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1일간 안보이기 닫기
모바일페이지 바로가기 > 로그인  |  ID / PW찾기  |  회원가입  |  소셜로그인 
스토리야 로고
작품명 작가명
이미지로보기 한줄로보기
 1  2  3  4  5  6  7  8  9  10  >  >>
 1  2  3  4  5  6  7  8  9  10  >  >>
 
작가연재 > 라이트노벨
너와 함께
작가 : rororiri
작품등록일 : 2017.7.2

인간을 증오하는 드래곤 ‘엘리시아’와 아름다운 그녀에게 반한 인간 ‘이유하’는 누군가의 음모로 이세계에 떨어졌다. 차원이동의 부작용으로 하필 유하가 가장 꺼려하는 로리가 된 엘리시아. 곧 죽어도 싫어하던 둘이지만 점점 서로에 대한 감정은 싹트고……. 지구로 돌아가기 위한 유하와 엘리의 이세계 모험기.

 
비스티안(5)
작성일 : 17-10-03 16:57     조회 : 479     추천 : 0     분량 : 5820
뷰어설정 열기
뷰어 기본값으로 현재 설정 저장 (로그인시에만 가능)
글자체
글자크기
배경색
글자색
맑은고딕 나눔고딕 돋움 굴림 궁서 바탕
13 15 17 19 21

 간단하게 엘리와 알레라곤의 식사가 끝나고, 우리는 엘리의 다인텔레포트마법을 통해 키지브라 도심에 있는 매그벤쳐 길드 건물에 도착했다.

 

 “확실히 아르키메시아의 건물들보다 현대적이고 높네요.”

 

 로시에가 언급했던 대로 파르마란스는 상당한 마공학 국가였으며,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었다.

 아르키메시아의 도시가 유럽과 비슷한 이미지라면, 파르마란스의 키지브라 도심은 마치 강남대로 같달까. 판타지 세계라기보다는 내가 살던 현대 세계와 비슷한 이미지다.

 

 “그러게요! 사실 저도 도심까지 와보는 건 처음인데, 생각보다 크네요!”

 

 로시에가 손을 챙처럼 만들어 이마에 붙이고는 고개를 하늘로 꺾었다.

 

 “……생각보다 별로 안 크네요?”

 

 ―아니, 아무리 그래도 기껏해야 10층 정도 건물인데 그렇게 직각으로 하늘을 쳐다보면 뭐가 보이겠냐!

 순수한 건지, 멍청한 건지 역시 종잡을 수가 없어…….

 

 “그래도 자동문이라니, 건물 짓는데 돈을 많이 썼나본데요! 어서 들어가죠, 스승님들! 헤헤.”

 

 ―쾅!

 

 “아우으!”

 

 문을 향해 걸어가며 히죽이던 로시에가 그대로 머리를 부딪쳤다.

 그녀의 길고 검은 머리가 부산하게 흐트러지고 이마에 주먹만 한 혹이 올라온 것으로 보아 상당히 세게 부딪친 것 같다.

 ―아이그…….

 

 “흐, 흐엥~! 자동문이 아닌가바여……. 근데 분명 자동문이라고 적혀있는데…….”

 

 이건 뭐 원맨쇼 하는 것도 아니고, 혼자 말하고 혼자 부딪치고 몸개그까지 다하네.

 뭣보다 그녀가 그렇게나 좋아하며 따르는 엘리랑 알레라곤은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도 별 흥미가 없어 보인다는 게 최대 불쌍한 점이다.

 

 “에휴. 자, 어여 인나요. 저랑 엘리 없을 땐 대체 어떻게 여행하고 다닌 거예요?”

 

 ―차원이동에 대한 단서보다도 로시에가 여태껏 어떻게 생존해왔는지가 더 궁금할 정도다.

 

 “엘스승님이 없었을 때에도 다른 모험가 분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어여…….”

 

 「그러니까 엘스승님 사랑해♥」

 

 로시에가 내 손을 잡고 일어나서는 입맛을 다시며 핑거펜슬을 시전했다.

