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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아이돌스토리
[완결] 달에 사는 삽살개
작가 : 라나인
작품등록일 : 2020.9.14
[완결] 달에 사는 삽살개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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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도 탑, 싸가지도 탑인 아이돌 문요한이 짓궂은 달의 장난으로 뜬금없이 조선에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땅을 짚고 선 것은 두 다리가 아닌 네 다리? 공주의 삽살개가 된 인기 절정 아이돌의 운명은?

 
01: 별 속의 달 (1)
작성일 : 20-09-14 20:47     조회 : 1,191     추천 : 6     분량 : 5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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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5 17 19 21

 

  우주로 나간다면 해야 할 일을 정리한 적이 있다. 인생을 기억하는 시기부터 꽤 머리가 알차게 차올랐을 때까지도, 내 꿈은 우주비행사였다. 언젠가는 내 머리 위 저 하늘로 나갈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 때부터 나의 우주 여행 버킷 리스트를 작성했다. 달을 보면서 유영하기. 빛보다 빠른 시간 여행을 하기. 퇴출된 명왕성을 찾아가 심심한 위로 전하기. 하나하나 적어 내려가는 것만큼 즐거운 모험이 따로 없었다. 나에게는 그 모든 것이, 별을 찾는 여행이었다.

 

  고개를 들어 바라본 모니터 속에는 지구에서 가장 빛나는 별들이 있었다. 모두의 손에 들린 야광봉이 밤하늘의 별바다처럼 펼쳐졌다. 누군가의 손에는 하얀 빛을 발하는 야광봉이 있었고, 또 누군가의 손에는 ‘문요한’이 적힌 슬로건이 있었다. 모니터 속 야광봉 물결을 보다가, 무대를 향해 선 스탭 뒤로 슬쩍 고개를 내밀었다. 내 품에 쏙 안길 듯 하던 별바다가, 감히 안지도 못 할 만큼 넓게 펼쳐져 있었다.

 

 

 

  “요한씨, 대기할게요.”

 

 

 

  스탭의 말에 인이어를 고쳐 착용했다.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스타일리스트들이 마지막으로 메이크업을 수정했다. 가볍게 목을 풀고 손과 발도 툭툭 털었다. 무대 뒤에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맴돌았다. 한국 콘서트의 마지막 날임과 동시에, 앵콜곡 직전에 나오는 내 마지막 솔로 무대이기도 했다. 이 무대만 끝나면 해외 투어가 예정되어 있는 다음 주까지는 푹 쉴 수 있었다. 그걸 생각하니 한결 마음이 편해졌다. 숨 쉴 틈 없이 달려온 길 한 켠에 반가운 벤치라도 발견한 기분이었다. 나는 심호흡을 했다. 환호성 소리만큼이나 심장 박동도 거세졌다. 후- 숨을 내뱉으니 조금은 침착해지는 기분이었다. 그리고,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콘서트의 내 솔로 무대는 격한 안무가 있어서, 한 번 하고 내려오면 숨이 턱 끝까지 차올랐다. 한국에서의 마지막 솔로 무대는 다행히 아무런 부상 없이 끝이 났다. 나는 즐겁게 무대 뒤로 돌아왔다. 이제 마지막 앵콜 무대만이 남았다. 모든 멤버들이 한 번에 다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옷을 빨리 갈아 입어야만 했다. 그래서 잰 걸음으로 이동하다가 무언가에 걸려 넘어졌다. 우당탕 소리와 함께 땅을 짚었다가 고개를 돌리니, 그 곳에는 이환이 있었다. 인상을 쓰고 있는 건 녀석도 마찬가지였다. 풀린 신발끈을 쥔 채 날 노려보던 녀석을 마주하니 주먹이 불끈 쥐어졌다.

 

 

 

  “야, 사과 안 해?”

  “내가 왜 사과를 해?”

  “너때문에 넘어진 거 안 보여?”

  “가만히 있는 사람한테 와서 넘어진 건 내가 아니고 넌데?”

  “이 새끼가 진짜.”

 

 

 

  콘서트고 나발이고 저 새끼 면상이나 제대로 한 방 갈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매니저 형들이 달려와 우리를 뜯어 말렸다.

 

 

 

  “야, 야, 왜 그래! 빨리 옷 입자, 어?”

  “아, 놔봐! 저 새끼가 먼저 지랄을 하잖아!”

  “지랄은 네가 맨날 하는 거잖아!”

 

 

 

  먼저 옷을 갈아 입고 뒤에서 대기하던 다른 멤버들이 달려와 이환을 뜯어 말렸다.

 

 

 

  “야, 야. 환아. 네가 참아라.”

