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사고로 인해 가족도 친구도 버리고 떠났다. 더 이상 상처 받기 싫어서 최후의 발악은 그녀를 더 비참 하게 만들었다. 눈을 감아도 생각 나는 그 녀석 때문에 5년 을 타국에서 어떡해 든 지냈는 데, 갑작스러운 호출로 귀국했다.
그런데, 약혼자라니?! 망할 영감이 드디어 노망이 났나?
"첫 눈에 반했다는 말을 믿고 싶어요. 내 인생 이 감정은 말로 표현 하기 힘든걸요."
자신 보다 더 예쁜 외모를 지녔으면서 사탕 발린 달콤한 목소리로 그녀에게 말하는 약혼자 라는 남자를 바라보는 그녀.
"천지아. 그냥 나 믿어. 그리고 더 이상 나에게 도망가지마."
자신을 믿으라는 바보같은 친구놈에게 더 심장이 뛰었다. 자신의 없는 5년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는 걸 보여 주는 듯 그 녀석의 눈은 매우 흔들렸다.
"나는 더이상 아프고 싶지 않아. 네가 다가올 수록 난 도망가고 싶어."
더 이상 평범한 사랑을 할 수 없다.
그녀의 마음은 이미 상처 받고 너덜 해질 만큼 감정없는 여왕님 이니까.
두 남자와 두 남녀의 사랑의 외줄타기.
지금 부터 시작합니다.
#러브코미디#상처#트라우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