 ―미친! 지금까지 널 도와준 건 정작 나란 말이다! 엘리는 처음부터 널 거의 무시하고 있다고!

 여기 ‘누르시오’ 버튼도 못 보고 머리를 갖다 박는 바보녀에게 은혜를 기대한 내가 바보지. 내가 잘못했네! 내가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어!

 

 “유하, 괜찮아? 피곤해 보여.”

 “응, 멘탈이…….”

 

 아무리 엘리의 치유마법으로도 멘붕을 회복시키는 건 불가능. 괜히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이자 최고의 질병이라는 소리가 있는 게 아니다.

 어쨌거나 우리는 길드의 로비에서 매그벤쳐 등록을 위해 줄을 섰다.

 

 “생각보다 등록하려는 사람들이 많네.”

 

 각국에서 이름 좀 있다 하는 마법사들이나 모험가, 실력자들은 마경정벌에 차출되거나 자원했다니까 당연히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우리 말고도 열 명 정도나 줄을 서고 있다.

 

 “파르마란스가 국력은 세브란티아나 아르키메시아보다 떨어져도 전 세계 마공학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니까 부호들은 많거든요. 그래서 외국인의 매그벤쳐 등록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고 나서는 꽤 인기 있는 직업이 되었죠. 대부분은 부호들을 경호하는 가디언이 되는 게 최종 목적이긴 하지만요.”

 “그 가디언을 하는 매그벤쳐들은 얼마나 버는 데요?”

 “보통 명성이 높거나 강한 사람이 길드에 등록하게 되면 갈아치우기 위해 일주일이나 월단위로 계약을 하는데, 개인의 경우는 한 달에 200골드가 평균적이고, 파티는 200마기나이트까지 받기도 한다고 해요.”

 

 200마기나이트면 1억?! 그것도 한 달에? 엄청나잖아?

 

 “으와……. 장난 아니네.”

 

 그렇다면 계획과는 다르게 로시에와 알레라곤에게 파티를 제안하는 것도 고려해봐야 하나.

 돈도 돈이지만 은투네스에 대한 정보가 주된 목적이라 매그벤쳐 등록을 하려는 거였는데, 이쯤 되니 군침이 돌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었다.

 근데, 레드럭 해적단을 박살낸 엘리라면 혼자서도 그 정도 보수는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괜히 파티 등록을 하는 것보다는 개인 등록이 나을지도――

 

 “3인 파티에 서포터 한 명입니다. 파티장은 저로.”

 “오, 오잉?”

 

 그렇게 쓸데없는 잡념 중에 우리의 차례가 돌아왔는데, 제일 앞에 서 있던 알레라곤이 멋대로 길드 직원에게 파티 등록을 제시했다.

 

 “네, 등록 완료됐습니다. 파티원들의 신분증만 확인하면 바로 파티가치 책정에 들어갑니다.”

 

 파티가치란 건 쉽게 말해 우리의 파티가 얼마나 강한지를 나타내는 거겠지.

 

 “――그보다, 왜 마음대로 파티 등록을 하는 겁니까?!”

 “응? 그야 우리 넷, 동료가 된 거 아니었나?”

 

 알레라곤이 뻔뻔하게도 머리카락도 없는 투구를 긁적이며 시치미를 뗐다.

 ―동료라니, 누구 맘대로?!

 동행하는 것을 인정했다곤 하지만 동료가 되었다고는 말한 적도 생각해본 적도 없다. 애초에 직접 알게 된 것도 오늘이 처음이고. 근데 동료라니?

 아니, 그것까진 아무래도 좋다. 최소한 적의가 없다는 건 확실하니까. 하지만 적어도 우리 의견을 물어보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멋진 마법을 보여준 것에 대한 기억 때문에 좋게 보고 있었는데, 다시 생각해봐야겠다.

 게다가 아까 전 골목에서의 기분 나쁜 면갑의 시선도 마음에 걸리고…….

 

 “저는 아직 당신을 동료라고 생각해본 적 없는데요.”

