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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비즈니스 중입니다.
작가 : 완미
작품등록일 : 2020.9.28

뜻하지 않은 사고로 팀이 와해되고 데뷔가 무산될 위기에 놓인 상황.
아이돌이 되기 위해 수 년 간 들인 노력과 시간이 물거품이 되게 둘 수는 없다.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앙숙이든, 한 번 실패한 가수든, 회사 대표가 꽂아준 낙하산이든
아이돌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면 이들과 얼마든지 함께 할 수 있다.

같은 그룹이라고 꼭 친할 필요는 없잖아?

 
001. 시작과 끝
작성일 : 20-09-28 23:54     조회 : 530     추천 : 0     분량 : 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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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음악이 울리고, 박자에 맞춰 10개의 발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쉴 틈 없는 춤동작과 복잡한 동선들로 이루어진 안무를 추면서 빠른 비트의 노래를 부르는 일은 어렵다.

 

 그러나 누구 하나 실수하지 않는다. 자기 파트의 가사를 잊어버리거나, 노래를 부르느라고 춤동작을 흘려버리는 일 따윈 없었다.

 

 모든 것이 완벽했다. 당장 방송에 나가도 손색이 없을 정도였다.

 

 지난 1년 간 흘린 땀과 눈물의 결실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3분 30초의 음악이 끝나고 열정적인 춤과 노래를 선보인 5명은 가쁜 숨을 내쉬며 한 곳을 바라보았다.

 

 그들의 시선이 닿은 곳에는 회사 관계자들이 앉아 있었다. 연습실 안에 가쁜 숨소리만 울려 퍼지는데도 그들은 저들끼리 수군거리며 메모만 할뿐 무대에 대해서는 가타부타 말이 없다.

 

 그것이 좋은 징조인지 나쁜 징조인지 모르겠다.

 

 그때 한 남자가 일어나 박수를 쳤다.

 

 짝짝짝.

 

 “정말 잘하지 않습니까? 곡이랑 안무도 잘 빠졌는데 애들이 이걸 또 찰떡같이 소화를 해내네요. 데뷔하면 바로 반응이 올 겁니다. 「팔라딘」. 이름부터 예사롭지 않은 것이 신인상을 휩쓸어올 것 같지 않습니까?”

 

 신인개발팀 팀장 ‘양지형’은 일부러 호들갑스럽게 반응을 했다.

 

 첫 번째와 두 번째 데뷔평가에서 불합격을 받고, 세 번째 데뷔평가인 오늘을 위해 아이들은 밤잠 설쳐가며 연습을 했다. 안 그래도 지금 잔뜩 마음 졸이고 있을 텐데 이렇게라도 사기를 북돋아주고 싶었다. 동시에 이쯤이면 통과시켜 줄만 하지 않느냐는 무언의 압박을 주고 싶었다.

 

 하지만 스타랜드의 대표인 ‘손희영’의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수고했어요. 결과는 회의 후에 알려줄 게요.”

 

 그녀는 어떤 일이든 빨리 결정을 내리는 법이 없었다. 또한 결정이 나기 전까지 절대 확답을 주지 않는 사람이기도 했다. 그런 성격임을 잘 알고 있지만 오늘따라 그것이 무척 야속하다.

 

 평가를 논의하기 위해 양지형과 손희영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이 연습실을 나갔다.

 

 긍정적인 소리를 별로 듣지 못한 아이들은 의기소침해진다. 데뷔평가에서 또 떨어지면 어쩌나 불안한 것이리라.

 

 회의실로 발길을 잡던 양지형이 돌아와 「팔라딘」 멤버들에게 말했다.

 

 “걱정하지 마. 이번에는 무조건 통과하게 되어있어. 내가 보장할게. 결과 나오면 연락 줄 테니까 다들 숙소로 돌아가 쉬고 있어. 평가 앞두고 연습하느라 많이들 힘들었잖아.”

 

 애들을 달랜 뒤, 양지형은 숨을 깊게 들이쉬며 회의실로 향했다. 오늘 어떻게 해서든 저 아이들을 데뷔시켜 달라고 손 대표를 설득할 참이었다.

