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방...
계속해서 정적만 흐르는 방이었다.
마치 아무런 물건(책장)을 두지도 않은, 세계에서 가장 커다란 대형도서관이라고 해도 될만큼 큰 공간이었다.
그곳에서는 단지 몇가지의 마법진만이 공간을 비추었다.
그 마법진의 정체는 신들이 회의를 하기위한 대화용 마법이다.
어색함을 깨우기위함인지 어느 한명이 신이 말을 꺼냈다.
".....창조신이여, 그대의 예언은 정확한것인가?"
한명의 신이 질문을 해오자 다른 신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불만을 호소하였다.
"맞습니다!그자의 전생 행적을 보면 많은 전쟁에서 수없이 살생을 저질렀는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옥에서 벌받을 시간을 단축시켜주어 지구에 환생을 시켜주다니 그만한 특혜는 천계규율에 어긋나는 행위에 어긋나는 행위입니다!"
"그는 이세계에 가서도 분명히 신들에게 등을 돌리고 또다시 살생을 저지를 것입니다!"
"......................"
계속해서 무거운 분위기가 방안을 맴돌았다.
무거운 분위기를 깨것은 다름아닌 항상 진지하지않아 남을 짜증나게 하는 말투, 이런 무거운 분위기 앞에서도 장난스럽게 말할수있는
신들 중 최강의 권력을 자랑하고 이세계와 수많은 차원을 창조한
창조신, 에릭스였다.
그녀는 긴생머리의 금발에 귀여운 외모와 청안을 가지고 있는 작은체구의 미녀이다.
그녀는 이공간에서 유일하게 마법진을 사용하지않고 참석해있으며
여전히 무책임한 말투로 사태를 정리해가고 있었다.
"와하하하하하! 진정들 하시죠~ 그런문제는 나중에 알아서 될꺼같고~ 당신들도 알다싶히 저의 예언은 항상 정확하니깐 걱정하지말아주세요~용사도 쓰러뜨리지 못한 마신을 그는 쓰러뜨려줄겄입니다."
"아,알아서 해결된다니 무슨 그런 무책임한!"
"맞습니다! 이건 간단히 넘어갈 문제가..!"
그들은 창조신의 무책임한 말에 어이가 없어했고 무엇보다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는 지도자에게 일침을 날려주고 싶은 기분일것이다.
하지만 그런 그녀의 말을 장난으로 받아칠수있는 신도 있었는데.
"어이어이, 마음놓고 왔더니 이게 무슨일이야?"
"어이쿠야~ 드디어 오셨습니까? 이런 긴급한 회의에서도
여유롭게 오는 신은 당신뿐일겁니다~아티스씨."
"하하하, 여전하시군요, 에릭스님."
아무래도 오랜사이처럼 보이는 두명은 상성이 좋았다.
아티스는 초록색의 머리카락에 178cm정도의 후드망토를 입은
실눈의 미남캐릭터였다.
그는 예술과 문화를 담당하는 신으로 과거의 3차 신들의 전쟁에
참가했던 유명한 신들중 생존자이다.
3차 신들의 전쟁이란 상위 신들이 왕좌에 앉기 위해 서로 싸움을 일으켜 자멸로 몰아넣은 최악의 전쟁을 말한다. 당시, 살아남은 신들은 에릭스,아티스,다른 중위,하위신들뿐이었다. 살아남은 이들은 에릭스를 창조신으로 세우고 이에 에릭스는 여러 차원을 창조히여 천계의 규율을 정해 질서를 유지하였다.
"아타스님! 들어보십시오! 아무래도 이번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나마 말이 통하는 신이 왔기에 그들은 아티스에게 불만을 표출하려
했지만 아티스는 그들의 말을 끊어 자신의 주장을 이야기했다.
"알고있어, 솔직히 나도 그녀석이 진짜 예언의 인물인것에 믿음을 가지진 않아. 하지만 상황인 상황인만큼 우리가 이렇게 논쟁하고 있을 사이에 마신이라는 놈은 점점 힘을 키워나갈거라고 어쩌면 인류최강 앤드나 용사까지도 뛰어넘을지도 몰라.이번만큼은 에릭스의 예언을 믿어보자고"
"오~역시 아티스씨~ 말이 통하는 사람은 역시 달라요~"
"하하하! 넌 조금 말투만 고치면 되것같아. 하하!"
"큭.."
그들의 모습에 다른 신들은 어이가 없어 신음소리를 낸다.
