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방울이 가습 효과에 좋다고 들어서 관악산에서 솔방울을 주워왔다. 솔방울을 깨끗이 씻고서 잘 말렸는데, 그 속에서 조그마한 꼬마거미 한 마리가 기어 나왔다. 나는 그 거미가 자신이 살던 관악산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마음으로 집 밖으로 내 보내 주었다. 이 것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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