 “유하, 그냥――”

 “―하하, 조금만 생각해보면 이게 훨씬 나을 걸. 내가 있다면 꽤 든든하기도 할 테고. 그리고 어차피 나는 엘리시아를 계속 따라다닐 생각이야.”

 “뭐, 뭐……?”

 “뭘 그렇게 놀라고 그래. 엘리시아에게 관심 있다는 말, 못 들은 건 아니겠지? 굳이 말하자면 너와 나는, 음.”

 

 그가 나긋나긋하게 자신의 동행 근거에 대해 설명하다가 면갑의 턱을 쓰다듬었다.

 

 “라……, ――알레라곤, 그만해.”

 

 엘리가 그에게 명령하듯이 말하지만 그는 영 멈출 생각이 없어 보인다.

 

 “―연적이라고 할 수 있으려나. 아, 물론 개인적인 악감정은 없어. 헤치고 싶은 생각도.”

 “알레라곤, 그만 하라고.”

 “엘리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리, 진심이었어?”

 “유하, 너도 알레라곤에게 그만―”

 “엘리! 왜 이 자를 감싸는 거야?”

 “그, 그건…….”

 

 길드 로비의 분위기가 험악해지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우리에게로 집중되는 것이 느껴졌다.

 엘리가 애원하듯이 나와 그를 말리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고작 부랑배들을 처치해준 빚 정도로 같은 취급을 하는 것도 너무하잖아. 애초에 그 녀석들은 네 상대가 되는 녀석들도 아니었는데!

 

 “아, 생각해보니 연적이라고 할 수도 없겠군. 너와 엘리시아는 그런 관계가 아니라며? 그럼 내가 엘리시아에게 이성적으로 관심을 가진다고 해서 네가 참견하는 것은 이중적인 태도라고 생각 안하나? 정말이지, 무례하기 짝이 없군.”

 “큭……!”

 

 억울하지만 사실이었다. 내가 알레라곤처럼 엘리에게 당당히 마음을 표현한 것도, 그렇다고 지금부터 표현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현재 그녀에 대한 나의 객관적 위치는 같은 목적을 갖고 있는 동료이자 좋은 친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관계…….

 ―완전히, 알레라곤에게 주도권을 빼앗겨버렸다.

 

 “젠장…….”

 

 그렇다면 그가 관심도 별로 없는 로시에까지 동료취급하며 파티로 등록을 한 것도 다 엘리를 위해서…….

 ―아무리 그래도, 인정할 수 없어.

 

 “엘리에 대해서 대체 뭘 안다고!”

 “하하, 너보다는 많이 알지 않을까?”

 

 나보다 엘리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고작 뒷조사 같은 것 따위로?

 

 “―웃기는 소리 마! 그렇게나 엘리를 잘 알면 당신이 엘리에게 해줄 수 있는 게 뭐가 있는데?”

 

 하지만 마지막 말만큼은 해서는 안 됐다.

 ―빌어먹을, 이 말만큼은 참았어야 했는데.

 

 “흐음……. 그 말, 너한테만큼은 절대로 듣고 싶지 않은걸. 오히려 내가 너에게 묻고 싶은 말인데, 넌 엘리시아를 위해서 뭘 해줄 수 있다는 거지?”

 “두 사람 다 그만―! 거기까지! 사람들 많은 데서 뭣들 하시는 거예요, 대체!”

 

 로시에가 나와 알레라곤의 사이를 스태프로 가르며 말렸다.

 

 “유하 씨, 일단 진정해요……. 알레라곤 씨도 나쁜 의도로 그런 건 아니잖아요. 물론 알레라곤 씨가 마음대로 파티등록을 한 건 확실히 잘못된 행동이지만, 엘리시아 씨만큼이나 강한 분이니…….”

 “그건 로시에 씨가 모르고 하는 얘기예요! 고작 대마도사인 저 고철때기가 엘리만큼 강할 리 없잖아! 안 그래, 엘리?”

 “아……, 응…….”

 

 내 물음에 어쨌거나 긍정으로 대답한 엘리였지만 그녀의 표정은 언제나처럼 자신감 넘쳤던 그것이 아니었다. 마치 자신도 장담할 수는 없다고 말하고 있는 듯한…….

