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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12-30 10:58
빌리이브 님의 '기사의 던전(초콜릿을 뺏지 마)'을 읽고
  글쓴이 : 발라티안
조회 : 7,428  
   http://storyya.com/bbs/board.php?bo_table=novel_publish&wr_id=67266&ss… [361]
누군가의 글을 평한다는 건 사실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냉정하게 평하자고 하면 그 어떤 명작도 평작으로 내릴 수 있고
친근하게 평하자고 하면 평작도 명작이 될 수 있습니다

저는 보면서 느낀 것들을 말할까 합니다
사실 처음 봤을 때 이질적인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니, 이질적이라기보다 신비하다고 해야 할까요?
생전 처음 눈앞에서 공룡을 보는 것처럼 신비하고 신기한 소설이라고 생각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보이는 천편일률적인 로맨스와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캐릭터들
상황과 감정이 잘 배어나는 묘사와 문장
그리고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아름다운 배경까지

조금은 익숙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로맨스만 읽는 로맨스 덕후라 하더라도 '이런 로맨스가 있다고?'라며 의아해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막상 읽어보면 처음에 들었던 거부감은 중독으로 바뀌고 말 겁니다

캐릭터와 캐릭터가 엮이는 과정도 잘 묘사되어 있고
감정이 꼬이면서도 풀리는 표현 역시 부담스럽지 않게 잘 나와 있습니다
오히려 이런 새로운 것들을 보면서 마냥 거부감을 느끼는 게 문제이지 않을까요?

소설 장르는 대부분 그렇지만 하나에 묶여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빌리이브 님의 기사의 던전을 정신없이 잘 읽었던 것 같아요
다 같이 따라하는 평범한 로맨스가 아닌 빌리이브 작가님만의 우아함이 담긴 감성 로맨스!

미스테리 액션 판타지 로맨스를 만나러 가보지 않으실래요?!

  류시아 17-12-30 15:03
 
오 이 감상평 정말 반갑네요 :)
저도 이 소설 재미있게 읽은 독자로써 발라티안님의 의견에 많은 부분을 공감하고 있어요. 그 이질적이라는 느낌이 지금껏 저희가 접해왔던 웹소설의 불문율을 깨는 이런 저런 요소들 때문인 것 같아요. 생소하다고 느낄 수도 있는 부분인데 그만큼 신비롭고 생경한 감각들이 이 소설을 읽으면서 살아나는 느낌이에요!
도입부에 나오는 교통사고 씬에서 사운드가 늘어지면서 장면이 엿가락처럼 휘어지는 묘사가 있는데 와 저는 거기서부터 영화보는 줄 알았어요. 그렇게 생동감있는 필체 덕에 저절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 수 있었어요. 게다가 군데군데 빵빵터지는 웃음도 선사하네요.
환상속에서 그들이 만나는 장면에선 판타지의 진수를 보여주기도 하고 장면 묘사를 예쁘고 탁월하게 잘 쓰셔서 유럽여행을 가고싶은 충동까지도 들었네요.
우아한 와인잔으로 소주를 음미하듯
파스타 요리에 김치를 곁들여 먹듯
익숙하지 않지만 새롭게 즐길 수 있는
뭐... 햄버거를 시켰는데 패티가 스테이크라거나 ㅎㅎㅎ 그런 맛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두 건필하세요! (' ')(. .)(^^)
     
  빌리이브 18-01-01 04:02
 
제 글에도 답 댓글을 거의 달지 않는데, 이건 안 달 수가 없군요. 발라티안 님 감사합니다. 류시아 작가님, 햄버거……. 스테이크, 역시 재치꾼!
새해 첫 글을 감사의 글로 시작하게 만드신 두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한국 시각)
  과하객 17-12-30 16:31
 
