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기치 못한 사고, 그리고 뱀파이어가 되어버린 자신.
그럼에도 정재빈은, 언젠가 인간시절의 일상을 되찾고자 한다.
그러기 위해, 자신에게 접근해온 이들과 함께 '뱀파이어'로 살아가기로 한다.
'우린 인간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우린 인간이 아니다.'
'너 또한 인간이 아니다.'
냉혹한 현실을 끊임없이 들이미는 이들, 원치않게 휘말려드는 사건사고들.
그 사이에서, 재빈에게 주어진 선택지는 점점 줄어만 간다.
그리고 재빈은, 결론을 내린다.
밤의 왕을 죽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