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전, 사고로 인해 '위스퍼'라고 불리는 천사와 악마의 목소리를 듣게 된 수라.
사사건건 싸우는 그들로 인해 더 괴로워진 인생을 살게 되었지만,
용케도 버티며 나름 평범하게 살고 있었다.
감마혁, 그 남자를 만나기 전까지는 말이다...
"저 남자, 무조건 피해!" 라며 겁에 질린 위스퍼들의 모습에,
수라는 존재 자체가 위협적이라는 마혁의 정체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과연 그녀는, 평화로웠던(?) 일상을 위협하는 마혁에게서 자신과 위스퍼들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