하지만 아티스가 한말이 모두 신빙성이 있기에 반박을 못하였다.
그렇게 회의가 끝나자 모두 마법진을 지웠다.
남은것은 에릭스,아티스 들뿐이었다.
"이봐,에릭스 뭐하나만 물어보자."
"오~아티스씨가 웬일로~?"
"나의 벗과의 약속에 너를 의심하지 않고 있었지만 정확히 이번에 이세계로 보낼 마신을 쓰러뜨릴 예언의 남자가 누구야?"
"아~그분은 말이죠..."
평소에 진지하지 못하던 그녀가 진지한 어조로 이야기했다.
아티스도 그부분에서는 조금 놀란 모양이었다."
"그는 제 3차원의 (우리은하)라고 칭하는에서 태양계의 위치해있는
지구라는 행성에 살고있습니다."
"꽤나 멀군. 용사나 왕국기사단장과 같은 행성이잖아?"
" 맞습니다. 하지만 출신지가 달라요. 그는 아시아대륙 대한민국
경상남도 부산에서 사는 모양입니다."
"그런 세세한건 필요없어. 어차피 모르는곳이고 솔직히 알아듯지도 못하겠어."
"훗. 맞다. 아티스씨는 전성기때보다 힘이 적었죠~"
"이놈이!"
"하핫! 죄송합니다 ~ 그래도 뭐,상황이 재미있게 돌아가지 않습니까?"
"그래, 이제 우리도 바빠지겠군."
아티스가 그렇게 말하자 에릭스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였다.
"이제 반격의 시간입니다. 마신에게 한방먹여주도록하죠."
나는 대한민국 경상남도 부산에서 태어난 강형석이다.
키는 174cm, 몸무게 65kg으로 저상적인 체격과 운동한것처럼 벌어진 어께와 복근.
한국인다운 검은색 머리와 눈 그리고 반곱슬머리로 외형은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한국인이다.
근육은 잘붙어있어 말라보이지않고 그렇다고 근육질몸매 떠한 아니었다.
언뜻보면 모든것이 평범해 보이지만 내인생은 생각보다 비극적이다.
태어날 때 부터 부모님의 얼굴을 모르고 살아왔으며 유일한 가족이라
고 할수있는 친척들 마저 나를 방치하고 따로 지냈다.
처음에는 적응했지만 다른 아이들의 따돌림으로 인하여 성격도
점점 꼬여갔다.
그덕에 싸움이 점점 잦아졌고 선생님들이나 주변 어른들의 안좋은 지적과 시선에 말투마져 험해져버렸다.
내 싸움실력을 말할것 같으면 나의 공적을 보면된다.
나의 공적은 고등학교에 들어오자마자 시비를 걸어오는 학생들을
모조리 묵사발로 만들어주었고 지역에서 이름이 조금 알려지자.
나에게 도전을 하러오는 양아치들도 적지 않았지.
그리고 조폭들과도 시비가 트여 싸움이 났지뭐야?
뭐,그녀석들도 조금 숫자가 많았을뿐.
별볼일 없는놈이었어.
나는 친척들에게는 이단아, 학교에서는 문제아 취급을 받는다.
자기들이 나를 이렇게 만들어 놓고는 말이지.
현재 난 갈곳없이 방랑하면서 캔콜라를 마시고 있었다.
새벽에 딱히 잠도 안오고 할일도 없으니 나와야겠지.
"아~할일 더럽게 없네, 뭐 재미난일없나? 친구들도 다 자고 있을거고
또 내일은 평일이라서 일찍 자야하는데 잠도 안오고 말이야. 재수없어."
밖에 나온 난 재미난것을 찾아다니고 있다.
평소 재미를 추구하는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가만히 있지를 못한것도
내성격이다.
콜라를 다마신 나는 캔을 악력으로 구겨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
탱강!
던진 캔은 튕겨져 금속음을 내며 다시 밖으로 나왔다.
"젠장!"
탕!
잠도 안오겠다,심심하겠다,일도 안풀리니 난 괜한 깡통을 발로차며
화풀이를 하였다.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 인적이 드문 골목가에 무리를 지은 양아치 몇몇이 들어가는 것을 보았다.
뭔가 여자가 남자들에게 끌려가는것을 보아하니 감이 안좋다.
저런 녀석들하고 자주 싸우러 다녀서 그런지 직감이 굉장히 좋다.
나는 그 여성이 무슨일 생길까 걱정이되어 따라가보기로한다.