  “쟤 원래 저런 놈인 거 알잖아.”

 

 

 

  형들의 입에서 나온 말에 손이 부들부들 떨렸다. 처음 듣는 말도 아닌데 오늘따라 유달리 더 화가 났다. 왜? 형들이 모두 내가 아닌 이환 쪽에만 붙어 있어서? 원래 그런 놈이라는 걸 모두가 다 알고 있어서?

 

 

 

  “참아, 참아. 네가 참아.”

  “허, 아주 넷이서 나 하나 잘 따돌린다?”

 

 

 

  내 말에 모두가 다 멈칫했다. 리더 형은 내게 등을 돌린 채 이환을 말리고 있었다.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아마 다른 형들과 별반 다를 것 같지도 않았다. 그런 형이 천천히 몸을 돌렸다. 저 무대 너머에는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팬이 가득 있었다. 정작 무대 뒤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도 모르고, 그렇게 우리만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었다.

 

 

 

  “문요한.”

  “뭐.”

  “네가 먼저 우리 따돌린 거야.”

 

 

 

  그 말에 주먹이 꽉 쥐어졌다. 형은 언제나 침착하고 담담했다. 아무리 큰 일이 일어나도 항상 초연했고, 우리는 든든한 리더에게 의지하며 여기까지 올라왔다. 그런 형이 이제는 내게 더 이상 손을 내밀어 주지 않았다. 알고 있었다. 그 모든 것이 다 내 잘못임을, 나 역시 알고 있었다.

 

  나는 형을 노려보다가 인상을 쓰고 몸을 돌렸다. 그런 내 등에 멤버들의 적대감이 화살처럼 날아와 꽂히는 듯 했다. 우리 사이에서 눈치를 보던 스탭들이 다시 뿔뿔이 흩어져 마지막 무대를 준비했다. 나는 내 바지에 벨트를 채워주는 스타일리스트를 보다가 차분히 눈을 감았다.

 

  멤버들과 처음부터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은 아니었다. 열다섯 어린 나이에 만나 함께 아이돌의 꿈을 키우던 처음은 분명 좋았다. 연습이 끝나면 같이 아이스크림을 입에 문 채 자전거를 타기도 했고, 월말 시험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오면 서로가 서로를 위로해주기도 했다. 그렇게 형제처럼 자란 멤버들이었다. 백 명이던 연습생이 오십 명으로 줄어들고, 오십 명이던 연습생이 최종적으로 다섯 명만 남게 되었을 때에는 세상 그 무엇보다 기쁘기도 했다.

 

  사이가 틀어지게 된 것은 전적으로, 나 때문이었다. 하지만 나는 그걸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그 일’이 있은 후 나는 좀처럼 원래의 문요한으로 돌아올 수 없었고, 그런 나를 멤버들은 이해하지 못 했다. 이환이 미웠고, 형들이 미웠다.

 

  동시에 각자의 인기도에도 차이가 생겼다. 이환과 나는 이 팀의 막내이자 보컬 라인이었다. 그래서 파트도 많았고 자연스레 예능에 단독으로 출연할 일도 많았다. 데뷔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드라마 연기에도 도전한 나는, 그 해 신인상까지 받았다. 어느새 내 인기는 다른 멤버들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치솟았다. 우리의 사이가 틀어지게 된 주된 원인을 이것으로 두고 싶진 않았다.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은 인정해야만 했다.

 

  앵콜 무대에 오르기 직전까지도 나는 이환 쪽을 쳐다보지도 않았다. 하지만 리프트 위에 올라 무대 위로 고개를 내미는 순간엔, 우리는 세상 그 누구보다 친한 하나의 그룹이었다. 나는 신나는 앵콜 곡을 부르면서 이환의 어깨에 팔을 걸쳤고, 그런 나를 녀석 역시 기꺼이 친구처럼 받아주었다. 서로에게 보여주는 미소에는 한 점의 진실도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 곡이 끝나고, 우리는 잔잔한 밴드 연주와 함께 팬들에게 손을 흔들어 주었다. 돌출 무대에서 다섯 명이 모두 손을 꼬옥 잡고 있으니 정말 사이가 좋은 친구들 같았다. 그런 생각을 하니 피식 웃음이 났다. 나는 리더 형의 구령에 맞춰 꾸벅 허리를 숙였다. 콘서트 마지막에 우리가 항상 하는 인사였다.

 

 

 

  “야.”

 

 

 

  그렇게 잠시 허리를 숙이고 있는데 내 옆에 선 이환이 날 불렀다. 슬쩍 시선을 옮기자 녀석이 씨익 웃었다.

 

 

 

  “눈치 없게 회식 낄 거 아니지?”

