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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30 23:35
[응모]_어느날 공주가 되었다_로맨스판타지_플루토스
  글쓴이 : 메르시
조회 : 1,699  
   어느날_공주가_되었다를_읽고_허유림_.hwp (16.0K) [0] DATE : 2018-11-30 23:35:44
어느날 공주가 되었다를 읽고


송정중학교 3학년 5반
허유림

어느날 공주가 되었다- 어공주는 내게 매우 각별한 작품이다. 우연한 기회에 친구가 추천해줘서 읽게 되었는데 너무나 재밌어서 다읽고 이와 비슷한 다른 로맨스판타지 소설도 찾아 읽기 시작했다.
이후 로맨스 판타지 소설을 16질이나 읽었으니 나에게 ‘어공주’는 로판 입문서인 셈이다.

현대인 소녀가 어느날 갑자기 눈을 떠보니 공주가 되었다는 이야기의 첫 시작은 너무나도 설레었다. 내가 공주가 되다니! 상상만해도 가슴이 쿵쾅거렸다.
설레고도 묘한 그 느낌과 함께 처음 만난 아빠 클로드는 지금까지의 좋은 느낌을 모두 식혀버릴 정도로 난폭하고 과격한 남자였다. 소설속 원작에서 클로드는 주인공을 죽인 전력이 있었던 매우 무서운 사람이었다.
원작에서 클로드가 사랑했던 딸은 아티가 아니라 제니트였고, 제니트가 독을 먹고 쓰러졌을 때 클로드는 분노에 휩싸여 그 범인으로 지목된 아티를 죽였다.
이런 과거 때문에 다시 클로드가 여주 아티를 죽이지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첫만남 이후 여주 아티의 매력에 빠지면서 무서웠던 클로드는 딸바보 아빠가 되어버린다. 그 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는 차가운 도시 남자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란 말이 떠올랐다. 그만큼 클로드는 무서운 남자에서 따뜻한 남자로 서서히 변해가는 캐릭터였다.

이후 남주 루카스를 만나면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드는데, 처음엔 별로 크게 인상을 주지 못했던 루카스가 여주의 몸에 마력이 날뛰는 것을 막아주는 장면에서 부각되었다. 그 일을 계기로 아티는 마법사인 루카스와 친해지고, 다른 남주 이제키엘과도 만나게된다.
데뷔탕트 장면에서 맨처음 이제키엘과 춤을 주는 장면에서, 이제키엘도 괜찮은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나중에 루카스와 춤을 추면서 그 생각은 완전히 바뀌었다. 이제키엘도 부드럽고 어른스런 매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루카스가 지닌 매력이 훨씬 강렬했다.
지나치게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어서 제멋대로지만 여주만을 위해주는 면이 가장 좋았다. 흑발이라는 점도 좋았다. 아무래도 나는 금발보단 흑발이 취향인 것 같았다. 무엇보다도 흑발은 강력한 힘이 연상된다.

그렇게 알콩달콩 남주들과의 삼각관계사이에서 루카스와 돈독한 관계를 맺어가고 있던 차에 큰일이 발생한다.
제니트가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된 것이다.
원작에서 제니트는 아빠 클로드의 딸로 여주 아티와 자매간으로 나오는데 실제 제니트는 클로드의 딸이 아니라 클로드의 형 아나스타시우스의 딸로 밝혀졌다. 아나스타시우스는 클로드와 원수지간인데 이 사실을 클로드가 알게 되어서 난리가 난 것이다. 그래서 제니트는 이제키엘과 함께 시골로 갔는데 여기서 부드러운 성격으로 내게도 적지 않은 호감을 주었던 이제키엘이 이런식으로 사라져서 많이 아쉽기는 했다.
그래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 남주 루카스와 이어져서 흡족한 결말이었다.

어공주는 처음부터 너무나도 재미있어서 정신없이 읽었다.
위에는 이야기하지 않았지만 아빠 클로드가 기억을 잃는 장면도 너무 좋았다. 클로드는 아티의 마력을 잠재우기 위해서 자신의 기억을 지우는데, 이로 인해 아티와의 기억도 전부 사라진다. 클로드는 자신에게 딸이 있다는 사실을 부정해서 아티를 죽이려 하고 아티는 도망치는데 나중에 딸의 빈자리를 느끼면서 결국은 아티를 그리워한다. 이후 클로드가 참회하고 아티와 만나는 장면에서 너무 감동적이어서 펑펑 울었던 적도 있었다.
그리고 또 생각나는 것은 루카스와 이제키엘이다. 책을 읽으면서는 솔직히 루카스에게 더 끌렸었는데 전부 다 읽고 나니 한가지 새로운 가정을 해보았다.
과연 루카스와 이제키엘 같은 남자가 현실 속에 있다면 어떨까? 조금 생각해봤는데 현실속에서 직접 만난다고 생각해보면 루카스보다는 이제키엘이 더 좋을 것 같다. 루카스는 막무가내에 천방지축에 자기 힘만 믿고 날뛰는 애같은 경향이 있는 이런 남자를 실제로 만나면 피곤할 것 같다. 반면 이제키엘은 어른스럽고 나만 봐줄 것 같고, 매우 부드럽다. 솔직히 이런 남자를 만나야 좋을 것 같다.

감상문을 쓰기 위해서 책을 몇 번이나 다시 읽어봤는데 다시 봐도 너무 재밌었다. 위에는 이제키엘 같은 남자가 현실속에서 좋다고 적었지만 책을 다시보니 루카스에게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끝으로 이런 좋은 작품으로 감상문을 적을 수 있어서 좋았고, 또 이런 기회가 있다면 다른 작품으로 도전해 보고 싶다. 다른 사람들이 적은 감상문을 보면서 좋은 작품들을 발견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다 읽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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