난 절대 맹세코 양아치들을 물리쳐 멋진 모습을 보여 그렇고 그런 관계가 되는 것을 원해서 그녀를 구하러 기는것이 아니다.
"흠흠, 우헤헤~ 어디한번 쫓아갈 볼까나?"
나는 남들은 절대모를 만한 아름다운 상상을 하며 그 양아치들을 쫓아간다.
그들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용히 숨을 죽여서 따라가 지켜보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이런 양아치같은 놈들이 그여자를 상대로 둘러싸고 있었다.
"꺅! 이거 뭐하는 짓이야! 이거 놓지못해!?"
"크크큭, 아가씨~ 그렇게 좋다고 따라올때는 언제고 그러면 안되지?"
"어이! 날뛰면 가만두지 않을거야!"
"그,그만!"
잠만, 여자 한명가지고 너무 심한거 아니야?
상황이 더욱 악화될것 같으니깐 빨리 나서야겠군.
"도,도와주-우읍!"
"저기 누나! 도움을 요청하게 놔둘줄 알고? 아무도 못들었으니 헛된 생각은 말도록 해!"
"네~.죄송하지만 눈치없게 들은 사람이 여기있네요."
"아-앙? 넌 도대체 누구-!?"
퍼-억!
인적드문 골목에 둔닥한 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는 양아치가 말을 끝내기도 전에 주먹을 그의 오른쪽 뺨에 날려버린것이다.
내가 한명을 날려버리자 그의 동료 패거리들이 반응을 하였다.
"이자식이! 감히 누구를 건드리는 거야!"
"야! 조지자!"
"우오오오!"
"잠깐 잠깐! 너무 한꺼번에 덤비는 건 아니야?!"
어느 한명이 주먹을 올리며 나를 덮지려하자 난 몸을 낮추어 그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그러자 다른 한놈이 나의 뒤에서발차기를 날리려하였다.
"이새끼가!"
"하핫! 지금 이위치에서 발차기를 날리는거냐 바보야!"
난 그의 다리를 잡고 휘전시켰다. 그리고 넘어져서 다시 일어서려고 하는 양아치에게 그대로 던져버렸다.
퍼-억!
"크악!"
"이,이바보야! 뭔데 여기로 날아오는거야?"
"멍청아! 내가 날아오고 싶어서 왔겠어?"
"어이~ 왜갑자기 너희들끼리 싸우고 그래?.진정하고."
""너때문이잖아!!""
젠장 정곡이었다.
근데 왜 성질을 내고 난리야.. 범죄를 저지르려고 했던것은 자기들이면서..
"으아아아! 날잊은건 아니겠지!"
"그래 이놈아, 안 잊었으니 걱정마라."
남은 한명이 나에게 깨진병을 들고 머리를 후리치려했지만 다예상하고 있어었던 나는 날라오는 병을 발차기로 깨뜨리고 그대로 그의 면상에 주먹을 꼽았다.
"커헉!"
"앗! 너무 세게 쳤나."
"으아아아악!"
그는 자신의 코를 잡고 계속해서 데굴데굴 구르고 있었다.
괜히 그러고 있으니 미안해지잖아..
"아차! 이러고 있을때가!"
그러고보니 나의 본래 목적은 싸우는 것이 아닌 그녀를 구하기 위하는것이 목적이었다.
난 아파서 일어나지 못하는 그들을 무시하고 여성쪽으로 다가갔다.
"어이, 괜찮아? 다친데는 없고?"
"네? 아... 저기,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뭐 고마울것까지야."
난 괜히 쑥스러워 머리를 긁적이며 대답하였다.
좋아, 이거 완전히 연에플래그잖냐! 이기회를 놓지지말고 데이트신청을 하는거야!
"저기,이곳에서 얘기하긴 좀 그러니깐 상황수습을 할겸 경찰을 부르고
나서 할말을 하는게 좋을것같아"
"맞아요. 알단 경찰에.."
"잠깐 내가 전화를-커헉!!"
푸-욱! 뚝뚝
내가 말하고있는 사이에 누군가 나의 뒤에 칼을 찔렀다.
아까 분명 쓰러졌던 놈인데.
잠깐 방심을 한사이에 칼로 나를 찔렀다.
"꺅-!"
"젠장! 커흑! 이게 뭐하는-!"
"크큭! 나를 때린 벌이다!"
"야이 바보야! 그렇다고 찌르면 어떻게! 야! 도망치자!"
털썩!
