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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현대물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
작가 : Tremaine
작품등록일 : 2021.12.25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한 여성이 의문의 일기장을 찾으면서 시작되는 이야기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28화
작성일 : 22-02-22 22:53     조회 : 306     추천 : 0     분량 : 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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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날 밤, 임시은은 크리스틴 펜이 쓴 편지를 읽고 있었다.

 

  Dear Sarah. (친애하는 사라에게.)

 

  I never thought you meeting again. (난 너를 다시 못 만날 줄 알았거든.)

 But you make it so far. (그런데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될 줄이야.)

 Sarah, If I have a child, I will make a name Sarah. (사라, 내가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사라라고 이름 지을게.)

 

  More than later, My husband Ben and I will going to Korea. (그 이야긴 나중에 하기로 하고, 내 남편인 벤이랑 내가 한국에 방문하기로 했어.)

 Will you come for me and my husband at Incheon International Airport? (내 남편이랑 나를 인천공항에서 맞이해주겠니?)

 

  -Kristin Penn. (크리스틴 펜이 씀.)

 

  "Sarah Lim?" (임시은?) 알렉세이가 모습을 보이며 말했다.

 "Yeah, I know what you saying." (그래, 무슨 말을 하려는 건지 알아.)

 "Codename Manticore and his minions spotted at Wondang Station." (코드네임 맨티코어하고, 다른 사람들이 원당역에서 모습을 보였어.)

 "Codename Manticore? Do you have any idea who that is?" (코드네임 맨티코어? 그 사람이 누군지 알고는 있어?)

 "That man...... Plotting many of crimes especially, murder and fraud." (그 인간...... 살인하고 사기와 같은 범죄를 꾸미고 있어.)

 "Alexei, Don't trying to go after him and his minions alone. For worse, somebody plotting terrorism at Wedding Venue at somewhere." (알렉세이. 그하고 그의 부하들을 혼자서 추적하려고 들지 마. 최악의 경우엔 결혼식장 테러를 저지른 인간이 어디선가 엿듣고 있을 지도 모르니까.)

 "Understand, Sarah." (알았어, 사라.)

 

  알렉세이가 가자, 임시은은 잠자리에 들었다.

 그리고 다음 날 오전 11시, 결혼식장에는 많은 하객들로 붐볐다.

 

  "그러니까 그 말은 크리스틴 펜을 경호한 임시은 일행들이 아넷과 아넷의 부하들의 범죄를 저지했다는 건데......

 뭔가가 있지 않을까요? 그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사람을 경호한 사람들 말입니다."

 "나도 그렇게 생각했어. 하지만 저기 보이는 결혼식장에는 어디에도 우리들이 찾는 경호원은 없어." 코드네임 맨티코어가 말했다.

 "맨티코어 사장님?"

 "무슨 일이지?"

 "임시은 경호원이 사는 동네를 찾았다고 합니다."

 "그래? 어디인지 알아냈나?"

 "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라고 합니다. 대화역 근처고요."

 "그럼 우린 대화역으로 가볼까?"

 "잘하면 의문의 일기장을 찾아낼 수 있겠네요."

 "흐흐흐...... 그럴 듯한 생각이군. 가자!"

 

  코드네임 맨티코어와 그의 부하들은 대화역 근처에 도착했다.

 

  "이 근처에서 임시은 경호원이 지낸다 이말인가......"

 "그렇습니다."

 "사장님, 아무래도 그만 가는 편이 좋겠습니다. 경찰이 숨어있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그 친구의 말대로입니다."

 "그럼 조용한 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겠군. 임시은 경호원과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서 말이다."

 "네."

 

  대화역에서 벗어나던 코드네임 맨티코어와 그의 부하들은 뒤따라오는 검은색 차량을 발견했다.

 

  "젠장! 경찰인가?"

 "글쎄...... 경찰 같지가 않은데?"

 "경찰이라면 이렇게 나타날 이유가 없는데?"

 "신경쓰지 말고 그냥 가자!"

 "네."

 

  문제의 검은색 차량을 따돌린 코드네임 맨티코어의 일행은 원당역 근처 장미정원으로 갔다.

 

  "임시은 경호원이라...... 오스카 드 라 렌타 드레스를 입고 다니는 크리스틴 펜을 경호하던 사람이다 이말인가?"

 "네. 그 경호원은 몇 년 전 은퇴한 경호원인 임학수의 딸이라고 하더군요."

 "뭐라고?! 임학수의 딸이라니?"

 "네. 임학수의 딸이 그를 이어서 경호원이 되었고, 크리스틴 펜 이전에 결혼식 경호를 맡은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코드네임 에반으로 불리는 이혜준과 관련되어있고요."

 "그 의문의 일기장 관련자 말인가."

 "네. 지금은 울대고개 근처 묘지에 묻혀있지만."

 "그 임시은 경호원을 돕는 사람들도 있겠네."

 "민혜정하고 민혜윤 자매도 한몫을 하고 있죠. 크리스틴 펜을 경호하는데 공헌한 바가 있으니까요."

 "빌어먹을 일들이 계속해서 나오는 데는 이유가 있다더니 사실이구만."

 "네."

 "사장님!!"

 "무슨 일이야?"

 "경찰들이 원당역에서 모습을 보였습니다!"

 "뭐라고?! 경찰?!"

 "네. 서둘러 여길 빠져나가야 합니다!"

 "젠장!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네!"

 "갑시다!!"

 "빌어먹을 임시은...... 언젠가 다시 만날 거야! 기다려라!!"

 

  원당역 근처 장미정원을 간신히 빠져나온 코드네임 맨티코어와 그의 부하들은 한때 김수봉이 머물렀던 창고로 갔다.

 

  "휴......"

 "사장님?"

 "뭐?"

 "임시은하고, 다른 경호원 2명이 용감한 시민상 수여식이 오늘 저녁에 열린답니다!"

 "어디서?"

 "어디긴요. 킨텍스에서요."

 "뭐? 킨텍스?"

 "네. 더 머뭇 거릴 수 없습니다."

 "그거 잘 됬군. 임시은하고 다른 경호원들을 없앨 마지막 기회가 온 거야."

 "그렇습니다!"

 "가자!"

 

  그 시각, 경찰은 코드네임 맨티코어와 그의 부하들이 지나간 곳을 수사하고 있었다.

 

  "아넷의 복수를 위해서 여기에 모습을 보인 건가......"

 "아니면 다른 목적으로 온 것일 가능성도 있어요."

 "그러기를 바라야겠지."

 "반장님? 방금 신고가 들어왔는데, 울대고개 근처에서 수상한 집단이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뭐라고?"

 "대체 왜 울대고개에?!"

 "벽제에 잠시 머물렀다가 출발하려는 모양인지 그래서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빌어먹을...... 그들을 발견하는 즉시 체포하라고 전해!"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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