 

 

 

  그 말에 잠시 머리가 아찔했다. 화가 차오를 때 이따금 나타나는 증상이었다. 나는 이를 악 물고 있다가 피식 웃었다.

 

 

 

  “네 면상 두고 고기 먹다간 체하겠다.”

 

 

 

  이환의 표정도 순식간에 좋지 않아졌다. 나는 다시 환하게 웃으며 몸을 들어 올렸다. 녀석 역시 마찬가지였다. 우리는 생글생글 웃으며 어깨 동무를 하고 무대를 가로질렀다. 팬들 사이에서는 막내 라인으로 유명한 우리였다. 팀 내에서도 가장 친한 관계, 아니 그런 관계라 포장 되었다. 우리는 그 포장을 끝끝내 풀지 않았다. 나는 이환과 함께 싱글벙글 웃으며 공연장을 한 바퀴 돌았고, 팬들은 그런 우리를 보며 행복하게 웃었다.

 

  다행히 아무 사고도 없이 콘서트가 끝났다. 한국에서 하는 마지막 콘서트였기에 모두들 축제 분위기였다. 나는 SNS에 올라갈 단체 사진만 대충 찍고 바로 걸음을 옮겼다. 그런 내 뒤로 성훈이 형이 헐레벌떡 달려왔다. 여러 명의 매니저 중 나를 전담하는 형이었다.

 

 

 

  “요한아! 요한아!”

  “왜.”

  “회식 안 가?”

  “내가 지금 회식을 가고 싶게 생겼어?”

 

 

 

  주먹을 꽉 쥐고 걷다가 고개를 돌렸다. 그런 날 본 성훈이 형이 푹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리니 그 곳에는 왁자지껄하게 떠들고 있는 다른 멤버들이 보였다. 나는 형의 시선을 가늠하다가 피식 웃었다.

 

 

 

  “지들끼리 저렇게 친한데 내가 낄 틈이나 있겠냐고.”

  “... 요한아...”

  “됐으니까 가봐. 난 알아서 갈 테니까.”

 

 

 

  형이 붙잡을 새도 없이 대기실로 들어왔다. 문에 기대 아무 말도 없이 서 있으니, 복도에서 들리는 소리가 아득하게 들렸다. 대기실은 불을 켜지 않아 어두웠다. 여기저기 대충 벗어둔 옷가지들과 뒤죽박죽이 된 화장품들이 널려 있었다. 그 어떤 것에서도 따스한 온기는 찾을 수 없었다. 반면, 밖은 축제 분위기였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이렇게 분위기가 다를 수 있을까 싶을 정도였다. 나는 하늘 꼭대기에 걸린 달을 물끄러미 보다가 한숨을 내뱉었다.

 

  성훈이 형이 결국 주차장까지 달려 나와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대답조차 하지 않고 운전석에 올라탔다. 거울을 통해 뒤를 보니 형이 멍하니 서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고 싶지 않았다.

 

  집에는 내가 운전을 해서 돌아왔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고요한 집이 눈에 들어왔다. 내 숨소리와 간간이 들리는 전자제품 소리를 제외하면 그 어떤 소음도 흐르지 않는 공간이었다. 숙소에서 나온 지는 일 년 정도 되었다. 가장 처음 나온 건 놀랍게도 내가 아니었다. 나야말로 숙소를 마지막까지 지킨 사람이었다. 혼자 사는 집은 내가 원한 것이 아니었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 살 수밖에 없었다. ‘그 일’만 아니었어도, 어쩌면 그럴리는 없었을 지도 모를 일이었다.

 

  한참동안 현관에 가만히 서 있었다. 나를 반기는 현관의 조명마저 툭, 꺼졌지만 그 후에도 잠시 꼼짝도 하지 않았다. 그러다 조용히 신발을 벗었다. 그리고 방 하나하나 모두 살폈다. 조심스럽게 열기도 하고, 확- 열어 보기도 했다. 불조차 켜지 않아 깜깜한 집 안에는 다행히 아무도 없었다. 나는 이 집 안에 정말 나만 있다는 걸 확인하고 나서야 불을 켰다. 햇살처럼 환한 조명이 금세 집 안을 밝혔다. 나는 소파에 쓰러지듯 앉았다. 그리고 멍하니 천장을 바라보았다. 공연장에서 보았던 별바다가 꼭 한바탕 꿈 같았다. 문요한을 부르는 응원 소리, 나에게 향하는 함성, 그 무한한 애정. 그 모든 게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환상처럼 느껴졌다. 나는 멍하니 높은 천장을 바라보다 눈을 감았다.

 

  모든 것이 다, 꿈만 같았다.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라나인입니다. 잘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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