여기도 공감 한표 나갑니다. '기사의 던전', 그 돌연한 소설을 읽으며 젊었을 적 꿈꾸었던 판타지적인 사랑을 흠씬 맛보았습니다. 여주인공 셀리나에 반한 탓인데, 남주인공 알렌에 질투가 나지 않은 건 두 연인이 너무나 환상적인 한쌍이었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영화를 보듯 소설을 읽은 경험도 작가이신 빌리이브님의 다른 작품 '달달하면 죽는다'에 이어서 두 번째인데, 이러한 책읽기야말로 우리가 꿈꾸어온 독서의 경지가 아닐까 합니다. 현실에서 얻지 못한 감동을 예술작품에서 얻는 건 아직 감성이 남은 탓이라고 젊은 기분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금년도 하루밖에 남지 않았는데, 아무쪼록 우리의 셀리나, 알렌, 빌리이브님과 더불어 한잔 나눌 기회가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빌리이브 18-01-01 04:12
 
제 글을 저보다 더 사랑해주시는 작가님, 작가님이 계시는데 제가 어찌 글쓰기를 포기할 수 있겠습니까?

영어로 쓰고 한국어로 번역을 하는 과정에서 두 언어간의 차이점을 체험하는 것도 참 즐거운 과정이었습니다. 영어는 영적인 내용, 심리적인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표현할 수 언어지만, 그것을 한국어로 번역을 하면 뭔가 진지한 느낌이 들어 많은 분량을 삭제했어요. 하지만 아기자기한 콩당콩당은 역시 한글이 더 잘 어울리더군요. 제가 쓴 작품도 이러한데, 완벽하게 원문 그대로의 번역이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배웠어요. 오래전에 쓰인 책들을 번역하는 과정은 오죽할까요? 오래된 책의 해석을 두고 싸우고 갈라진다는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죠.

작가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참 혹시 과하객 님이 누군지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저기 오른쪽 위에 나는 김구다. 의 저자이십니다~.
  까만쿠키v 17-12-31 06:28
 
아아아, 맞아요^^ 맨 처음 빌리이브라는 작가님의 작품을 읽었을 때는 누구나 고개를 갸웃할거라 생각해요 또 요즘 트랜드를 중요하다 주장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할 수도 있겠구나... 합니다. 하지만 읽다보면 묘하게 빠져들게 되는게 빌리이브 라는 작가님 필체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해요ㅋㅋ전 완전 초짜라 뭐, 비교할 수 없지만 제가 직접 읽으면서 느낀 건.
웹소설 하면 늘 빠지지 않는 빙의라는 소재와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우리가 대리만족할 수 있는 멋지고 예쁜 두 주인공들. 절묘하게 믹스된 셀리나의 신데렐라 스토리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외국 풍경들을 생생하게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뭣보다 틈틈이 등장하는 파티씬은 정말 눈앞에 그려질 정도였죠!!
통통!! 살아 숨쉬는 대사들까지ㅋㅋ 중간중간 지루할 틈 없이 쏘는 코믹씬과 맛깔나는 액션씬들ㅋㅋ
여주인공 셀리나는 검술까지 익힌 능력자 였지만,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한 없이 귀여운 여인이었죠ㅋㅋ 무조건 강한 여주가 아니라 스스로를 지킬  수있는 매력적인 여인 셀리나와 미워할 수없는 남주 알렌의 러브 스토리 잘 읽었습니다^^ 아아, 잊을뻔 했네;;; 우리의 감초 리키까지 정말 한명 한명 버릴 수 없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참 신기하죠^^ 빌리이브 작가님 작품 중 달달하지와 기사 모두 감상평에 올라오고 많은 사람들이 읽었다는 거. 정말 많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신 빌리이브 작가님 부럽습니다 ㅇ^ㅇ

모두 2018년에는 찡그린 날 보다 함박 웃음 짓는 날이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
  빌리이브 18-01-01 04:17
 
까만쿠키 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금 쓰시는 외과 닥터 이야기 메스 칼날 잘 갈아서 깜짝 놀라게 하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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