윤이 유현비의 어깨에 손을 올렸다.

 

 “화장이니?”

 “어.”

 “관 들 사람은 필요 없겠네. 언제?”

 

 잠깐 기억을 떠듬거린 유현비가 답했다.

 

 “내일.”

 “그래. 마무리 잘해라.”

 “가게?”

 “어. 간다. 연락해.”

 

 밖으로 나가던 곽상윤이 무언가 생각났다는 듯 코트 주머니를 뒤적였다. 하얀 봉투가 나왔다.

 순간 아까 설믜가 준 봉투가 생각나 움찔했지만, 곽상윤은 부의금 함에 넣을 뿐이었다. 그리곤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갔다.

 유현비 옆에 선 장이서가 코웃음을 쳤다.

 

 “사람 참. 삭막하다니깐. 저러니 연애를 못하지.”

 

 유현비는 미소를 지었다.

 

 “좋은 사람이야. 그래도.”

 “뭐 그건 맞지만.”

 

 장이서는 머리를 벅벅 긁으며 유현비의 어깨를 내리눌렀다.

 

 “그보다, 앉자, 앉아. 쉬지도 못했을 텐데.”

 

 장이서의 팔에 눌린 유현비가 자리에 앉았다. 벽에 등을 기댄 장이서가 물었다.

 

 “의병제대 처리 된 거지?”

 “응.”

 “보상금은? 준대?”

 “2000만원이었나. 그 정도.”

 “개새끼들. 다치면 느그아들이지.”

 

 한 번 씨근덕거린 장이서가 말했다.

 

 “어머님은? 좀 괜찮으셔?”

 “아니, 아직.”

 “그래…….”

 

 한숨을 푹 쉰 장이서가 물었다.

 

 “이제 어쩔 거야, 현비야?”

 “글쎄.”

 

 말꼬리를 흐린 유현비가 설믜에게 받은 카드를 꺼내 만지작거렸다.

 

 “이제부터 생각해봐야지.”

 “잠깐.”

 

 장이서가 유현비의 손목을 낚아챘다. 그녀는 잔뜩 굳은 표정으로 카드를 보았다.

 

 “너 뭐야. 이거 어디서 받았어.”

 “…….”

 “대답해.”

 

 장이서는 유현비를 노려봤다. 유현비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녀를 보았다.

 

 “‘설믜’한테.”

 “그년한테?”

 “이서야. 내 말 잘 들어.”

 

 유현비는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네가 ‘게임’을 하는 건 K-1919 섹터야. 맞지?”

 

 K-1919 섹터.

 ㈜연옥컴퍼니가 주관하는 ‘게임’이 일어나는 구역 중 하나다.

 

 “너……. 그걸 어떻게…….”

 “D-Day 이전 마지막 ‘게임’이 일어나는 그곳은…….”

 

 유현비는 눈을 감았다.

 그가 자살하고, ㈜연옥컴퍼니의 사원이 된지 얼마 안 됐을 때.

 그를 미치게 했던 소식을 떠올렸다.

 

 “그곳은, ‘관리자’의 폭주로 모든 ‘사용자’가 죽게 돼.”

 

 유현비는 눈을 떴다.

 떨리는 장이서의 눈에 대고 말했다.

 

 “그 섹터에서 플레이하던 너랑 상윤이 형까지. 전부.”

 “현비 너 설마…….”

 “그래서 이 세상을 끝장내고, 모든 성운과 모든 생명을 말살하고…….”

 

 주먹을 꽉 쥐었다. 그가 한 일들이 떠올랐다.

 무력한 사람들을 학살하고 맞서 싸우는 성좌들을 도륙하던 일들.

 평범한 인간이었던 그가 악마로 거듭나던 일들.

 없던 일이 됐지만 그의 기억엔 여전히 생생히 남아 있었다.

 

 “그렇게, 정상에 올랐어.”

 “…….”

 “이서야.”

 

 유현비는 장이서를 끌어안았다.

 

 “나, 돌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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