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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문 여는 자 2 - 사슴처럼 빠르게 사자처럼 용맹하게
작가 : 강이안
작품등록일 : 2020.11.9

'문 여는 자'의 2권입니다. 글의 흐름 안에서 조금 더 박진감 있게 그려내보려고 노력했습니다. 재미나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문 여는 자 2 - 사슴처럼 빠르게 사자처럼 용맹하게 1
작성일 : 20-11-09 08:43     조회 : 477     추천 : 0     분량 : 6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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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시간이 흐를수록 사방에 어둠이 짙어진다. 고양이가 내지르는 아기울음 닮은 소리에 지나치는 행인이 놀란다. 차가워진 바람에 옷깃을 여미는 사람들 얼굴에는 어서 집으로 돌아가 따뜻한 방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바람이 역력하다. 인적이 드문 골목을 가로지르는 남자아이들은 짧은 반소매 셔츠와 반바지만 걸쳤지만 추운 날씨를 별로 개의치 않는다. 파란색 바탕에 흰색과 녹색이 어우러진 상의와 하의, 징이 박힌 신발, 등에는 이름과 번호를 새겼다. 바람이 차갑게 살을 때려도 흥분해서 그런지 얼굴에는 붉게 열이 올라 있다.

  “영수야. 우리 정말 이래도 될까?”

  장재찬이라는 이름이 등 위로 새겨진 희멀건 얼굴의 아이가 코를 가끔씩 찡긋, 거리며 앞서서 걸어가는 영수에게 한 마디 던진다.

  “벌써 몇 번을 얘기했잖아. 거기 내가 여러 번 가봤고 감시시설도 엉성해. 야간 경비원도 한 명이 밤새 지킨다니까. 까짓 거 잘못 되면 우리 열 명이서 한 사람 상대 못하겠냐?”

  “지금 우리 나쁜 짓 하는 거잖아. 꼭 해야겠냐고.”

  건너편에 있던 짧은 머리에 각진 턱을 한 태영이 고개를 돌린다.

  “달리 방도가 없잖아.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사정을 해보고 가게에 들어가서 도움도 청해봤지만 열 명이 뭉쳐서 돌아다니는 우리를 사람들이 도와주기는커녕 경계부터 하잖아. 지금 당장은 집으로 돌아가는 게 급하니까 이번만 어떻게든 하자.”

  싱글, 거리는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지 않는 토실하게 볼에 살집이 오른 재욱이 달뜬 목소리를 낸다.

  “난 은근히 기대된다. 이런 거 처음 해보니까.”

  으흐흐. 신이 나서 내뱉는 웃음소리에 같이 웃음을 짓는 아이가 있고 찌푸리는 얼굴도 보인다. 부지런히 걸음을 빨리 해서 골목을 지나친다. 그들이 당도한 곳은 4층으로 올려 세워진 건물이다. 웬만한 대형마트보다 훨씬 큰 규모다.

  “아는 형 따라와서 여기서 몇 번 알바 했었거든. 물건 종류가 다양하고 값나가는 가전제품이 꽤 있어.”

  “들어가기 어렵지 않을까?”

  “나만 믿으라니까. 봐둔 데가 있어. 소리 내지 말고 따라 와.”

  영수가 앞장서 방향을 트는 대로 나머지 아이들이 좁게 간격을 붙이고 조심스럽게 뒤를 따른다. 그들은 작은 철제문이 달린 뒤쪽 비상구 앞에 당도한다. 자신을 향한 눈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수는 그 철제문 앞으로 향한다. 그 위 손이 닿을 만한 곳에 창문이 자리한다. 한쪽 창을 부여잡고 흔들어대다 무게를 한쪽으로 실어 당긴다. 힘을 주어 같은 동작을 여러 번 반복하자, 버티던 창유리가 마침내 덜컹, 거리며 빠져나온다.

  “우와, 잘 하는데.”

  “손에 익었어.”

  뒤에서 터져 나오는 감탄에 별다른 반응 없이 영수는 하는 일에 집중한다. 손에 든 창유리를 바닥 위로 천천히 내려놓는다. 창유리가 빠지자 한 사람 정도 충분히 들어갈 공간이 드러난다.

  “전에 아무 생각 없이 해봤는데 쉽게 빠지더라고.”

