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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재 > 판타지/SF
도플갱어의 피 - 초월
작가 : Tiphereth
작품등록일 : 2018.2.7

[미스터리/판타지]운명을 믿지 않으려던 한 소녀가 현자의 돌을 마주하고 운명의 비밀이 얽힌 혼란 속으로 휩쓸려 들어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엿보게 된 이면세상의 진실 앞에서 그녀는 자신의 해답을 찾아 나간다.

 
초월의 세계관 (지속 업데이트 예정)
작성일 : 18-02-25 21:39     글쓴이 : Tiphereth     조회 : 518     추천 : 0     분량 : 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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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미흡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명 시리즈의 첫 글로 구상했던 '초월'은 운명을 초월한 이들에게 벌어지는 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기본적인 세계관을 첫 화에서 어느 정도 설명해 드리고 넘어가려했으나 아직 실력이 미흡하여 부득이하게 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제 세계관을 조금은 알아두는 게 글을 이해하시는 데 조금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별도의 세계관을 적어 조금씩 업데이트 하려 합니다.


 1. 개론

 초월의 세계관은 ‘예언의 존재를 믿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예언이 실재한다면 그것은 정해진 미래가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를 가집니다. 운명, 숙명이 있다는 것이죠. 세상이 인과로 움직인다는 걸 감안할 때, 만약 그 과정 중 일부가 비틀어진다면 그 미래는 도래하지 못할 겁니다.

 예언을, 운명을 이야기할 때 무엇보다 큰 문제는 세상은 매우 복잡하다는 데 있습니다. 인간은 홀로 살아가는 존재도 아니고, 하루에도 몇 번씩 선택을 내려 그 선택에 따른 결과를 겪어나갑니다. 만약 한 사람이 정해진 것과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된다면 그 자신은 물론, 그와 얽힌 이들, 또 그와 얽힌 이들의 운명 역시도 조금씩 틀어질 수 있겠지요. 여섯 번만 거치면 세상 누구든 알 수 있다고 하니까요. 그렇다면 결국 세상은 정해진 것과는 전혀 다른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그걸 막기 위해선 말 그대로 ‘모든 것’을 운명대로 움직이도록 하면 됩니다. (작중 천사와 악마로 적어둔 조율자, 에온Aeon들의 역할입니다.) 더해서 틀어진 부분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면 차이는 더욱 줄어들겠지요. (작 중 ‘수호자’들이 이 일을 합니다.)

 위 이야기는 운명의 유지가 ‘어떻게’이루어지는가에 대한 간단한 언급이 되겠군요. 그 외에도 여러 가지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육하원칙의 첫 번째인 ‘누가?’입니다. 미래를 정하고 지구에 살아가는 이들이 운명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이라면 떠올릴 수 있는 것은 당연히 ‘신’이겠지요. 우주인, 외계인, 타 차원의 존재 등등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어찌되었든 큰 그림을 그리려면 그게 누가 되었든 신에 필적하는 능력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다음은 ‘언제?’였던가요? 언제부터 우리는 운명의 지배를 받았을까요? 모르긴 몰라도 역사 시대 이전부터가 아닐까 합니다. 예언의 존재는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으니까요. 고대 그리스 시절에도 예언에 대한 기록이 있었지만, 예언의 형태가 아닌 ‘점성술’이라는 이름의 미래보기는 그 훨씬 이전부터 존재해 왔었죠.

 ‘어디서?’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난처합니다. 추론을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아서요.
 신도, 천사도, 수호자도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죠. 마치 영혼들처럼 말입니다. 적어도 그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면 지구라는 공간 안에서도 그들이 움직이는 또 다른 공간이 있는 게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보았답니다.
 하나의 차원을 두 개의 세상이 양분하고 있다는 이야기들은 예로부터 다양한 문헌들에서 언급되어 왔습니다. 저는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그들의 세상을 플레로마Pleroma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영지주의에서 물질계의 한계를 초월한 영역을 의미하며 ‘천상계’ 혹은 ‘빛의 세계’로도 불리고 있는 또 다른 세계죠. (도입부인 유다복음 역시 영지주의 문서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구라는 같은 공간 안에 물질계와 천상계가 겹쳐서 존재한다고 설정을 해 버렸습니다.
 
