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 거주하는 스물여섯 직장인 강달님. 자신을 깨우는 소리에 눈을 뜨니, 아리스티아 제국의 후계자 루나 엘 아리스티아가 되어 있었다?
한 순간에 전혀 낯선 세상에서 눈을 뜬 강달님. 과연 무사히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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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나, 내 아이야."
순간 물밀듯 밀려오는 낯선 기억에 숨을 들이켰다.
'잘가, 신이 버린 루나.'
'너만 없었다면...!'
대체 왜 내게 이러는 것이냐 소리쳤지만 아리스티아에게서 돌아오는 답은 없었다. 그녀는 그저 달빛처럼 조용히 웃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