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귀한 '사랑'에 모든 걸 내어주었던 작곡가 고서아. 그러나 그녀에게 남은 것은 빚과 무명 작곡가라는 불명예 뿐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끊임없는 불면증에 결국 수면제를 복용하고 잠이 든 서아에게 찾아온 기적이란! "...모두 빼앗아줄게." 선물처럼 찾아온 시간. 원수를 만나기 전으로 돌아왔으니, 이제는 사라진 추억 속 그가 이룩한 모든 것을 빼앗으리라. 원수가 누리던 인기와 명예 그리고 실력과 재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