  영수가 벽을 짚고 상체를 안으로 들이민 후 그대로 넘어가자 나머지 일행은 누구 하나 선뜻 나서지 못하고 주변의 눈치를 살핀다. 신경질적인 목소리로 영수가 안에서 재촉하자 주장이라고 불리는 태영이 먼저 앞장선다. 한 명이 나서자 그 다음은 일사천리다. 차례로 마지막 한 명까지 벽을 넘어오자 영수가 조용히 하라는 손짓을 하며 복도로 통하는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선다.

  캄캄한 어둠에 익숙해지기엔 다들 시간이 걸린다. 눈을 깜빡이며 허둥거리는 몸짓이 차츰 진정되고 한 걸음씩 천천히 대오를 맞춰 움직인다. 어둠 속에서 빛나는 비상구 간판이 보이고 그 아래로 각자 지나친다. 점점 어둠에 익숙해지자 움직임이 전보다 편안해 보인다. 다양한 제품을 전시한 진열대를 발견하고 나선 모두 흥분을 감추지 못한다.

  “이거 봐. 내가 좋아하는 나이키 운동화야.”

  “과자는 뭐니 해도 새우깡이지.”

  “재욱아. 지금 과자에 눈 돌릴 때가 아니야.”

  과자를 집어 들던 재욱을 만류한 영수는 다른 아이들에게 낮은 목소리로 지시한다.

  “일단 값나가는 작은 전자제품을 골라. 가격을 제대로 받을 수 있고 들고 나가기도 좋은 걸로. 괜히 엉뚱한 것에 한 눈 팔지 말고. 최대한 빨리 나가는 게 좋아.”

  진열대에 쌓인 물건을 둘러보던 아이들은 영수의 말에 사뭇 진지하게 표정을 바꾼다. 각자 관심을 보였던 물건을 지나쳐 전자제품이 진열된 곳으로 모여든다.

  “아무래도 휴대폰이나 디지털 카메라, 캠코더 같은 게 낫겠지.”

  “노트북도 값이 꽤 나가지 않나?”

  “들고 가기 좋게 얇고 가벼운 걸로.”

  송정근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은 아이가 양손에 하나씩 공책같이 얇은 노트북을 집어 드는 사이 그 뒤에 보이는 김동준이라는 이름이 주위를 향해 작게 내지른다.

  “쉿, 방금 무슨 소리 들렸어.”

  동작이 한꺼번에 멈춘다. 태영이 다른 아이들에게 손짓으로 자세를 낮추라는 신호를 보내자 다들 바닥에 닿도록 상체를 구부린다. 멀리서부터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발소리. 누군가 텅, 텅, 벽을 쳐대며 다가온다.

  “이쪽으로 오는데.”

  동준이 뒤로 고개를 돌리다 영수와 눈이 마주친다. 영수는 별 일 아니라는 인상을 주려 노력한다.

  “규칙적으로 경비가 도는 시간이 있어. 조용히 있다 보내면 돼.”

  발소리가 커지자 아이들의 얼굴에 도는 긴장감이 더욱 또렷해진다. 유독 한 아이는 몸까지 떨어가며 당황한다.

  “재유, 가만히 숙이고 있어.”

  “어, 어쩌지? 점점 이쪽으로 오잖아.”

  “조용히 해! 너만 조용히 하면 안 들켜!”

  뚜걱, 뚜걱, 뚜걱. 규칙적으로 들려오는 발소리가 선명해진다. 어떻게든 들키지 않으려 최대한 몸을 낮춘 채 경비원이 지나가길 기다린다. 그 소리가 바로 근처까지 다다르자 얼굴에 묻어나던 긴장감이 뚝, 뚝, 떨어져 내릴 것만 같다. 유독 긴장하던 재유가 다가오는 소리에서 조금이라도 멀어지기 위해 뒷걸음질 치다 진열대를 건드린다. 옆에 있던 정근이 반사적으로 반응하며 떨어져 내리려는 주방도구들을 움켜쥔다. 영수가 그들을 향해 눈살을 찌푸리며 급하게 손짓을 한다. 둘은 그 자리에서 얼음처럼 굳어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한다. 뒤로 쏠린 무게중심을 어떻게든 버텨보기 위해 재유가 최대한 앞으로 힘을 주는 동안, 정근은 어렵게 손에 쥔 냄비며 프라이팬을 제자리에 두려 노력한다. 최대한 조심스레 움직였지만 그만 작은 냄비 뚜껑 하나가 손에서 벗어나 아래로 미끄러져 내린다. 갑자스런 인기척을 느꼈는지 경비원의 발걸음이 멈추고 한 순간 모든 게 정지한 듯하다.

