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버린 시간. 의미를 알 수 없는 살인. 죄책감은 없다. 그저 명령에 따라 움직였을 뿐이다. 아니, 명령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 그저 살기위해 적을 죽였을 뿐이니까. 뚝! 한 방울 선혈이 움켜쥔 주먹을 타고 떨어진다. -명황(정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