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하던 영웅은 영웅이 아니었다. 평화는 더 큰 혼란을 위한 준비기간일 뿐이었다. 각성자라고 불리우는 인간과 다른 인간들, 그들이 만들어내는 거대한 소용돌이 한가운데에서 기어나오는 전쟁의 망령들. 그 앞에, 각성자 소녀 홍세연이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