 무엇을? 인간사를 원하는 운명의 흐름 대로 풀어나가는 행위를 말하는 것이겠죠.

 위에서 ‘어떻게’라는 부분을 가볍게 언급하기는 했는데 이 부분이 제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보니 다소 길어질 것 같네요.

 일단 운명이 있다면 인간에게 어떻게 적용되느냐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은 ‘관상’이나 ‘족상’, 그리고 과학기술이 발전하면서 유전자 확인을 통해 그 대상이 어떤 병에 걸리게 될 지 예측할 수 있다는 기사 등으로 대신해도 될 것입니다. 외모는 물론 성격이나 성향, 생활 방식 등도 대부분 유전자의 영향을 받습니다. 네. 바로 유전자가 개인의 운명을 기록해 둔 장소입니다. 유전자만 결정해 두면 그 사람의 운명이 자동으로 부여되는 것이죠. 그것도 바꿀 수 없는 방향으로.

 하지만 예외 없는 법칙은 없겠죠. 개인의 의지나, 사고, 혹은 외부로부터의 개입 등 다양한 이유로 유전자에 각인된 운명에서 벗어날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위에서 언급했듯 운명이 바뀌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서 두 가지의 교정 방식이 추가되었습니다. 

 중요한 선택을 앞둔 이들의 무의식에 간섭해 다시 한 번 해야 할 일을 주지시키는 에온(중 악마. 많은 범죄자들이 누군가의 속삭임을 들었다고 하죠.)들과 태풍이나 폭설 등 자연현상을 정해진 대로 일어나도록 확인하는 인간사에 간섭하는 에온(중 천사)들이 먼저입니다. 그들은 운명이 틀어지지 않도록 먼저 조치하죠.

 그럼에도 운명에서 벗어난 이들을 찾아다니며 일일이 교정하는 이들이 수호자입니다. 그들은 다양한 형태를 띠는 데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도플갱어’입니다.(알려진 바와는 달리 제 소설 속 도플갱어는 별도의 종족으로 운명 시스템의 유지를 위해 타인의 모습으로 ‘변화’하는 존재입니다.) 운명에서 벗어난 대상을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 위해선 약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그 시간 역시 대상이 살아가는 시간 중 일부이죠. 그래서 교정 시간 동안 대상의 자리를 채워주기 위해 도플갱어가 그의 삶을 대신 살아갑니다. 운명의 교정은 급하게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에 바로 타인으로 변화할 수 있는 존재가 필요 했던 것이거든요.

 여기서 운명이 유전자에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 또 다른 이점으로 작용합니다. 그저 모습을 복제하는 것만으로도 타인의 운명을 그대로 따를 수 있다는 것 일 테니까요. 심지어 도플갱어들은 운명을 확인할 수 있는 권능 역시 부여받았습니다.

 하지만 정작 타인의 모습을 변화를 해도 그 대상을 ‘수정하러’ 데려다 주지 못한다면 모든 게 무의미하겠죠. 그래서 그들을 보조하는 이들 역시 항시 도플갱어의 임무에 함께 한답니다.

 ‘왜?’에 대한 대답은 아직 작 중에서 제대로 언급이 되질 않은 것 같아 추후 기록하려 합니다. 다만, 운명만 존재한다면 세상의 부조리가 더 심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 별도의 안전장치를 추가하려 한다는 정도만 말씀드립니다.


 정말 우리가 운명을 따른다면, 그건 너무 슬플 것 같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운명 탓을 해야 하니까요. 어떤 나쁜 짓을 하더라도(물론 운명의 존재하에서는 선악을 논하는 건 무의미하겠지만) 운명 탓으로 돌리면 되니까요.

 운명이 실재한다는 전제를 깔고 쓰고 있는 글이지만, 정작 글을 쓰면서 드는 생각은 운명이란 건 없어야 라는 건 정말 아이러니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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