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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일반/역사
달빛의 이야기
작가 : 메리아
작품등록일 : 2019.10.30

한 소년의 이야기로 그닥 현실적이진 않지만 이런일이 있을수도 있다는 설정이고 반전이 당신을 기다라는 암울한 소설입니다.

 
달빛의 이야기 아홉번째 이야기
작성일 : 19-10-31 23:19     조회 : 296     추천 : 1     분량 : 2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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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에는 눈물 자국과 소년의 의지만이 실려 있다. 편지의 내용에는 자신의 소중한 웃음과 자신의 달빛을 뺏어간 사람에게 아니, 잠시 맡겨둔 사람에게 이제는 정당히 돌려받으러 간다라는 말뿐이다. 그 편지를 읽고 난 후 이때까지 눌러왔던 소년의 분노가 느껴진다. 경찰은 그제야 소년을 찾지만 역시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이 사건은 막을 내린다. 목격자도 그리고 범인도 없는 채로…….사건은 점점 흐려지다가 잊히고 사람들에게서 사라져간다. 그로부터 몇 년 후, 경찰청에는 다시 한번 팀을 구성하게 되고 그때 경찰과 같은 과에 전입하게 된 검사가 방으로 들어오고 동료 경찰은 외친다. 행방불명되었던 소년을 찾았다며 그리고 그 소년은 이미 어엿한 검사가 되어있었다. 소년도 그 경찰을 알아본 것인지 그 당시 사건을 담당하고 있던 경찰에게 가서 걱정 시켜서 죄송하다며 인사를 올린다. 그러자 경찰은 그동안은 어디서 어찌 지냈냐며 걱정을 했다며 묻는다. 그러자 자리에 앉으며 이야기를 시작한다. 자신은 그날 그곳을 떠나며 백번은 넘게 다짐했고 밤마다 공부를 하며 하늘에서 들어오는 별빛과 달빛을 보며 쏟은 눈물만큼이나 저에게 있어서 소중한 것을 뺏어간 자에 대한 복수심을 키웠고 마침, 친척분이 저를 걷어 주셨지만, 저한테 있어서 따뜻한 밥과 잠자리는 너무나도 좋았지만 반대로 자신만이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이, 자신만이 남아 너무나 과분한 일을 겪는 것이었기에, 그렇기에 더욱 코피를 흘리면서까지 공부를 할 마음이 들었다며,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힘을 얻어 그 범인에게 복수를 해야겠다는 느낌만이 들었다는 생각이 났다. 그리고 이 마음을 가진 작은 애벌레는 마침내 허물을 벗고 어디든 날아갈 수 있는 나비가 되어서 이제는 더는 주저할 것 없이 그러한 시간마저 필요 없이 그 사람에게 복수만을 하기로 했다며 사라진다. 목에는 검사 임명장과 그의 손에는 서류 가방만이 들려있다 그 소년이 나가자 경찰은 뭔가 실망한 목소리로 이야기를 한다.” 저 아이는 실패했어. 그러자 동료 경찰이 묻는다. 어디가? 어엿한 검사가 되지 않았느냐 게다가 공권력이 있으니 복수할 수 있겠지라고 말을 하자 혀를 차며 대답한다. 저 아이에게는 더 이상 그 아이만이 지닌 웃음과 빛은 없어지고 그저, 껴져버린 빛과 가증스러운 미소가 그 어렸던 마음에 자리 잡아 이미 돌아올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 느껴져 그리고 그 마음에는 복수심이 매장되어 깊이 가라앉았다. 어느 것보다 더욱 깊이 내 생각이지만 저 아이에게 그때의 일은 맡기지 않을게 좋겠어. 이일의 이면을 알게 되면 저 아이는 더 이상 남아있을지조차 의문이야. 처음에는 동료 경찰은 무슨 소리지 싶다가도 그의 표정에서 우려 나오는 느낌은 거짓말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그리고 한 가지 더 깨달은 것은 그 사건의 결말이 소년의 정신에 얼마나 거대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줄지를……. 불쌍하지만 도와줄 수는 없다는 마음이 그 어린 소년이 자신에게 비춰 보이던 작은 슬픔이 저리된 것 그리고 그 작은 슬픔조차도 해결해주지 못하는 것이 자신을 힘들게 게 했고 더불어 죄책감을 안겨 주었다. 신은 준비된 자 그리고 선한 자에게는 축복을 내려주지만, 악의를 지닌 자 악한 자에게는 벌을 내린다. 그게 본의든 아니든 그렇게 생각을 하고 평소에 일로 돌아간다. 여는 때와 같이 일하던 날 누군가가 문을 열었다. 여는 힘이 너무 강해서 부수는 듯했다. 거칠게 문을 열려고 한 것은 동료 경찰이었다. 허겁지겁 하는 말이 자신이 자료를 뒤진 결과를 보고하려 했었던 것이었다. 그러고 하는 말이 사망자의 수가 여기서 틀렸,,,, 그러자 입이 막혀지며 “그 애가 들으면 어쩌려고 이렇게 큰소리로 얘기하는 거야”라고 하긴, 들었다간 큰일이긴 하다. 이 말을 듣는 순간에는 기겁을 넘어 충격을 받아 더 이상은 일상생활이 할수 있을지 조차 의문이다. 그리고 이런 파일이 남아있다는 것은 소년이 범인을 찾을 수 있다는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다. 그 아이가 언제 뛰어 들어와 따져도 할 말이 없었다. 하지만 며칠간 잠잠했다. 검사이니 하기 싫어도 할 일은 있을 테니 당연히 조용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일주일이 지났다. 그리고 여느 때와 같이 일을 하고 밤에 집으로 돌아와 자는 도중 한 가지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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