  잠시 정적이 흘렀다 경비원이 허리에 손을 짚은 채 고개를 돌리는데, 냄비 뚜껑이 그대로 바닥을 향해 떨어진다. 정근은 둥그렇게 떠진 눈으로 떨어지는 냄비 뚜껑을 바라보기만 한다. 옆에 있던 재유가 입을 벌린 채 어떻게든 건져 올리려 몸을 던진다. 재유가 뚜껑을 잡아채긴 했지만 완전히 손 안으로 들어오진 않았다. 약지와 중지 사이에 어렵사리 끼인 뚜껑을 힘을 줘가며 붙들고 있는 재유의 얼굴이 붉어진다. 두 손가락 힘만으로는 오래 버티기 힘들다. 게다가 인기척을 느낀 경비원이 그들을 향해 돌아선다.

  이제 떨리기까지 하는 재유의 손을 바라보던 영수가 대신 잡아주려 기어가지만 이미 늦었다. 그리 높지 않은 위치였지만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뚜껑이 손가락 사이를 벗어나 바닥에 튕기자 상당히 큰 소리를 낸다. 사방이 어둡고 아무런 소음이 들리지 않아 그 소리가 더욱 귀를 강하게 때리듯 퍼져나간다. 소리가 난 뒤, 잠시 동안 아무런 동요가 없었다. 이게 뭔가, 하는 표정을 짓는 경비원만이 주위를 둘러보려 고개를 사방으로 휘젓는다. 어둠속에서 소리가 난 방향을 향해 경비원이 천천히 발을 움직이기 시작한다. 재유와 정근 사이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질려버린 얼굴의 재유가 먼저 균형을 잃어버리고 뒤로 넘어간다. 쿵. 바닥을 친 몸이 둔탁한 소리를 낸다. 이어서 움찔하던 정근의 손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그 손이 받치고 있던 주방제품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 아래로 동시에 떨어진다. 근처에서 구르기도 하고 반동을 타고 멀리까지 튕겨져 나간 것도 있다. 다가서던 경비원이 갑작스런 소음에 놀라 멈춰서 주변을 둘러보다 재유와 정근을 발견한다.

  “거기 누구야?!”

  재유와 정근은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하고 그저 경비원을 쳐다만 본다. 경비원은 더 자세히 보기 위해 손에 든 전등을 비춰가며 다가선다. 거리가 아주 가까이 좁혀졌을 즈음 태영이 일어서더니 스포츠용품 사이에서 축구공을 찾아낸다. 영수는 태영의 움직임을 알아채곤 근처에 있던 유니폼에 새겨진 이름, 최성욱과 김동준에게 작게 속삭인다.

  “집을 수 있을 만큼 집어. 빨리.”

  앞에 있던 전자제품을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든 세 사람은 들어왔던 길로 되돌아서 나간다. 태영은 들었던 축구공을 가볍게 위로 던져 올린다. 허리 바로 아래쯤 떨어졌을 때 오른발이 돌아가더니 경비원을 향해 차올린다. 뒤에 남아있던 네 명 중 둘은 그런 태영에게 다가가고 나머지 두 명은 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상황만 지켜본다.

  “아악.”

  재유와 정근에게 눈을 고정하고 있던 경비원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사이 태영이 날린 축구공에 뒤통수를 그대로 가격 당한다. 휘청하던 그의 몸이 손에서 전등을 놓치며 주저앉는다. 태영은 재유와 정근에게로 가 명령하듯 말한다.

  “일어서.”

  재유와 정근은 그런 태영의 명령조에도 어쩔 줄 모른 채 움직이질 못한다. 한심하다는 듯 그들을 보던 태영은 자신의 옆으로 온 광규와 덕남에게 경비원을 지켜보라며 눈짓을 주고 재유와 정근에게 다가간다. 주저앉아있던 두 사람은 태영이 곁으로 오자 주춤거리며 일어서고, 태영은 그런 그들의 옷깃을 거칠게 잡아채서 밀어낸다.

