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현재 적자를 달리고 있는 식당의 새 주인 백수진.
주 고객이 마을 사람들인 ‘농부의 식탁’.
그러나 이 시골구석에 있는 식당까지 올 사람이 있을까?
그렇게 희망이 꺼질 때쯤
그녀를 찾아 온 것은 주방 이모도 아닌 주방 오빠였다.
루마니아에서 왔다, 자신을 소개하는 그의 이름은 미카엘 바베스.
외모는 하늘에서 막 내려온 천사인데,
그 손맛은 영락없는 전라도 아지매다.
전공은 백반, 부전공 제육볶음인 쉐프님과
당찬 여자 백수진은
망해가는 식당을 살릴 수 있을까?
뜨끈뜨끈한 백반로맨스가 지금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