 

 “이런, 이런…….”

 

 알레라곤 역시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고는, 피곤할 때 으레 손으로 이마를 괴는 것처럼 면갑의 상부를 받쳤다.

 ―젠장, 갑자기 나타난 철판때기 주제에…….

 

 “저기……, 나머지 두 분, 신분 확인 안하십니까?”

 

 로시에의 중재로 떠들썩했던 길드 로비의 상황이 약간 소강상태에 접어들자 길드 직원이 어렵사리 끼어들었다.

 

 “유하…….”

 

 엘리가 어찌 해야할 바를 모르겠다는 곤란한 표정을 지으며 내 눈치를 본다.

 ―아마 엘리도 이미 알고 있는 거겠지. 객관적으로 보면 지금 내 행동은…….

 

 “후우……. 미안해, 엘리. 괜히 소란 피워서…….”

 “아니야, 오히려 나 때문에―”

 “나머지 두 분, 신분 확인 안하시면 매그벤쳐 등록 취소는 물론 한 달간 제외됩니다.”

 

 나는 엘리와 로시에에게 고개를 끄덕였다.

 

 “로시에 씨랑 신분 확인 하고 와. 저쪽 대기의자에 앉아있을게.”

 “응……!”

 ―처억.

 

 “……?”

 

 엘리와 로시에를 보내고 자리를 옮기려는데 시야에 건틀릿이 들어왔다. 그것은 알레라곤이 내밀은 손이었다.

 

 “멋대로 파티를 등록한 건 진심으로 미안하게 됐어. 하지만 너도 엘리시아를 생각한다면 이편이 훨씬 나을 거다.”

 “…….”

 

 나는 그가 내밀은 화해의 손을 외면하고 그의 뒤쪽에 대기의자로 가서 앉았다.

 

 “흐음. 기껏 사과의 손을 내밀었는데, 좀 무안한 걸.”

 

 알레라곤이 갈 곳을 잃은 손을 거두고는 혼자 중얼거렸다.

 ―젠장……. 분해…….

 솔직히 말해 파티든 개인이든 아무래도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 필요하면 나와 엘리는 알고 싶은 정보를 따로 알아보면 되니까.

 파르마란스가 고향인데다가 은근히 아는 것이 많은 로시에와 어쨌거나 대마도사 정도의 관록을 가진 알레라곤. 오히려 이 두 명이 있다면 파티일 때가 정보를 얻는 데엔 더 유리할 지도 모른다.

 그리고 금전적인 부분도 잠깐 욕심이 났던 것일 뿐, 파티로 하더라도 여행에 필요한 경비는 차고도 남을 만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굳이 가디언을 할 이유나 동기도 금전 외에는 없고.

 그렇게 생각한다면 파티로서 수락 받을 수 있는 의뢰의 규모가 일반적으로 개인보다 더 크다는 상식을 감안했을 때, 금전적인 부분으로도 파티가 유리하다.

 그러니까, 결론적으론 로시에든 알레라곤이든 호의가 있다면 나보다는 엘리에게 도움이 되면 됐지, 덜 되진 않을 것이다.

 ―엘리에게 가장 도움이 될 만한 행동. 지독할 정도로 정확하고 현명한 알레라곤의 판단.

 

 “모르는 게 아니야……. 아니까 더 화가 나는 거라고…….”

 

 완벽한 나의 패배다. ‘그 말’을 한 순간 나는 진 거나 다름없었다.

 

 “찌질한 새끼…….”

 

 ―그것은 내 자신에게 내던진 욕이었다.

 애초에 나는 이미 그녀에게 평생을 갚아도 다 갚을 수 없는 빚을 지고 말았다.

 게다가 지금도 엄연히 그녀를 이용하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 내가 저지른 실수로 그녀를 이 세계로 끌어들인 주제에 염치도 없이 그녀에게 편승하여 돌아가려 한다.

 

 “어쩌면 이렇게 찌질하고 비겁할 수 있는 거냐, 나는…….”

