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비밀을 쥐고 있는 여주/를 지켜내려는 남주/가 점점 넘사벽으로 진화/성장영웅물]
“아무것도 남지 않은 건 너뿐만이 아니야.”
이단이 고개를 푹 숙여서, 델리사의 귓가에 속삭였다. 뜨거운 입김이 귓바퀴를 어루만지자 등골에서 소름이 돋아났다.
“하지만 너는 살아남았지.”
그런데 네가 죽으면 난 어떻게 될까. 그가 뱃전 깊숙한 곳을 묘하게 긁는 듯한 저음으로 중얼거렸다.
“궁금하네.”
그리고 정말 궁금하다는 듯이 말을 끝맺었다.
[계략, 집요한, 타고난 무예 체질 남주 / 진정한 외유내강, 능력자, 타고난 구원자 여주 / 쌍방구원 / 범죄소탕 / 초능력 / 스팀펑크 후추 / 챕터1,2가 전 챕터에서 가장 어두운 과거파트 / 본격적인 시작 - 챕터3]
[표지 샤롱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