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세상이 멸망하고 괴물들이 우후죽순 나타난다. 부대 복귀 날 뒤집힌 버스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군인, 박정희.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낮은 그는 위기 속에서 갈팡질팡하는데... 우연히 각성한 성좌와 함께 '마음이란 무엇인지' 점점 깨달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