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깨어난 소녀는 모든 기억을 일어버렸다.
자신의 이름마저 타인이 알려준, 상황.
기억을 찾기 위해 자신이 해온 일들을 다시 되풀이 하며 실마리를 찾는 소녀.
소녀는 기억을 잃기 전, 절벽위의 벼락 맞은 나무의 꽃봉우리를 피우려 했었다.
'벼락맞은 나무의 밑둥 아래, 깊은 웅덩이에 물을 길어 넣으면 꽃이 핀다 했어.'
물을 채운 웅덩이는, 한 여성을 보여주었고.
소녀는 여성의 삶의 이야기에 빠지게 된다.
여성의 가정을 꾸리는 모습을 보며, 자신의 가족을 찾고싶어하는 소녀.
그녀의 바램과는 반대로, 그녀를 막는 가장 가까운 사람.
가장 가까운 사람의 배신, 소녀는 과연 기억을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