  “빨리 움직여. 나가자고.”

  그들이 움직이자 가장 안쪽에 남아있던 재찬과 재욱도 급하게 뒤를 따른다. 태영은 허둥거리는 네 명을 밖으로 몰아내더니 광규와 덕남이 있는 자리로 돌아온다. 어렵사리 다시 일어선 경비원이 허리춤에 찬 곤봉을 찾아 손으로 더듬는다. 광규가 그의 뒤로 조용히 다가서는데 갑자기 덕남이 앞에서 돌진한다. 아직 어둠에 익숙하지 않은 경비원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덕남이 몸으로 덮치자 바로 뒤로 넘어간다. 태영이 곁으로 왔을 땐 덕남과 경비원이 바닥에서 씨름을 하는 중이었다. 광규는 더는 다가가지 못하고 상황을 주시한다. 경비원이 손에 든 곤봉을 어렵사리 휘두르자 그 끝자락이 약하게 덕남의 눈을 건드린다. 덕남이 힘을 빼자 경비원이 그런 덕남을 밀치며 일어서는데, 광규가 다리 한쪽을 노리고 달려든다. 높게 볼을 차올리듯 반동을 준 왼발이 경비원의 뒤쪽 정강이를 정확히 맞춘다.

  “아아악!”

  일어서려던 몸이 다리가 꺾이자 그대로 휘청인다. 허리만 세운 자세로 바닥 위로 눌러앉고, 태영이 그 머리를 노리고 앞으로 달려들며 위로 뛰어오른다. 그렇지만 그런 태영의 몸이 힘을 너무 받았는지 경비원의 머리를 지나쳐 한참을 위로 올라간다. 본인도 당황해서 공중에서 허우적거리고 광규는 당황한 표정으로 태영을 올려다본다.

  “태영아.”

  균형을 제대로 잡지 못한 채 경비원을 넘어가버린 태영은 맞은편에 있던 진열대에 거의 부딪힐 뻔하다 광규가 겨우 그를 잡아준다. 두 사람은 방금 일어난 일이 믿기지 않는지 잠시 서로를 맞잡은 상태로 얼이 빠졌다. 덕남이 눈을 비벼대며 일어나려는데 경비원이 등을 향해 곤봉을 휘두른다. 덕남이 고통에 찬 소리를 내지르자 광규와 태영은 정신을 차리고 경비원에게 달려든다. 광규가 경비원의 옆구리를 발로 차내며 덕남을 멀찍이 떼어낸다. 태영은 통증으로 허리를 꺾는 경비원에게 달려들려다 자신이 경비원에게 슛을 날렸던 축구공을 발견하고 그 앞에서 멈춘다. 발등으로 걷어 올린 볼을 무릎으로 튕기더니 뒤로 몸을 뺐다 정확한 슛동작으로 경비원의 목을 향해 날린다. 조금 전보다 더 빠른 속도로 날아온 축구공이 뒷머리와 어깨 사이 오목하게 들어간 곳을 강타하자 경비원은 그 충격에 한순간에 무너져버린다. 앞으로 누운 채 꼼짝하지 않는다. 태영은 그런 경비원을 지켜보다 광규와 덕남에게 향한다. 광규는 덕남을 부축하며 꾸짖듯 소리 지른다.

  “야, 이 바보야! 그런 식으로 덮치면 어떡해? 상황을 보고 덤벼야지.”

  덕남도 지지 않는다.

  “허둥거리고 있을 때 바로 끝내려고 그런 거라고.”

  태영이 두 사람 사이를 막아선다.

  “됐어. 모두 무사하니 된 거야. 빨리 여기서 벗어나자. 얘기는 나가서 해.”

  광규와 덕남을 앞세운 후 마지막으로 주변을 둘러보던 태영이 빠져나간다. 그 자리에는 더 이상 아무런 기척이 없다. 엎어져있는 경비원은 누운 채로 자리에서 일어날 줄 모른다. 경비원의 몸을 때리고 한쪽으로 굴러가던 축구공조차 지금은 완전히 정지한 상태다. 모든 것이 원래 그대로 진열되어 있던 상품 같다. 조그만 미동조차 없는 바로 그 상태로.

 
작가의 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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