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2018년.
점점 세계는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무역 전쟁 중이다. 설상가상으로, 중국을 포함한 꽤 많은 국가가 언론 통제중이다. 그리고 한국의 상황을 보아하면 최근에, 유명정치인 N2가 투신 자살했다. 이것은 마치 9년 전에 있었던 유명정치인 N1의 의문사를 연상시킨다. 한국의 시민들은, 쉬쉬하며 N2와 N1에 대한 괴담들을 주고받는다. 한국의 최고위관직 M은 그저 침묵할 뿐이다. 서울의 명소 L타워에 설치된 해골 모양의 기이한 조형물은, 기묘한 공포감을 자아낸다. 그러는 가운데 서서히, 2018년의 할로윈 데이가 다가오고 있다.
한편, 자칭 고스트라이터인 시크캣은, 의문의 소포를 받는다. 소포에는 밤호박들과 함께, 호박식 시한장치 나이트륨글리스 카드라는 수수께끼의 카드가 동봉되어 있다. 그것을 보고 시크캣은 투덜거린다.
"에이, 썅! 수능 공부를 해야 하는데... ..."
그 이후에 시크캣의 고민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모처럼 공부를 하겠다고(사실은 보테크를 하겠다고) 업무를 내팽겨치고 튀었는데 다시 복귀해야 되는가 말아야 되는가. 그러다가 시크캣은 우연한 기회에 모 창업 공모전 예선에 자신이 통과된 사실을 알게 된다. 그리고 창업 공모전 예선 통과와 함께, 시크캣의 숙명(데스티니)은 서서히 변화하기 시작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