 

 그녀를 위해 준 선물이나 그녀와 같이 먹은 식사나 그녀를 위해 덮어준 이불 따위.

 전부 그녀에게서 나온 돈이며, 그 돈으로 사온 식재료이고, 그녀가 땀 흘려 번 돈으로 산 집일 뿐이다.

 내가 아무리 엘리와 함께 몇 달을 지냈다고 한들, 그녀에게 직접적이고 현실적인 도움이 되어줄 수 있는 남자에게 내가 이길 수 있을 리가 없잖아…….

 

 “마법 같은 건 반칙이야……. 치사하다고…….”

 

 내 손목에 걸린 남색 팔찌를 바라보았다.

 

 “이딴 거――”

 

 「에이, 그러지 말고 웃읍시다. 하하하! 웃으면 ★복이 와요★」

 

 ―팔찌를 움켜잡고 힘을 주려는 순간, 먼저 신분 확인을 마친 로시에가 내게 와 웃으면서 핑거펜슬로 만든 작은 글귀를 내밀었다.

 

 「이건 비밀인데, 전 유하 씨가 알스승님보다 더 멋있다고 생각해요. ^-^」

 

 “뭐야……. 바보녀…….”

 
 

NO 제목 날짜 조회 추천 글자
63 비스티안(12) 2017 / 10 / 28 469 0 5695   
62 비스티안(11) 2017 / 10 / 24 476 0 5636   
61 비스티안(10) 2017 / 10 / 21 487 0 5638   
60 비스티안(9) 2017 / 10 / 17 464 0 5751   
59 비스티안(8) 2017 / 10 / 14 513 0 5720   
58 비스티안(7) 2017 / 10 / 10 445 0 5862   
57 비스티안(6) 2017 / 10 / 7 452 0 5971   
56 비스티안(5) 2017 / 10 / 3 480 0 5820   
55 비스티안(4) 2017 / 9 / 30 470 0 5841   
54 비스티안(3) 2017 / 9 / 26 439 0 5747   
53 비스티안(2) 2017 / 9 / 24 484 0 5556   
52 비스티안(1) 2017 / 9 / 19 454 0 5736   
51 아르시아 축제(5) 2017 / 9 / 16 475 0 6297   
50 아르시아 축제(4) 2017 / 9 / 12 487 0 5628   
49 아르시아 축제(3) 2017 / 9 / 9 490 0 5585   
48 아르시아 축제(2) 2017 / 9 / 5 480 0 5867   
47 아르시아 축제(1) 2017 / 9 / 5 498 0 5893   
46 Carmen Puella Epilogue(3) 2017 / 8 / 31 485 0 6098   
45 Carmen Puella Epilogue(2) 2017 / 8 / 24 476 0 5856   
44 Carmen Puella Epilogue(1) 2017 / 8 / 18 465 0 5894   
43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33)(1부 完) (2) 2017 / 7 / 27 537 0 5925   
42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32) 2017 / 7 / 24 485 0 5982   
41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31) 2017 / 7 / 24 483 0 5962   
40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30) 2017 / 7 / 24 468 0 5757   
39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9) 2017 / 7 / 24 477 0 6036   
38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8) 2017 / 7 / 22 491 0 6154   
37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7) 2017 / 7 / 18 490 0 5926   
36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6) 2017 / 7 / 17 494 0 5939   
35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5) 2017 / 7 / 15 482 0 5845   
34 Carmen Puella(소녀의 노래)(24) 2017 / 7 / 15 676 0 5893   
 1  2  3  
이 작가의 다른 연재 작품
마왕의 남자
rororiri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거부   |   신고/의견    
※ 스토리야에 등록된 모든 작품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 본사이트는 구글 크롬 / 익스플로러 10이상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주)스토리야 | 대표이사: 성인규 | 사업자번호: 304-87-00261 | 대표전화 : 02-2615-0406 | FAX : 02-2615-0066
주소 : 서울 구로구 부일로 1길 26-13 (온수동) 2F
Copyright 2016. (사)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