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세나(Mecenat)는 고대 로마 시대 무수한 예술가들을 후원한 마이케나스(Maecenas)의 이름에서 유래한 프랑스어입니다. 오늘날에는 문화 및 예술에 대한 지원활동, 혹은 그런 지원자(후원자)를 의미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누군가를 버티게 하는 존재는, 문화나 예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닐 듯했습니다.
인간은 그 자체로서 세상에서 끊임없이 살아갈 이유를 찾고, 그러기 위해서 마음으로 의지할 버팀목을 찾습니다. 살아가면서 그런 버팀목이 하나 둘씩 빠진 이들 중에서는, 그런 목마름에 지쳐서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북카페 [메세나]를 운영하는 탐정 손미선과, 강력계 형사인 고성현은 총 8가지 사건을 함께 조사하면서, 사람들의 상처와 결여된 버팀목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알아가게 됩니다. 그들이 각각의 사건을 대하는 모든 과정은, 사람들이 제각각 간절히 원했을 버팀목 ‘메세나’ 가 무엇인지 찾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File 1. 결혼식장의 비극 : Medea(메디아)
File 2. 푸른 가락지 : Morta(파괴자)
File 3. 하늘에서 온 편지 : Mendacity(허위)
File 4. 아테나의 재판 : Muckraker (폭로자)
File 5. 저승에서 : Master(주관자)
File 6. 의뢰인 : Misbelief(그릇된 확신)
File 7. 이 세상 끝 : Minor(단조)
File 8. 블루(Blue) : Madness(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