 

 양 팀장이 숙소로 돌아가 쉬라고 했지만 「팔라딘」 멤버들은 편히 쉴 수가 없었다.

 

 “이번에는 정말 잘했는데……. 통과하겠죠?”

 

 팀 내에서 가장 나이가 어린 진오가 말했다. 그는 ‘물론이지. 우린 통과할 거야’하고 누군가 말해주기를 바랐지만 그 안에서 결과를 확신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보지도 않는 텔레비전을 켜놓고, 먹히지도 않는 밥을 떠넘기며 그들은 데뷔평가 결과가 나오기를 기다렸다.

 

 삑삑삑.

 

 숙소 현관 도어락을 여는 소리가 들렸다. 그 소리가 피리 부는 사나이의 부름이라도 되는 냥 「팔라딘」 멤버들은 우르르 현관 앞으로 달려 나갔다.

 

 숙소 안으로 들어오던 양지형은 앞을 막고 선 시꺼먼 그림자에 흠칫 놀랐다.

 

 “뭐야? 왜 다들 여기 서 있어?”

 

 정말 몰라서 묻는 건지. 애타는 마음도 모르고 너스레를 떠는 그를 「팔라딘」 멤버들이 재촉했다.

 

 “결과가 어떻게 됐어요?”

 

 “아……. 그게 말이지…….”

 

 양지형이 말을 길게 끌며 느릿하게 거실로 들어갔다. 양지형의 뒤를 졸졸 따라 들어온 멤버들은 소파에 앉은 그의 앞에 도열해 섰다.

 

 “부담스럽게 왜 그렇게 서 있어. 앉아. 앉아.”

 

 시키는 대로 그들은 바닥에 앉은 양지형의 입에서 어떤 말이 나올지 고대한다. 양지형은 제 앞에 보이는 5명의 이름을 나이순대로 차례차례 불렀다.

 

 “이순호, 남상수, 최욱영, 박인범, 유진오.”

 

 이름을 불러놓고 한참 뜸을 들인다. 심장이 떨리다 못해 터질 것 같아 진오가 양지형의 무릎을 잡고 흔든다. 그러자 양지형이 두 팔을 번쩍 들며 외쳤다.

 

 “우리 데뷔하자!”

 

 그의 말을 빨리 알아채지 못한 5명은 1초 정도 멍하게 있다가, 뒤늦게 집안을 겅중거리며 뛰어다녔다.

 

 “우와! 우와!”

 

 그들은 서로 얼싸안고 함께 기쁨을 나눴다. 너무 좋아서 웃음이 나는데 웃을수록 자꾸 콧날이 시큰해지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웃는 건지, 우는 건지 모를 우스꽝스런 얼굴로 「팔라딘」 멤버들은 데뷔가 결정된 것을 자축했다. 기쁨을 만끽하는 멤버들을 가만히 지켜보던 양지형이 짧게 박수를 치며 주의를 환기시켰다.

 

 “자, 이제 진정 하고 여기 좀 봐봐. 데뷔가 결정되기는 했지만 이게 끝이 아니야. 앞으로가 더 힘들 수 있어. 각오 단단히 해야 돼. 일정이 고될 거야. 그래서 본격적인 데뷔준비를 하기에 앞서 짧은 휴가를 줄까 해. 그 동안 연습하느라고 본가에도 못 갔을 테니 다들 집에 다녀와. 가서 부모님에게 직접 기쁜 소식 알려드리고 함께 즐거운 시간 보내다 내일 모레까지 숙소로 돌아오면 돼. 알겠니?”

 

 “네!”

 

 그들은 신이 난 목소리로 힘차게 대답했다.

 

 시간이 저녁때인지라 숙소 매니저인 ‘심원중’이 멤버들이 집으로 돌아가는 것을 도왔다. 숙소와 멀지 않은 곳에 본가가 있는 인범과 진오는 차로 태워다주었고 전철을 타고 가야 하는 나머지 세 사람들은 역 앞에 내려주었다.