그들은 피를 흘리며 앞으로 쓰러지는 나를 애써 무시하고 도망쳤다.
오직 내가 구해주었던 그녀만이 울며 당황해하고있었다.
"흑흑! 이거 어떻게 정신차려봐요! 죽으면 안돼! 1..119. 맞다, 119에
전화를!"
찔린 곳만이 차갑고 따끔거렸다.
몸이 뜨거워지는 것 같았고 의식이 점점 나에게서 멀어져갔다.
난 마지막 함을 다해 그녀의 손을 잡으며 유언을 남겼다.
"저,저기 부탁... 하나만 해도 될까?"
"네.. 뭐든지요...."
"그러면 난 공교롭게도 가족도 없어, 그래도 친척들이 있지.. 커헉!"
"더 이상 말하지마요! 그러다간 당신이!"
"괜찮아. 이미 난.. 그러니 내 유언을 친척들에게 들려줘."
"네..뭐든지.."
"그럼 얘기할께.. 내 무덤앞에 한달에 한번씩 미녀가 나오는 잡지를.
...."
".................네?."
아아아아.. 좋은 유언이 었어! 이제 여한이 없군. 이제 난 천국으로 가기만 하면되.
몸에서 부터 의식이 끊어지는 것이 느껴지자 방금전과 같이 뜨거워지는것과는 다르게 따듯한느낌이 내몸을 감싸돌았다.
몸이 점점 더 가벼워지는 느낌이고 어느때보다 편안하고 안심이 되었다.
아아 점점 잠이 스르르...
시야가 점점 흐려지는 것을 느꼈다.
머리가 어지러워지고 정신이 몽롱해졌다.
온 몸의 신경이 둔해지는 것을 느꼈다.
눈앞이 캄캄해졌다.
난 여기서 직감적으로 느꼈다.
"난 이재 죽는 건가................."
한동안 정신을 잃었던것 같았지만 살며시 떠보니 난 무수히 많은 구름위에 서있었다.
그구름은 생각보다 푹신했고 맨발로 걷기 좋았다.
아.. 그러고보니 집에서 나올때 분명 신발을 신었는데 왜 맨발이지?
뭐, 상관없나? 이미 죽은몸이니.
그리고 설명을 덧붙이자면 이곳은 구름, 즉 하늘 위인데도 춥거나 뜨겁지 않고 오히려 따듯하고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 무척 편했다.
마치, 이곳이 천국이라고 해도 될만큼 말이다.
"근데 왜 아무도 없지? 천국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조용한데다가 사람이나 생물이 쥐빼기도 안보이잖냐."
쿠구궁-!
갑자기 큰소리가 들리더니 하늘위에 공간이 일그러지고 있었다.
일그러진 공간에 커다란 마법진이 그려지더니 노란색 빛을 냈다.
"뭐야!!!!! 저건 혹시 마법진이 아니야?! 왜 만화에서나 나올만한 것이
저기에?!"
밤바라라바라 빰바라~!
이윽고 마법진에서 천사의 날개를 단 머리위의 노란링 아기천사들이 내려오더니 나팔을 불며 기쁜듯이 노래를 불렀다.
이젠 아예 무지개가 펼쳐지고 하늘에서 꽃다발이 내려오는 등
환영식 분위기가 완성되었다.
"에에에에엑! 이건 뭐냐 완전히 나를 환영한단 식으로 연출을 보여주네! 무슨 몰래카메라인가?"
아쉽게도 몰래카메라였으면 차라리 마음이 진정됬겠지만 주변에는 그럴만한 도구도 사람도 없다.
오직 노란빛을 계속해서 뿜어내는 마법진과 그곳에서 나팔을 부르며 나오는 아기천사들만이 소란을 피웠다.
"이게 대체 뭔일인지 설명을 해달라고오오오!!"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상황이라 그런지 정신적 맨탈이 붕괴되기 시작했다.
마직막으로 마법진에서 더욱 노란빛을 비추더니 아기천사들과는 비교도 안되는 가장 큰존재감을 지닌 사람이 나왔다.
노란색머리의 긴생머리, 성인체형이지만 체구가 작아 흔히들 말하는 로리캐릭터이고 인형같이 흠잡을때 없는 미모를 자랑하는 큰천사날개
를 지닌 미소녀였다.
그리고 그녀는 서서히 눈을 떳다 아름다운 청안.
내눈 앞에 있는것은 평범한 인간이나 이형의존재가 아닌 마치 신이라고 표현될만한 존재감을 뿜어내는 존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