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중]
그녀의 창백한 얼굴에 슬픔이 방울져 흘러내렸다. 그런 그녀를 하륜이 미칠 것 같이 바라보며 담담하게 으르렁거렸다.
"왜... 난 안 돼?! 왜!!"
이수를 향해 사납게 일그러지는 분노 가득한 목소리를 따라 그의 심장이 깨질 것처럼 아파왔다.
"왜 형은 되고 난 안 돼?!."
그 목소리에 이수가 미칠 것 같은 슬픔을 악물었다.
"형한테 팔았잖아. 너. 네가 좋아하는 돈받고..."
하륜이 지갑을 집어 들고 그대로 이수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서며 차갑게 으르렁거렸다.
"네 몸둥이 나한테 팔아!! 강 이수!!"
박 하륜...
이수가 그녀에게 무수하게 떨어지는 돈다발을 아프게 맞으며 무너질 듯이 멈춰 섰다.
"내가 살께. 강 이수. 너!!"
하륜이 매섭게 다가와 이수를 바스라 질듯이 끌어안으며 그녀의 입술 안으로 거칠게 들어갔다
박 하륜...!!
그리고 미친 듯이 키스했다.
사랑... 아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