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한 남자가 우연히 사랑에 빠졌다.
사랑의 결실로 아들을 얻었지만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로 그 사랑은 이루지 못했다.
성품이 온화한 다른 여인과 결혼을 한 남자는 성훈(주인공)을 품에 안았다.
출산후 부인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성훈은 새어머니밑에서 자라게 된다.
캠퍼스에서 선후배사이로 만난 영선(주인공)을 성훈은 사랑하게 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와 결혼을 한다.
영선은 살벌하고 무시무시한 시집살이로 인해 그녀의 삶은 만신창이가 돼가고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걷잡을 수 없는 인생의 소용돌이속으로 빠져든다.
주인공 영선을 통해 이 시대의 참다운 가족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