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공예가 수현의 석굴암의 비밀을 찾아 떠나는 신비한 여정.
목각인형을 만드는 조각가 수현, 그런 그녀의 공방에 찾아든 소녀가 있다.
어느날 실종된 아이를 찾아 떠난 여행, 그리고 그 여정에서 만난 신비한 인물, 선재.
그들의 모험과 사랑이 시작된다.
작가의 의도:
영혼의 정수가 필요한 시간. 메마른 대지를 적시는 듯한 영혼의 정수를 담은 글. 잊혀진 꿈을 되살리는 것, 꺼져버렸던 가슴 속의 꿈에 불을 새롭게 지피는 것. 그 영혼의 정수를 석굴암이라는 신비로운 장을 통해 드러낸다. 바람 잘날 없는 어지러운 현실 안에서도 자신 안의 불을 밝히고 그것에 집중할 수 있는 힘. 지금의 오늘 날 우리에게 필요한 그 힘 그리고 꿈을 향해 성큼성큼 걸어가는 용기를 이 작품을 통해 표현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