 

 “어련히 알아서 잘하겠지만 엄한데 돌아다니지 말고 곧장 집으로 들어가.”

 

 “알겠어요.”

 

 심원중의 당부를 뒤로하고 욱영과 순호, 상수는 역으로 향했다. 교통카드를 찍고 개찰구 안에 들어서던 욱영은 순호와 상수가 방향을 트는 것을 발견했다.

 

 “형들 어디가요? 전철 안 타요?”

 

 내리는 역이 다를 뿐 방향이 같아 함께 갈 줄 알았던 두 사람이 따라오지 않자, 욱영이 의아해했다.

 

 “어, 나하고 상수는 쇼핑 좀 하다 가려고. 살 것이 있어서. 너 먼저 가.”

 

 “그래. 내일 모레 숙소에서 보자. 휴가 잘 보내고.”

 

 욱영이가 혹 따라오겠다는 말이라도 할까 싶어 그들은 급하게 작별인사를 하고 역을 나갔다. 약간 따돌려지는 기분이 들어 유쾌하지는 않았지만 데뷔를 확정 받은 오늘, 이런 자잘한 일에 마음 쓰고 싶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욱영은 부모님에게 데뷔가 결정되었다는 사실을 알렸고, 가족들끼리 조촐한 축하파티를 열었다. 그리고 오래 비워두었음에도 여전히 편안한 자신의 방에서 모처럼 단잠을 청했다.

 

 부우웅. 부우웅.

 

 깊은 잠에 빠져있던 욱영은 머리맡에서 울리는 진동소리에 눈을 떴다. 휴대전화를 집어 든 순가 보인 것은 4시 40분이라는 시간과 ‘박인범’이라는 글자였다.

 

 “여보세요?”

 

 욱영은 잠겨서 잘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전화를 받았다. 그런데 인범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대신 떨리는 한숨소리만이 전화기 너머에서 끊임없이 들려왔다. 억지로 울음을 참고 있는 듯했다.

 

 “인범아, 왜 그래? 무슨 일이야?”

 

 심상치 않은 느낌을 받은 욱영이 몸을 일으켰다.

 

 “욱영아……. 방금 원중이 형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인범이 말을 잇지 못한다. 가늘게 흘러나오는 울음소리가 못내 불안하다.

 

 “왜? 뭔데? 원중이 형이 전화해서 뭐라고 했는데?”

 

 “……순호 형이랑 상수 형. 지금 경찰서에 있대.”

 

 “경찰서? 형들이 거기 왜?”

 

 “클럽에 갔는데 거기서 문제를 일으켰나봐. 양 팀장님도 경찰서로 간 모양인데 상황은 좋지 않대. 아무튼 그래서 휴가 취소되었고 내일 다 숙소로 복귀하래. 욱영아. 나 불안하다. 이러다 우리…….”

 

 인범이 거칠게 한 번 숨을 고른다.

 

 “우리 데뷔 무산되는 건 아니겠지?”

 

 욱영은 머릿속이 멍했다. 인범이 들려준 말을 알아듣기는 했는데 이해가 되지 않았다.

 

 불과 몇 시간 전만해도 드디어 데뷔할 수 있다는 사실에 세상을 다 가진 마냥 행복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나락으로 떨어지다니.

 

 ‘형들 어디가요?’

 

 ‘쇼핑 좀 하다가려고 너 먼저 가.’

 

 전철역에서 순호와 상수가 왜 그렇게 자신과 빨리 헤어지려고 했는지 욱영은 그제야 알 것 같았다. 아직 미성년자인 욱영을 클럽에 데려갈 수 없어 거짓말을 해 먼저 돌려보낸 것이었다. 그리고는 클럽에서 놀다 사고를 친 듯했다.

 

 동도 트지 않은 새벽.

 

 더 이상 잠을 이룰 수 없었던 욱영은 첫 차가 다닐 시간에 맞춰 집을 나왔다. 이런 심각한 일이 터졌다는 것을 부모님께는 말할 수가 없어, 급한 일 때문에 숙소로 돌아간다는 쪽지만 남겨두었다.

 

 *****

 

 째깍째깍.

