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 받는 느낌이었다. 여기 처음왔는데 나도 모르게 기쁨의 눈물이 또르르.
느낌의 오류겠지만 나같은 사람들이 모여있다는 생각 때문일까.
외부 세계가 나에게 가져다 주는 어떤것보다 더 놀라운 내면 세계의 이야기를 풀어낼 공간이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나는 끊임없이 그것을 갈구했던 것이다.
종교는 없습니다만 (거창하지만)구원받기 위해서(요 느낌을 어찌 표현해야할지 문체 표현의 한계,).
제한된 이 세계의 언어로 표현하자면 '신' 에게.
그렇습니다. MMPI 결과 INFP 가 나왔을 때 아, 나는 매번 고뇌의 연속이었습니다.
지금 멜론 차트 11월 2주차 노래모음 연속듣기 시전하고 계신다.
언젠가 누가 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
"음악은, 나를 조건없이 올려 태워준다."
처음엔 저게 무슨 소린가 싶었는데, 아마 그 친구는 나보다 고뇌의 시간이 더 빨리왔었고 그래서 보다 빨리 깨달은 존재였을지도.
욕심이겠지만, 나 스스로 구원받기 위해 글을 쓰지만 그 글이 감명깊은 음악을 들었을 때처럼
누군가의 마음을 울릴 수 있길 바란다.
그리고 나도 도움 받겠습니다. 뀨.