 

 무심한 초침 소리만 흐르는 숙소 거실에 욱영과 인범, 진오가 앉아 있었다.

 

 소파에 무릎을 그러모아 앉은 진오는 소리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느라 소매가 축축해져 있었다. 인범은 휴대전화를 손에 꼭 쥔 채 울컥울컥 솟구치는 감정의 격랑을 참아내려고 애썼고, 욱영은 영혼 없는 눈으로 허공만 응시하고 있었다.

 

 그렇게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 현관문이 열리는 소리 들리며 심원중이 들어왔다.

 

 “다들 와 있었구나.”

 

 “형. 어떻게 된 거예요? 순호 형이랑, 상수 형이 경찰서에 갔다는 게 무슨 말이에요?”

 

 진오가 다짜고짜 지난밤에 있었던 황망한 사건에 대해 물었다. 심원중은 깊게 한숨을 내쉬며 순호와 상수에게 있었던 일을 말해주었다.

 

 “둘이 데뷔평가 통과하고 그 기념으로 클럽에 갔나 봐. 데뷔하고 본격 활동에 들어가면 주변의 시선이 있어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으니, 마지막으로 화끈하게 놀려고 그랬대. 그런데 놀아도 너무 잘 놀았는지 클럽 내 이성들한테 관심을 많이 받았나봐. 조금 우쭐해져서 자기들 이 곧 데뷔할 가수라는 소리도 했대. 그렇게 몇몇 사람들이랑 어울려 이 클럽, 저 클럽 돌아다니며 진탕 술 마시고 놀다가, 고급 외제차를 모는 일행이 있길래 한 번 운전해 보고 싶어서 빌려 탔다는 거야.”

 

 “잠깐만요. 지금 두 사람이 음주운전을 했다는 거예요? 면허가 있었대요?”

 

 “아니. 시험은 봤지만 붙지는 못했나봐. 그래서 근처 도로만 슬쩍 돌아보는 괜찮겠지 했는데 얼마 못가서 가로수를 들이박았고, 결국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입건됐지.”

 

 “다치지는 않았어요?”

 

 “타박상하고 찰과상 정도. 많이 다치지는 않았어.”

 

 “아니! 그 형들은 생각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갖은 고생을 해서 이제 데뷔할 일만 남았는데 멍청하게 그딴 짓을…… 어휴!”

 

 인범은 욕설 같은 탄식을 내뱉으며 이마를 감싸 쥐었다. 분노와 허망함이 주체가 안 되어 거실을 빙빙 돌기만 했다.

 

 “그럼 이제 우리는 어떻게 돼요? 「팔라딘」은요?”

 

 진오가 심원중을 붙잡고 「팔라딘」의 미래에 대해 물었다.

 

 “일단 너희 데뷔 계획은 모두 중지 됐어. 지금은 이 사고를 수습하는 것이 우선이라 나중에 회의를 통해서 앞으로 「팔라딘」을 어떻게 할지 결정하게 될 거야.”

 

 “형이 볼 때는 어떤 것 같아요? 그래도 회사 관계자니까 대충 분위기는 읽을 수 있잖아요. 우리…… 데뷔가 아예 무산될 수도 있나요?”

 

 욱영이 일어날 수 있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 대해 물었다.

 

 심원중은 뭐라고 말해야 할지 난감했다. 현실적으로 보면 무산에 가까우나 멘탈 붕괴가 온 애들에게 그렇게까지 말하는 잔인한 것 같았다.

 

 “우리 너무 안 좋은 쪽으로 생각하지는 말자. 양 팀장님이 너희를 숙소 불러들이라고 한 이유가 뭐겠어. 너희들만이라도 지키고 끝까지 끌고 가시겠다는 뜻이야. 아직 확실하게 결정 난 것은 없으니 우리 희망을 갖고 기다려 보자.”

 

 그가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말은 이 정도뿐이었다.

 

 심원중이 떠나고 나자 숙소는 다시 적막강산이 되었다.

 

 째깍째깍.

 

 맥없이 앉아 있는 세 사람의 귓가에 초침 소리만이 침통하게 울려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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